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글로벌 CEO들이 2024년에 비해 2025년 글로벌 경제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이는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한 국내 기업 CEO들의 시각과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딜로이트가 19일 발표한 ‘글로벌 CEO들이 말하는 2025년 경제·산업 전망’ 조사에 따르면, 2024년에 비해 2025년 글로벌 경제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글로벌 CEO의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이는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한 국내 기업 CEO들의 시각과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리포트는 미국 대선 직후 약 3주간 20개 이상의 산업을 대표하는 141명의 CEO를 대상으로 설문과 심층 인터뷰를 통해 작성한 것으로, 생성형 AI 투자와 구축계획의 증가도 주목할 만한 점으로 꼽혔다. 특히 효율성 개선, 업무 자동화, 비용 절감 등 전반적인 업무 영역에서 생성형 AI의 활용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AI 및 생성형AI, 2025년 투자 우선 순위로 부상 47%의 글로벌 CEO는 향후 AI 및 생성형 AI 부문의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8%P나 증가한 수치로, 디지털 기술의 급
[더테크 이승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이하 IIHS)가 현지시각 17일(화)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기아 ‘K4 2025년형(이하 K4)’이 ‘2024 IIHS 톱 세이프티 픽(이하 TSP, 2024 IIHS Top Safety Pick)’ 등급에 새롭게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IIHS는 11월까지 미국 시장에 출시된 자동차를 대상으로 TSP+ 등급 56개 차종, TSP 등급 48개 차종 등 총 104개 차종을 선정했다. K4는 기아가 북미 시장에 판매하고 있는 준중형 세단으로 최근 ‘2025 북미 올해의 차’ 승용 부문의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TSP에도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K4의 TSP 선정으로 올해 현대자동차그룹에서 TSP+ 또는 TSP를 받은 차종은 현대자동차 9개, 제네시스 8개, 기아 5개 등 총 22개로 늘었다. 브랜드 기준으로도 현대자동차·기아는 대중 브랜드 중 각각 2위와 6위를 차지했으며, 제네시스는 고급 브랜드 1위에 올랐다. IIHS는 올해 뒷좌석 탑승객 보호와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에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우수 등급 획득의 문턱을 높였다. 강화된 전면 충돌 평가는 뒷좌석에 추가 배치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디스플레이가 OLED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인공지능) 생산 체계’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AI 생산 체계’는 AI가 OLED 공정 제조 데이터 전수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AI의 도입으로 공정 데이터 분석 능력은 강화되고 동시에 분석 속도와 정확도까지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AI 생산 체계’는 복잡도가 높은 OLED 제조 공정에 특화됐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제조 공정에 필요한 도메인 지식을 AI에 학습시켰다. 이를 활용하면 OLED 제조 공정에서 발생 가능한 수많은 이상 원인의 경우의 수를 자동 분석하고 솔루션까지 도출할 수 있다. OLED는 140개 이상의 공정을 거쳐 생산 과정에서 수만 가지의 설비 데이터가 더해져 더욱 정교한 관리가 필요하다. 제품에 이상이 발견된다고 하더라도 그 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웠으나, ‘AI 생산 체계’로 보다 신속 정확하게 원인 규명이 가능해졌다. ‘AI 생산 체계’의 도입으로 품질의 이상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하는 데 소요되던 시간도 평균 3주에서 2일로 대폭 단축됐다. 기존에는 엔지니어 개개인의 역량과 경험에 의존해 한정된 계측 조건으로 문
[더테크 이승수 기자] 두산로보틱스는 18일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운영하는 외식전문기업 엘비엠과 ‘직원의 건강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생산공정 로봇 솔루션 공동개발’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은 2021년 서울 안국동에서 처음 오픈한 베이커리 브랜드로, 영국 런던의 빈티지 감성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인테리어와 다양한 종류의 베이글로 유명세를 얻고 있으며, 국내 총 6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조리 과정에서 작업 편의성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함으로써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엘비엠은 생산공정을 세부적으로 분석해 직원들이 어려움을 겪는 공정을 제시하고, 두산로보틱스는 해당 공정에 대한 맞춤형 협동로봇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반복 동작, 유증기 등으로 인한 근골격계 및 호흡기 질환, 화상 등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대용량 도우 믹싱 공정, 베이글을 뜨거운 물에 데치는 수탕 공정, 높이 조절이 어려워 작업 피로도가 높은 오븐 공정, 20kg 이상의 무게를 운반해야 하는 물류 인입 공정, 계량 공정 등에 대한 협동로봇 솔루션을 최우선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두산로보틱스가 개발한 협동
