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현대위아가 한양대학교와 함께 차세대 모터 양산 개발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지난 22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에서 ‘블록코일을 적용한 모터 사업 협력을 위한 합의서(MOA)’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위아와 한양대는 한양대 캠퍼스 내에 ‘현대위아 i-Motor Lab(아이-모터 랩)’의 문을 열고 연구와 인력양성을 함께 하기로 했다. 현대위아는 한양대가 가진 블록코일 모터 지식 자산을 기반으로 로봇용 구동시스템을 양산할 수 있도록 공동 개발에 나선다. 현대위아와 한양대가 함께 개발하는 블록코일 모터는 ‘차세대 모터’로 불리는 기술이다. 기존 권선(코일) 다발과 고정자(자석)로 구성한 모터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했기 때문이다. 현대위아는 협동로봇에 적용 시 동일 크기 기존 모터보다 작업 가능 중량 최대 40%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코일 모터는 권선 다발 사이에 있는 빈 공간(슬롯)을 없애고 이를 ‘블록화’해 생산에 용이한 구조로 개발했다. 블록코일 모터는 한양대학교 전기공학 전공 이주 교수 팀이 개발한 기술로 2019년 한양대학교 기술혁신상을 수상하고 지난 2020년 열린 ‘CES 2020’에 출품한 바 있다. 현대위아와
[더테크 뉴스] 한화디펜스가 22일 호주 현지에 자주포와 보병전투장갑차 등을 제조할 수 있는 대규모 생산시설 부지를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방산기업이 해외에 생산 거점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명실상부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생산시설이 들어설 곳은 멜버른 중심가에서 서쪽으로 60km 떨어진 질롱시 관할 아발론 공항 부지로 여기에 3만2000m² 규모의 최신 전투차량 공장이 들어선다. 착공식은 이르면 3월 말에 이뤄질 예정이며 약 2년 후에 완공될 예정이다. 한화디펜스는 지난해 12월 호주에 AS9 ‘헌츠맨’ 자주포 30문과 AS10 탄약운반장갑차 15대를 공급 및 현지 생산하는 1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리차드 조 한화디펜스 호주 법인장은 “빅토리아주의 전략적 요충지에 우리 생산시설 부지가 선정된 것은 호주에서 한화디펜스의 방산사업을 확고히 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질롱 지역의 숙련된 인력을 고용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빅토리아주의 경제적 성장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정부는 한화디펜스의 자주포 생산시설 건립으로 고급 제조인력 수요가 생겨나는
[더테크 뉴스] 인공 지능(AI)을 이용해 개인용 비행체 (PAV)나 초고속 기차에 쓰이는 합금(여러 금속 원소를 섞은 소재)의 원소 조합과 제작 공정을 설계하는 기술이 개발했다. AI가 찾아낸 원소 조합과 공정으로 만든 합금 소재는 기존 상용 소재(7068-T6 합금) 보다 강도가 20% 이상 세고, 연성(늘어나는 성질)은 2.5배 이상 뛰어났다. UNIST에 따르면 21일 기계공학과 정임두 교수 연구팀이 AI 기술을 이용한 고강도 경량 알루미늄 합금 설계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강도가 높으면서도 충분한 연성이 있는 합금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최적의 첨가 원소 혼합 비율과 공정 조건을 찾아내야 하는데, 이를 실험적으로 찾는 것은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소모된다. 연구팀은 이를 빠르게 찾는 딥러닝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해 추천 알고리즘으로 우수한 기계적 특성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 합금의 공정 조건을 찾아냈다. AI가 추천한 새로운 화학 조성과 공정 조건을 따라 실제 7000시리즈 알루미늄 합금을 제작해 본 결과 710MPa(메가파스칼) 이상의 항복강도를 유지하면서도 20%의 연성을 갖는 고강도 합금을 제작할 수 있었다. 널리 사용되는 상용 소재는 59
[더테크 뉴스] 기업이 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해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산업 데이터 표준화와 상호운용성 실증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기업의 산업 데이터 융합·활용·표준화를 지원하는 산업 데이터 표준화 및 인증지원 연구개발(R&D) 사업 2022년 신규과제를 22일 산업기술 연구개발 정보포털에 공고했다. 국표원은 지난해 자율주행차와 스마트제조 분야를 우선 지원하며 데이터 표준화와 실증체계 구축 역량을 확보했으며, 올해는 지능형 로봇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 국표원은 분야별 데이터 상호운용성 표준 개발, 상호운용성 실증 추진 등의 성과를 거두며 산업 데이터 표준화의 토대를 마련했다. 자율주행차 데이터 호환을 위한 국가표준(안) 2종을 개발하고 스마트제조 분야에서도 데이터 교환에 대한 국가표준(KS) 2종을 제정했다. 현재 운영 중인 지자체 자율주행차 실증단지(서울, 경기, 세종, 대구)에서 커넥티드 차량(CV)의 데이터 표준의 상호운용성을 모의 실증하였으며, 향후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자율주행차 데이터 표준을 확정할 계획이다. 올해는 지능형 로봇 산업 분야의 데이터 표준을 중점 개발하는 동시에, 기업
