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네이버가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양사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이커머스 사업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네이버는 사용자들에게 신선식품을 비롯한 컬리의 프리미엄 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컬리는 네이버 사용자들을 포함하여 보다 방대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경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이커머스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업을 더욱 구체화해, 연내 새로운 협력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신선식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큐레이션 역량을 갖춘 컬리와의 파트너십으로 네이버의 쇼핑 생태계가 더욱 풍성해질 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용자의 쇼핑 경험 고도화와 혜택 강화에 초점을 두고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업 서비스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컬리와 네이버는 다른 플랫폼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각 사만의 명확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최적의 협업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양사의 업무 제휴를 기점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좋은 상품과 우수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텔레콤은 미국의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와 함께 양자 사업 관련 양사 간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을지로 소재 T타워에서 열린 양사의 회동에는 IonQ의 피터 채프먼 이사회 의장, 토마스 크래이머 최고재무책임자(CFO), 필립 파라(Philip Farah) 기업 및 전략 제휴 담당, 진재형 한국지사장 등이 참석해 유영상 CEO를 비롯한 SKT 주요 관계자들과 만났다. SKT는 지난 2월 AI∙양자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IonQ와 지분교환을 포함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회동은 양사 협력에 대한 후속 논의를 위해 진행됐다. 이날 회동을 통해 SKT와 IonQ는 퀀텀 네트워킹, 양자보안 등의 영역에 양사가 동일한 관심을 갖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으며, 해당 영역에 대한 협력을 꾸준히 강화∙발전시키기로 했다. 또한, 양사 협력을 기반으로 SKT가 보유한 양자보안 사업 관련 여러 관∙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양자컴퓨터까지 확대할 가능성도 함께 점검했다. SKT와 IonQ는 양자보안 관련해 아이디퀀티크(IDQ)와의 협력을 유지 및 강화하는 것에 동의했으며, 양자컴퓨터의 가능성에 대해 알
[더테크 이승수 기자] IBM이 최근 막을 내린 2025년 마스터스 골프 대회에서 AI,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을 통한 경험을 제공하며 스포츠 분야에서의 활발한 기술 활용을 입증했다. 마스터스 골프 대회는 핸드폰 사용이 금지이다. 이로 인해 대회를 관람하는 갤러리와 선수들은 경기에 좀더 집중할 수 있다. 반면, 직접 대회를 관람하지 못하는 전세계 수많은 팬들에게는 핸드폰이나 PC, 심지어는 애플 비전을 활용한 완전히 다른 고도화된 디지털 경험이 제공된다. 마스터스 골프 대회를 관장하는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1996년부터 IBM과 함께 마스터스닷컴(Masters.com), AI 하이라이트, AI 내레이션, 홀 인사이트 등 수백만 명의 팬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스터스와 협업해왔다. 올해 IBM의 솔루션은 한층 향상된, 더욱 강력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도록 구축됐다. 인사이트의 정확성을 높이고 깊이를 더하기 위해 IBM 컨설팅은 자사의 AI 모델인 그래니트를 포함한 다양한 대형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정교한 조정(튜닝) 작업을 진행했다. IBM과 마스터스는 이번 대회를 위해 과거 9년간 대회에서 나온 18만 개 샷을 각각 추적하고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 CNS가 스마트시티 기술로 미국 뉴욕시와 조지아주 호건스빌시에 연이어 진출하며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는 미국 공공시장에서의 첫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LG CNS는 최근 뉴욕시 경제개발공사와 ‘전기차 충전소(EVC) 및 관제 시스템 구축 파일럿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뉴욕시 산업단지인 ‘브루클린 아미 터미널’의 전기차 충전소 구축 및 운영을 위한 것이다. 브루클린 아미 터미널에 전기차 충전소와 함께 실시간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충방전 관제 시스템, 앱 등을 구축해 운영한다. 사용자는 앱을 통해 충전 상태 확인과 충전소 예약, 충전소 내 실시간 빈 자리 확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 CNS는 IoT 기술 기반으로 공장이나 건물 내에 있는 다양한 설비를 감시하고 제어하는 자체 스마트시티 플랫폼 ‘시티허브 빌딩’을 관제 시스템으로 활용한다. 이는 각종 센서의 원격 제어를 통한 시설물 고장 여부나 건물의 전력 사용량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건물 내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한 디지털 콘텐츠 운영도 가능하다. LG CNS는 스마트시티 사업역량
