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KG 모빌리티가 인도네시아 핀다드사와 렉스턴 KD 공급 물량 및 사업 확대를 위한 HOA(Head of Agreement, 주요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반둥에 위치한 핀다드 본사에서 진행된 HOA 체결식에는 KGM 곽재선 회장과 황기영 대표이사, KGMC 김종현 대표이사를 비롯해 핀다드 시깃 산토사 대표와 투썬이엔지 김재무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GM은 이번 핀다드와의 HOA를 통해 국민차 프로젝트와 전기 버스 현지 생산의 공동 개발을 추진 할 계획이며, 차량 상품성 검토 등 기술 및 엔지니어링을 지원 하게 된다. 특히 향후 신모델 추가 공급과 함께 핀다드 주도로 진행중인 ‘인도네시아 국민차 프로젝트 & 전기 버스 현지 생산 프로젝트’ 와 관련해 공동 개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총 20만대 규모로 사업을 확대하도록 상호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핀다드는 군사 장비 등을 생산하는 국방부 산하 국영 방산 기업으로, 인도네시아 내 군용차, 장갑차 및 군수품의 7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KGM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렉스턴 KD 1,060대를 수출 했으며, 올해는
[더테크 이승수 기자] 벤처기업협회는 12일 ‘차기 정부에 바라는 벤처기업 정책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내 벤처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정책 방향과 지원 방안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되었고, 4월 18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총 570개 벤처기업이 참여하였다. 벤처기업 90.5%가 현재의 대한민국 경제 상황을 ‘나쁨’(다소 나쁨 + 매우 나쁨)이라고 응답했다. 현재 기업의 전반적인 경영 상황도 과반(53.7%)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응답 기업들은 경영활동 전반에서 각 부문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시장개척’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78.4%로 가장 높았으며, ‘자금조달·운용 및 유동성 확보’(73.5%), ‘필요 인력 확보 및 유지 관리’(67.7%)가 뒤를 이었다. 벤처기업들은 차기 정부가 대한민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 ‘기업 성장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46.9%, 1+2순위)을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미래 신기술 및 성장동력 확충·지원(44.2%)’, ‘내수 진작을 통한 소비 촉진’(31
[더테크 이승수 기자] 그리너지가 올해 하반기에 차세대 음극재인 니오븀 기반의 XNO 배터리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XNO 배터리는 기존 리튬타이타네이트(LTO)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50% 이상 향상되고, 원가는 20% 이상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고출력과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산업용 배터리 시장에서 그리너지의 기술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일 핵심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XNO 배터리는 영국 에키온 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니오븀 기반의 음극재로, 고출력과 고속 충전이 가능한 첨단 소재이다. 그리너지는 XNO 음극재의 셀 제조 공정 적합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에키온과 협력해 전극 조성 최적화를 진행했다. 성능 및 품질 테스트를 통해 양산성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 기존 LTO 배터리는 안정성, 빠른 충전 속도, 저온 성능, 긴 수명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XNO 배터리는 이러한 LTO 배터리의 핵심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에너지 밀도와 경제성에서 더욱 향상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그리너지는 LTO에 이어 XNO 배터리까지 자체 개발 및 양산에 성공하며, 파워셀(Power Cell) 시장에서 기술 선도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
[더테크 이승수 기자] 지난해 국내 총에너지 소비(309.4백만toe, +1.7%)는 전년 대비 증가하였으나 에너지원단위는 소폭 개선(0.133toe/백만원, 0.1%)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산업 생산활동의 증가와 함께, 사회 전반의 효율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조사결과 석탄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에너지원(석유, 천연가스, 원자력, 신재생‧기타)의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탄 소비(68.0백만toe, 6.2%)는 원자력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증가, 철강·석유화학·시멘트 등의 생산 감소로 인해 발전분야(38.1백만toe, 9.2%)와 산업분야(29.7백만toe, 2.2%)에서 모두 소비 감소 폭이 확대되면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석유 소비(121.3백만toe, +2.8%)는 수송부문(32.7백만toe, 1.5%)의 화물 물동량 축소 등으로 감소했고, 건물부문(4.9백만toe, 2.8%)은 비교적 온화한 날씨에 힘입어 소비량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반면 산업부분(62.1백만toe, +6.5%)은 석유화학 연료용 소비가 최근 2년간의 감소에 이어 반등했다. 천연가스 소비(61.1백만toe, +5.9%)는 온화한 날씨로 인한 건물부문(13.6백만t