[더테크 뉴스] 한국요꼬가와전기는 2월 16일 국내 Mobility 산업의 시장 진출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해 테너지소프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한국요꼬가와전기가 보유하고 있는 Digital Transformation 솔루션과, Mobility 시장에서 다수의 컨설팅 경험을 갖고 있는 테너지소프트의 노하우를 접목시켜, 상호 상생 협력구조를 만들고, Mobility 산업의 사업 영역 확장의 하나로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요꼬가와전기 사이토 요지 사장, 테너지소프트의 전춘석 대표를 비롯해 양사 관계자 7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MOU에 따라 테너지소프트는 국내 주요 Mobility 기업에 FMV (Field Master Viewer)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고, 해외 Mobility 기업에 우선 협상 지위를 얻게 된다. 급격히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발맞춰 한국요꼬가와전기는 2020년부터 Digital Transformation Platform Development (DXPD) TFT를 신설해 국내 플랜트 환경에 맞는 Digital Transformation 솔루션 개발 및 인재 육성을 추진해 왔다. FMV는 DXPD T
[더테크 뉴스]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신공장 부지를 확정하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본격화한다. 대한전선은 충청남도 당진시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를 해저케이블 신공장 건설 부지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전선은 평택 당진항 고대부두와 맞닿은 배후 부지에 대규모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임해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21일, 해당 부지 소유주인 KG GNS와 토지 매매 및 사업 추진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KG GNS는 당진항 고대부두 6개 선석을 운영하고 있는 항만 하역 전문 기업으로, 고대부두의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충남 당진은 대한전선의 주요 생산시설인 당진공장이 있는 곳으로, 기존 공장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공장 건설 및 관리·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지 선정 초기부터 최우선 후보지로 꼽혀 왔다. 특히 신공장 부지로 선정된 고대지구는 당진공장과 차량으로 10여 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고대부두와 바로 맞닿아 있어 케이블 선적 경로가 매우 짧은 것이 장점이다. 해저케이블은 육로 운송이 어렵고 생산 직후 포설선에 선적하기 때문에, 부두와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유리하다. 실제로 대한전선은
[더테크 뉴스] 시뮬레이션과 검증은 물론, 테스트와 측정 분야를 선도하는 두 기업인 안리쓰코퍼레이션이 dSPACE와 Mobile World Congress 2022(MWC)에서 5G 네트워크 에뮬레이터를 통해 PC 기반 시뮬레이션 시스템과 센서 실감 시뮬레이션의 통합을 공동으로 시연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공동 쇼케이스에서는 가시성이 제한된 교차로에서 차량과 물체 또는 사람 간의 충돌을 어떻게 피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시연을 위해 첨단 교차로 충돌 경고(AICW)라는 애플리케이션이 사용된다. 이를 위해 5G 통신 기술을 활용해 차량과 교차로 일대의 인프라 간에 센서 기반 정보를 교환한다. 이번 시연에서는 카메라 센서에서 수집한 V2X 데이터와 영상 데이터의 제공 및 분석을 통해 교차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각지대의 취약한 도로 사용자(VRU)와 같은 사람이나 사물을 경고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사용해 별도의 URLLC 링크를 구축함으로써 V2X 위험 경고 데이터를 제공하고, eMBB 링크를 통해 HD 비디오를 공유한다. dSPACE에서 커넥티비티 분야를 담당하는 Gregor Hordys는 “이 솔루션을 사용하면 최첨단
[더테크 뉴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하 TIPA)은 R&D 및 스마트공장 보급·확산·고도화 지원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중소벤처기업의 기술혁신과 신산업 창출을 중점 지원하는 기관‘으로, 올해로 기관 출범 20주년, 직원은 300명, 예산 2조원 시대를 열었다. TIPA 이재홍 원장은 “기관이 그동안 외형적으로 많이 성장했다.”라며, “앞으로 내부적으로는 시스템을 외부적으로는 네트워크 역량들을 키워 내적·외적으로 성숙한 기관으로 성장하여 우리나라 중소벤처기업의 든든한 혁신성장 동반자로 발돋움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8개 신규 사업에 대한 소개도 병행됐다. 먼저, 기후위기대응과 미래 유망 그린기업 육성을 위해 △넷 제로(Net-zero) 기술혁신개발사업, △탄소중립선도모델 기술개발사업을 신규로 지원한다. 또한, 스마트대한민국 실현과 프로젝트형 지원으로 △건강기능식품개발과 △리빙랩 활용 기술개발, △스마트 전통시장상점가R&D를 신규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지역의 인프라를 활용한 기술개발 촉진과 제조혁신 지원을 위해 △성과공유형 공통기술개발, △산학연플랫폼협력기술개발, △스마트 제조혁신 기술개발사업도 신규로 지원한다.