[더테크 이승수 기자] 66년 전 미국 도움으로 시작했던 원자로 설계 연구가 처음으로 미국에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원자력연구원·현대엔지니어링·MPR 컨소시엄이 미국 미주리대학교가 국제 경쟁입찰로 발주한 미주리대 '차세대연구로 사업'의 첫 단계인 초기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미국의 도움을 받아 시작된 우리의 원자력 기술로 종주국인 미국에 연구로 설계 수출의 첫 발을 내디딘 쾌거라는 데에 특별한 의의가 있다. 1959년 7월 14일 미국으로부터 연구용 원자로 1호기(TRIGA Mark-Ⅱ)를 도입하면서 시작된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이 66년 만에 종주국으로 역수출 하게 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력 기술 역량을 보유하였다는 것을 확인해 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 사업은 미국 미주리대학교의 20 MWth급 고성능 신규 연구로 건설을 위한 설계 사업으로, 미주리대의 설계 사업 입찰에 컨소시엄이 참여하여 지난 7월 최종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업의 첫 단계로 4월 17일(한국시간 기준) 초기설계 계약이 확정된 것이다. 과기정통부와 원자력연구원은 그간 우리나라 최초 연구로인 하나로(30MWth) 자력설계·건조·운
[더테크 이승수 기자] 현대제철은 16일 철강사 최초로 미국기계기술자협회(ASME) 원자력 소재 공급사 품질인증(QSC)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ASME는 원전 및 관련 산업에서 사용되는 재료·부품의 품질 보증 체계를 평가하는 세계적 인증 기관으로, 원자력 산업의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지 엄격하게 심사해 QSC를 부여한다. 현대제철은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자사의 철근·형강 및 후판이 글로벌 원자력 산업의 품질 요구 수준에 충족한다는 것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전 건설 및 유지보수용 강재에 대한 신뢰도 향상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제철 브랜드의 인지도를 확대시킬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현대제철은 이번 인증과 함께 그동안 축적해온 원전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원자력 관련 수주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2006년도부터 국내 신고리 1·2호기, 신월성 1·2호기, 신고리 5·6호기 등 국내 주요 원전 건설에 제품을 공급해왔으며, 2011년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를 통해 해외 공급 실적도 확보했다. 현재는 신한울 3·4호기 건설에 참여해 강재를 공급하는 등 다수의
[더테크 이승수 기자]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는 기술패권을 위한 경쟁 중이며 그 핵심은 명품특허에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이자 최초인 명품특허를 선점하는지 여부에 달려있습니다. 도전과 도약을 통한 선제적 핵심기술 개발과 이를 보호할 수 있는 명품특허의 확보는 최고의 경쟁력입니다.” 지난 15일 ‘2025년도 제1차 지식재산 전략 포럼’에서 LG에너지솔루션 특허그룹장 이한선 전무가 “기업의 고품질 특허 창출 노력과 한계” 라는 주제로 발표. 이 전무는 2차전지 산업과 같은 국가 전략 산업의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명품특허’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헸디/ ‘명품특허’는 핵심 기술을 폭넓게 보호하면서도 무효화 가능성이 낮아, 기술패권 경쟁에서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고품질 특허를 의미한다. 최근 2차전지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의 빠른 추격과 특허 확대 전략으로 경쟁이 격화되고 있고 다수의 중국 기업들이 빠른 특허 심사 시스템을 활용해 신속하게 글로벌 특허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전무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한 선제적 핵심기술 개발과,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최초이자 최고인 명품특허의 확보가 중요하다고 설명하
[더테크 이승수 기자] HD현대 조선 계열사인 HD현대미포는 16일 최근 울산 본사에서 2만2천 세제곱미터(㎥)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에 대한 진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길이 159.9미터, 너비 27.4미터, 높이 17.8미터 규모로 HD현대가 그리스 ‘캐피탈 클린 에너지 캐리어(Capital Clean Energy Carriers Corp.)’사로부터 수주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4척 중 첫 번째 선박이다. 기존에 상용화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의 경우 7천5백 세제곱미터(㎥)급이었다. 이번에 HD현대미포에서 진수된 선박은 2만2천 세제곱미터(㎥)급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이 선박은 영하 55도 가량의 저온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바이로브(Bi-lobe)형 저장탱크’ 3기를 탑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액화이산화탄소 뿐만 아니라 액화석유가스(LPG), 암모니아(NH₃) 등 다양한 액화가스화물을 안정적으로 운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육상 전원공급장치(Alternative Marine Power)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elective Catalytic Reduction)를 탑재해 친환경성을 확보했고, 내빙 설계기술(Ice Class 1C)을