[더테크 이승수 기자] KAIST은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인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 코리아(이하 케이던스)가 반도체 설계 특화 장비인 ‘케이던스 팔라디움 제트원(Cadence Palladium Z1)’을 KAIST에 기증한다고 밝혔다. 팔라디움 제트원은 반도체 설계 검증을 위한 초고성능 에뮬레이터 장비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검증 및 디버깅 작업을 1개의 랙 당 5.76억 게이트까지 대용량으로 구현 가능하다. 케이던스는 1995년 KAIST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 설립 이후 KAIST에 EDA툴 라이센스 및 실습 교육을 약 30년간 지원해왔다. 이 인연을 계기로 반도체 설계 인력 양성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뜻을 담아 기증이 성사됐다. 17일 기증식에서 박인철 KAIST 반도체설계교육센터 소장과 조우영 PIM반도체설계연구센터 교수가 기증 경과와 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KAIST와 케이던스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신용석 케이던스 코리아 사장은 “이번 기증과 KAIST와의 협력을 통해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 앞으로도 케이던스는 선진 반도체 기술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광형 KAIST 총장은“케이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전자가 CES 2025에서 공감지능(AI)을 적용한 첨단 모빌리티 기술인 ‘인캐빈 센싱(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을 시뮬레이션으로 체험하는 공간을 처음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기존에는 완성차 기업 고객 대상으로 비공개 부스만 운영해 왔다. 관람객은 전시장에 설치된 콘셉트 차량에 탑승해 가상 운전 시뮬레이션을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이 차량에 탑승하는 순간부터 AI가 안전벨트를 착용 했는지 판단하고, 착용하지 않았거나 체결이 잘못됐다면 알람을 통해 올바르게 장착하도록 알려준다. 운전자 얼굴 표정을 인식해 기쁨, 보통, 짜증, 화남 등 네 가지 기분을 디스플레이에 이모티콘으로 표시해준다. 실시간으로 심박수도 측정해 숫자로 나타낸다. 운전 중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대형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운전석에 탑승한 관람객이 디스플레이에 나오는 한국, 스위스, 이탈리아 중 한 곳을 응시하면 운전자 시선을 감지, 해당 국가가 선택돼 주행이 시작된다. LG전자 인캐빈 센싱 솔루션의 AI 기술은 운전자의 주행 편의 또한 돕는다. 예를 들어 외국어로 표기돼 있는 도로 교통 표지판을 실시간으로 번역하고, 표지판의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유플러스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공동으로 제안한 광전송망에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하는 표준안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선정한 '2024 우수 TTA표준'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양자내성암호는 수학적 난제를 활용해 양자컴퓨터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양자 산업분야의 기술로, 미래 상용화될 6G 네트워크와 스마트 헬스케어,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LG유플러스는 양자컴퓨터의 보급에 앞서 관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상품 출시와 광전송망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하는 표준 제정을 추진했다. 이번에 우수표준으로 선정된 배경에는 LG유플러스의 양자내성암호 기술이 공공안전과 국익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공공, 의료, 민간 분야에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을 적용해 표준 기술을 상용화했으며 개인정보와 의료정보 등 민감 데이터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여 국가 정보보호 수준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이 표준에서 나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지능정보원이 추진하는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구축∙운영’ 국책과제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을 내년
[더테크 이승수 기자] 카카오가 지난 2018년 ‘카카오톡 쇼핑하기’ 론칭 이후 6년 만에 서비스 명칭을 ‘톡딜’로 변경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카카오톡 쇼핑하기의 대표 상품인 톡딜을 활용해 명확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카카오톡 쇼핑탭’과 ‘카카오톡 쇼핑하기’를 혼동하는 이용자들의 불편도 줄이는 전략적 결정이다. 톡딜은 기존의 타임딜을 비롯해 단독 및 선론칭 상품과 같은 다양한 딜 혜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존과 동일하게 카카오톡 쇼핑탭에서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쇼핑라이브 서비스와 함께 톡딜을 이용할 수 있다. 톡딜 서비스명 변경은 지난 10일 카카오톡 쇼핑탭 개편과 맞물려, 카카오 커머스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톡 쇼핑탭 홈에서는 ‘매일 찾아오는 신상 톡딜’, ‘내가 좋아할 만한 톡딜’, ‘지금 할인 중이에요’ 등 여러 지면에서 다양한 상품을 추천한다. 또한, 구매 내역, 최근 본 상품, 찜한 상품 등 쇼핑 정보를 이용자들이 한곳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편해 편의성을 높였다. 