[더테크=이지영 기자] 전기·자동화 전문 기업 ABB가 주상복합 주택의 에너지 효율 증대와 전기요금 조정 등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ABB는 삼성물산 건설 부문과 대규모 주거, 상업, 주상복합 주택의 거주 적합성 증대와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글로벌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통합 빌딩 자동화, 안정 전력 분배·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공동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2년 4월 ABB-free@home®(프리앳홈)과 삼성 스마트싱스를 통합해 전체 주거용 스마트 빌딩 기술 주도를 위해 삼성전자와 체결한 협약과는 별도로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물산의 홈 플랫폼 홈닉(Homeniq), ABB-free@home® 시스템, ABB i-bus® KNX와 같은 총괄 빌딩 솔루션을 단일 자산 관리 시스템에 통합해 여러 종류의 홈·빌딩 서비스를 대폭 확장할 수 있다. 또 양사는 건물 내 모든 에너지 그리드 시스템을 관리·모니터링하는 새로운 기능이 전력 피크 관리로 전기요금을 낮추고 태양광 발전(PV) 설비 등의 투자 회수 기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시 한(Lucy Han) ABB 전기화 글로벌 빌딩 및 홈 자동화 솔루션
[더테크=이지영 기자] 디지털 리얼리티 솔루션 기업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Hexagon Manufacturing Intelligence)가 수동 측정 시스템을 자동화해 전용 측정실 구축 없이 자율 측정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헥사곤은 국내 공장 자동화 전문 기업 시스콘과 협력해 자동 및 자율 측정 시스템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관련기사: [현장]“DX 데이터 효율적 활용이 디지털 리얼리티”) 헥사곤과 시스콘의 새로운 측정 시스템은 기존의 작업자가 수동으로 운영하는 측정 시스템을 자동, 자율화해 고가 전용 측정실 구축 없이 제품을 측정할 수 있으며 공간 확보만으로 자동, 자율 측정이 가능하다. 또 무인으로 운영 가능한 자율 측정 환경을 제공해 측정실 운영을 위한 작업자 없이 업무 시간 외에도 자율 측정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다수의 제품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측정하고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시스콘은 자동화에 필요한 시스템 컨설팅부터 프로그램 개발, 시운전, 유지보수,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체 연구소를 통해 자율주행 이송 로봇 개발 및 IT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최광용 시스콘 대표이사는 “시스콘의 FA, IT
[더테크=이지영 기자] 한국전력이 자사 설비데이터를 통합한 자산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송배전 설비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재무위기를 해소하겠다는 움직임이다. 한국전력은 빅데이터 기반 전력설비 자산관리시스템(AMS)의 오픈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9일 알렸다. AMS는 Asset Management System의 약어로 전력설비 생애주기를 빅데이터 기반의 고장확률과 고장 시 영향을 평가해 최적의 교체 우선순위를 제공해 효율적인 설비투자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대부분의 글로벌 전력회사는 노후 설비 증가로 인해 설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전력은 이러한 문제에 선제 대응을 위해 합리적인 투자로 낮은 설비 위험도를 유지할 수 있는 AMS 시스템을 구축했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최적의 설비 교체 시기를 정해 전력공급 신뢰도를 높이면서 투자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자산관리시스템은 회사가 겪고 있는 재무위기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자사에 특화된 리스크 평가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를 위해 사내 전문가의 설비운영 노하우를 최적화 작업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UI와 기능만드는 등 자산관리 핵심 역량을 확보했다. AMS는 송
[더테크=조재호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가 ESG 경영을 강조한 기업 문화와 이를 실천한 사례 및 향후 비전을 소개했다. 회사는 포용적인 문화를 가진 조직이 재무 목표 달성도 높고,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할 가능성도 높다는 입장이다.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디지털 혁신 선도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가 지난 1일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 협회가 주최한 Gender Equality Korea 여성 리더스 네트워크에 참석해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가치 확산에 앞장섰다. 행사는 기업 내 남녀 임직원 모두의 성장과 상호이해를 위한 알리쉽(Allyship)을 주제로 진행됐다. 김경록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대표는 DEI에 기반한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기업문화를 설명했다. 펜데믹 이후 경제적,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기업 내에서도 상호이해가 중요해지고 있다. 아울러 기업에서 ESG 경영 실천은 비즈니스 필수요소이자 최우선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유엔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후와 순환 경제, 의료 형평성, 개발 부문에서 슈나이더 일렉트릭 지속가능성 영향 2021-2025(Schneider Sustainab
[더테크=이지영 기자] 두산밥캡이 북미 시장 건설장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멕시코에 새로운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생산 역량 확대에 나섰다. 두산밥캣은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지역에 4천억원(3억달러)을 투자해 신규 공장을 짓는다고 8일 밝혔다. 몬테레이 신공장은 6만5000㎡(2만평) 규모로 두산밥캣의 대표제품인 ‘M-시리즈’로더를 생산해 북미 지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해당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미국 노스다코타주의 그위너 공장은 프리미엄 라인인 ‘R-시리즈’로더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스캇박 두산밥캣 부회장은 “최근 5년간 가파른 성장을 통해 회사의 외형이 2배로 커지면서 제품 수요가 지속 증가해왔다”며 “새로운 거점 구축으로 생산 역량 확대와 함께 추가적인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몬테레이 신공장은 2026년 초 준공해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공장 가동 및 기존설비 제조공정 효율화를 통해 두산밥캣의 북미향 로더 제품 생산능력은 지금보다 약 20% 증대될 전망이다. 한편, 두산밥캣은 신공장 준공으로 한국, 미국, 체코, 프랑스 등에 이어 8개국으로 생산 거점을 확대하게 됐다. 멕시코의 대표적인 공업도시인 몬테레이는 풍부한 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