[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은 정부 주관 안전 활동 평가에서 4년 연속 공기업군 최고 성적을 냈다. 서부발전은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발표한 ‘2024년 공공기관 안전 활동 수준 평가’ 결과 에이(A·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고용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해당 평가는 공공기관의 안전 활동을 점검하고 성과 등을 평가하기 위해 2019년 도입됐다. 고용부는 안전 보건 경영 체제, 안전 보건 관리, 안전 보건 활동, 안전 보건 성과 등 4개 분야와 현장 작동성을 종합 평가해 대상 기관(108곳)을 에스(S)에서 이(E) 등급으로 나눈다. 이번 평가에서 고용부는 서부발전을 포함해 재해 예방 활동과 안전관리 체계 구축 수준이 우수한 6개 기관에 에이 등급을 부여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전사 안전 위원회인 ‘안전 경영 스티어링 커미티(Steering Committee)’와 최고경영자가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는 ‘시이오(CEO)와 함께하는 안전 동행’ 등 모범적 안전 경영활동을 추진해 높이 평가됐다. 아울러 서부발전이 50인 미만 협력기업 자문, 안전혁신협의회 등 협력사의 안전 역량을 높이고 이들이 정책 개선에 참여할
[더테크 이승수 기자] 듀폰은 존 캠프 듀폰 전자 및 산업 부문의 사장이, 오는 2025년 11월 1일 분할 완료 예정인 독립 상장기업 ‘미래 전자회사’의 최고경영자로 내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존 켐프 리더십 아래 미래 전자회사는 반도체 칩 제조에 사용되는 주요 소모품을 비롯해, 신호 품질의 안정성 확보와 전력 및 열관리 문제를 해결하는 첨단 전자 소재 분야를 공급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그는 듀폰 내 전자 사업 분야에서 10년 이상 리더십을 발휘하며, 전략적 비전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의 획기적인 성장을 이끌어왔다. 전자 및 산업 부문 사장으로 재직하며, 시장 변화에 맞춘 사업 전략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대대적인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2024년 기준 약 60억 달러 규모의 순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2005년 듀폰에 입사한 이후, 전자 및 통신 부문 사장, 회로 및 패키징 소재 글로벌 사업 이사 등 여러 핵심 직책을 역임했다. 2017년 듀폰과 다우의 합병 이후에는 새로 출범한 특수 제품 부문의 전략 및 인수합병을 총괄했다. 현재 글로벌 전자 산업 협회인 SEMI의 국제 이사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산업 리더 이사회를 이끌고 있
[더테크 이승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국가 암호체계의 안정적 전환 준비를 위한 ‘2025년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양자컴퓨팅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초래될 기존 암호체계에 대한 보안 위협 가능성에 대비하여,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에너지, 의료, 행정분야의 정보통신 기반(인프라)을 시작으로 주요 산업분야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하는 국내 최초 시범사업이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 1월부터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하였으며, 지원한 연합체에 대해 평가한 결과, 에너지 분야에 한전KDN 연합체, 의료 분야에 라온시큐어 연합체, 행정 분야에 LGU+ 연합체를 최종 선정했다. 에너지 분야로 한전KDN 연합체는 한국전력공사의 ‘전력 사용량 원격 검침 체계’의 암호체계를 양자내성암호 체계로 시범 전환한다. 이를 통해 전국 가정의 중요 정보가 포함된 검침 데이터의 유출 및 위변조를 방지하고, 향후 추가적인 에너지 분야 기반 체계(인프라 시스템)에 대한 양자내성암호 전환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의료 분랴로 라온시큐어 연합체는 ‘의료 데이터 중계 온라인 플랫폼’의 암호체계를
[더테크 이승수 기자] 올해부터 기술보증기금의 인공지능 기반 평가모델을 적용하여 평가 신뢰성을 향상하고,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후보기업 발굴을 위해 스마트서비스 기업까지 대상을 넓히고 지원규모를 확대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진흥원 부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은 4월 21일부터 5월 16일까지 '2025년 1차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역량진단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역량진단은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공급기업에 대해 경영, 기술, 프로젝트 관리 등 분야별 역량 진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심화진단을 희망하는 기업에게는 컨설팅을 통해 공급기업에 성장 안내를 지원한다. 또한, 도입기업에게는 스마트공장 구축에 적합한 역량을 보유한 기술 공급기업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공급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중기부는 2022년 연구용역을 통해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역량진단 체계를 수립하고,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간 연간 300개사의 역량진단을 지원하였다. 2024년 역량진단 결과 우수기업 등급인 레벨 2 플러스(Level 2+)를 득점한 기업은 93개사로, 2023년 75개사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