[더테크 뉴스]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된 우리나라 대용량 양성자가속기가 방사성의약품 공급에 첫발을 내디뎠다. 아울러, 병원에서 해당 약품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국내 최초로‘스트론튬-82(Sr-82)’생산과 ‘루비듐-82(Rb-82) 발생기용 흡착컬럼(column)’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루비듐-82는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 진단에 유용한 방사성동위원소다. 그러나 반감기가 75초로 매우 짧아, 연구원은 그의 모핵종이자 반감기가 25.5일인 스트론튬-82를 생산했다. 의료 현장에서 루비듐-82를 직접 추출해 사용하려면 ‘방사성동위원소 발생기(RI generator, 이하 발생기)’가 필요하다. 생리식염수를 주입하면 스트론튬-82가 붕괴하면서 루비듐-82가 생성되는 장치다. 연구원이 개발한 흡착컬럼은 발생기의 핵심부품으로, 스트론튬-82를 흡착해 루비듐-82만 외부로 용출시킨다. 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 김계령 박사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사선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본 성과를 이뤄냈으며, 해당 내용은 방사성의약품학회지(7권 2호, 2021.12)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성과는 원자력연구원이 보유
[더테크 뉴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이 캐나다 워털루대학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부산 지역 제조 혁신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수행한다. 양 기관은 ‘KERI-워털루대 창원인공지능연구센터’를 중심으로, 2020년부터 빅데이터 기반의 AI 기술을 통해 경남 창원 소재 기업들을 대상으로 ‘핵심 부품 고장 상태 진단’, ‘조립 지능화’, ‘효과적인 공구 관리 및 제품별 최적 맞춤 가공’ 등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해온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KERI와 부산광역시, 창원시가 제조 AI 사업의 혜택을 동남권 전반으로 넓혀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12월에는 KERI와 부산광역시, 캐나다 워털루대학이 지역에서의 AI 저변 확대를 위한 공동연구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러한 후속조치로 올해부터 부산광역시 2개 기업(㈜대양볼트, 태화정밀공업(주))의 제조 현장에 AI 기술 도입을 시작한다. 자동차 부품 및 장비 생산 전문 업체인 ㈜대양볼트에는 빅데이터 기반의 ‘자동화 고주파 열처리 AI 기술’이 적용 및 구축된다. 기존 사람이 행하던 고주파 열처리 과정은 유독가스 발생으로 인한 건강 문제, 고전압에
[더테크 뉴스] #. 반도체 장비 업체 A사는 최근 금속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전년도 대비 35% 이상 상승했지만, 원청에 단가 조정 요청은 꿈도 못 꾸고 있다. 원청 심기를 거슬렸다가 거래 물량이 축소될 수 있어 그저 속만 태울 뿐이다. #.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 B사는 계약 전 원사업자에게 전달한 기술브리핑 자료가 다른 경쟁업체로 넘어가 기술 유출로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됐다. 그러나 원사업자와 소송을 할 경우 시장평판이 나빠지고 거래 중단도 일어날 수 있어 소송을 포기했다. 경기도내 반도체 부품‧장비 중소업체의 37%는 낮은 단가 책정, 대금 지급 지연 등 ‘불공정 하도급 거래’ 경험을 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 도내 반도체산업 부품‧장비 하도급업체(수급사업자) 700개사 대상 설문조사와 업계 종사자 50인 심층 인터뷰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우선 전체 응답자 37%가 불공정 하도급 거래 경험이 있다고 답했는데 이를 유형별로 보면(복수 응답) ▲대금(지급 지연 등) 33.1% ▲계약(표준계약서 미작성 등) 12.1% ▲강요(비용전가 등) 3.1% ▲기타 12.1%로 나타났다. 불공정 하도급 거래를 경험한 2
[더테크 뉴스] 중소벤처기업부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이 보유한 특허와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 진단 및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중소기업 기술사업화 역량강화’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중소기업 기술사업화 역량강화 사업은 사업화 되지 않은 유망기술을 발굴하고, 기술사업화 진단을 통해 ▲기술 완성도 ▲시장성 ▲사업화 역량 관점에서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뒤, 지원 유형별로 사업화(사업화지원, 시장친화형 기능개선, 기술이전)를 맞춤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7년 지원을 시작한 동 사업은, 사업 참여기업의 사업화 성공률이 58.3%(2018~2020년)으로 일반 중소기업 평균 사업화 성공률인 43.8% 대비 14.5%p 높은 것으로 분석돼 지원 성과를 톡톡히 입증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정부 R&D 성공판정기술 및 특허등록 기술 중 사업화(양산 및 매출발생)가 되지 않은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다. 기업당 1개 기술사업화 과제만 신청 가능하다. 사업화 지원은 시장성이 부족한 기술의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위해 사업화기획, 제품성능향상 테스트, 시장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최대 8,000만원까지 사업비의 75% 이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