서비스명 변경을 기념해 16일 오후 5시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굿바이 쇼핑하기, 지금부터 본격 톡딜’ 프로모션도 진행한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전자가 미국 AI반도체 전문기업 암바렐라와 협력해 성능을 더욱 향상시킨 ‘인캐빈 센싱(In-cabin sensing, 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첨단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을 암바렐라의 ‘엣지 AI 시스템온칩(System on Chip)’에 담아냈다. 이번 DMS 솔루션은 내년 CES 2025 기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별도 마련된 암바렐라 부스에서 공개된다. 암바렐라의 시스템온칩은 센싱·연산 등 시스템을 구성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하나로 구현한 칩이다. 엣지 AI는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데이터가 수집되는 로컬 장치에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AI를 구현하는 방식이다. 이 솔루션은 하나의 칩에 시스템을 통합해 효율적인 디자인을 구현하면서 비용은 절감할 수 있다. LG전자는 고해상도 영상 처리에 특히 강점이 있는 암바렐라 시스템온칩에 고성능 DMS 솔루션을 탑재해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에게 공급하게 된다. LG전자의 인캐빈 센싱은 카메라와 센서 등으로 차량 내부를 감지∙분석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솔루션이다. 그 중에서도 DMS 솔루션은 카메라로 운전자의 시선, 머리 움직임을
[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양자 신산업 창출을 견인하는 산·학·연·관 협력체계 조성을 위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양자과학기술 기반 미래신산업 창출을 위한 양자과학기술 생태계 조성, 양자과학기술 표준 개발 및 융합·활용 촉진, AI·로봇·에너지·국방·재난안전 등 국가연구개발사업 상호협력 및 공동 연구 추진, 국가연구개발사업 시험인증에 따른 산학연 R&D 기술 상용화 촉진, 국내외 최신 연구 정보 및 동향 공유,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등이다. 특히 KIST와 TTA는 양자테스트베드 사업에 함께 참여 중이며, 시험·인증기관과 연구기관의 공식적인 기술 신뢰성 검증 채널 구축으로 산학연 R&D 기술 상용화 촉진에 많은 성과가 기대 되고 있다. KIST가 주관기관으로 수행 중인 초격차 1000+ 스타트업 프로젝트 표준화 프로그램에 협력하여 국내외 양자기술 표준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이날 손승현 TTA회장은 “이번 협약이 TTA와 KIST의 유기적인 협력관계 구축으로 이어져 양 기관이 상호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TTA는 ICT 표준
[더테크 이승수 기자] DX전문기업 LG CNS의 신용등급 전망이 국내 3대 신용평가사에서 모두 상향 조정됐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는 각각 이달 2일, 9일, 11일에 LG CNS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AA- 안정적(Stable)’에서 ‘AA-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신용평가사가 LG CNS의 신용등급 전망을 변동한 것은 2009년 이후 15년 만이다. 신용등급 전망은 향후 신용등급의 변동 가능성을 미리 보여주는 지표로, 향후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큰 '긍정적(Positive)', 현 상태가 당분간 유지되는 '안정적(Stable)', 등급이 내려갈 가능성이 높은 '부정적(Negative)' 등 3단계로 나뉜다. 이번 전망 상향은 LG CNS의 신용등급이 상승할 가능성이 커졌음을 시사한다. 신용평가사 3사는 LG CNS 신용등급 전망 상향의 주요 배경으로 △높은 수주실적과 우수한 사업경쟁력 △지속적인 매출 확대 △탄탄한 재무안전성 △전 산업에 걸친 디지털 전환 가속화 역량 등을 꼽았다. LG CNS는 대외시장에서 다수의 우량 고객사를 확보하며 대형 IT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연세대학교가 함께 차세대 배터리 시장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 ‘실리콘 음극재’ 분야에서 핵심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이상영·이용민 교수팀이 공동 연구를 통해 충·방전 중 부피가 팽창하는 실리콘 음극재의 기술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으며 기술 완성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연구 성과는 최근 전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 저널 중 하나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실리콘 음극 열화에 의한 리튬이차전지 분리막의 기계적 손상’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실리콘은 현재 음극재 시장에서 대표적인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널리 쓰이는 음극재 소재인 흑연 대비, 에너지 밀도를 기존 대비 10배 이상 향상시켜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는 것은 물론 급속 충전 설계에도 유리하다. 또한 경제성, 친환경성이 높다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배터리 충·방전 중 부피 팽창이 이뤄져 실제 적용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부피 변화에 따라 셀 구조가 붕괴되거나 분리막에 악영향을 미쳐 배터리의 수명과 용량 확보에 어려움이 크다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연세대-LG에너지솔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