[더테크 이승수 기자] LS 일렉트릭이 국내 전기 상용차 충전솔루션 1위 기업과 손잡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확대에 나섰다. LS일렉트릭은 지난 9일 경기 안양시 LS타워에서 펌프킨과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펌프킨과 국내 전기 상용차 충전기 전용 DC(직류)차단기 등 DC(직류)솔루션 개발·적용 확대와 충전기 품질 확보를 통한 고객 신뢰성 강화 등 충전기 인프라 사업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신규 시장 진출에 공동협력키로 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충전기는 핵심 부품인 ‘DC(직류)차단기’와 ‘파워 모듈’ 등을 중국산 제품에 의존하고 있다. 파워 모듈의 경우 중국산이 약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공공 급속충전기 시장에서는 품질 문제에도 불구하고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중국산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국내 전기차 충전기 시장은 약 3,372억 원에 달한다. 김동영 LS일렉트릭 이사는 “충전기 핵심 부품 국산화를 위해 기술력 강화는 물론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 CNS가 신한은행 직원과 고객을 위한 챗GPT 기반의 기업용 AI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10개의 생성형 AI 활용을 위한 혁신금융서비스 가운데, 신한은행이 LG CNS와 협력해 가장 먼저 서비스를 오픈했다. 금융권 AX 사업을 석권하고 있는 LG CNS의 사업 경쟁력이 또 한 번 입증된 셈이다. LG CNS는 신한은행 직원의 업무를 돕는 ‘생성형 AI 금융지식 Q&A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기존 키워드 검색 방식의 챗봇을 챗GPT와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등으로 고도화한 버전이다. 신한은행의 업무지식, 상품설명서 등 10만 건이 넘는 방대한 금융지식을 바탕으로 답변해 직원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고객 서비스도 챗GPT로 고도화했다. 신한은행의 대고객 서비스 ‘AI 브랜치’에는 다양한 창구 업무를 실제 행원처럼 처리하는 AI 은행원이 있다. AI 은행원은 입출금 계좌 및 체크카드 신규 발급, 외화 환전, 금융 문의 등 다양한 창구 업무를 실제 행원 대신 수행한다. 챗GPT로 성능이 강화된 AI 은행원은 창구 업무 수행 중 고객 문의에 챗G
[더테크 이승수 기자] 최근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의 확산으로 보안 운영의 복잡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안랩이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안 플랫폼 ‘안랩 CPP’에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및 서버리스 파드 환경을 지원하는 신규 보안 라인업을 추가했다고 9일 밝혔다. 안랩은 이번 고도화로 쿠버네티스 환경에 최적화된 안티멀웨어 솔루션 ‘Anti-malware for Container(안티멀웨어 포 컨테이너)’ 출시, 호스트 기반 침입 탐지/방지 시스템 (Host IDS/IPS) 등을 진행하며 쿠버네티스 환경에 최적화된 배포 및 검사 방식과 서버리스 환경에 대한 보안 커버리지를 확대했다. 이로써 ‘안랩 CPP’는 하나의 관리 서버에서 컨테이너와 서버리스 등 다양한 인프라 환경을 일관된 방식으로 보호·운영할 수 있는 통합 보호 체계를 제공한다. 고객은 별도의 학습 없이 기존 CPP와 동일한 방식으로 컨테이너 보안을 설정하고 운영할 수 있어, 보안 운영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 김창희 안랩 제품기획본부 본부장은 “컨테이너 중심의 인프라 전환과 실행 환경의 경량화가 가속되는 가운데, 안랩 CPP는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 맞는 보안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며 “변화하는 환경에서도
[더테크 이승수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엣지 전면 디스플레이에 코닝의 신규 모바일용 글라스 세라믹인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Corning® Gorilla® Glass Ceramic 2)’를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코닝은 진보된 유리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를 통해 고릴라 글라스의 탁월한 내구성을 확장시켰고 삼성은 공정 및 강화 기술을 적용해 이를 최적화하여 S25 엣지에 탑재했다. 이를 통해 역대 가장 얇은 갤럭시 S 시리즈인 S25 엣지에 견고함을 더했다.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는 주 재료인 유리에 결정(crystal)을 정교하게 포함시켜 제작됐다. 높은 광학적 투명성을 유지하면서도 유리와 결정 간 시너지로 글라스 세라믹의 개선된 강도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또, 이온 교환 방식을 통해 디스플레이 커버의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배광진 부사장은 “역대 가장 얇은 S 시리즈인 갤럭시S25 엣지는 장인 정신과 성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며, “혁신적인 제품 경험을 구현하기 위해 양사는 최첨단 기술과 사용자 중심 제품 철학을 공유해 갤럭시 S25 엣지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코닝 모바일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서울대학교가 차세대 배터리 및 소재 관련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고 협력과제도 늘리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8일 오후 서울대에서 ‘산학협력센터 설립 협약식’을 개최하고, 2022년부터 공동으로 운영해온 산학협력센터를 확대 개편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 서울대 화학부, 화학공학부 중심으로 이뤄졌던 협력 대상을 기계공학부까지 확장해 총 3개 학부를 아우르는 통합 산학협력센터로 확대하고, 협력과제도 늘린다. 실제 이번 협약식을 통해 화학부 분석 과제 5건, 화학생물공학부 차세대 배터리·셀(cell) 과제 4건 등 총 9건으로 진행되던 산학협력과제는 기계공학부의 해석·시뮬레이션 과제 등 4건이 더해져 총 13개의 산학협력과제로 늘어나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LG에너지솔루션 CTO(최고기술책임자) 김제영 전무, 미래기술센터장 정근창 부사장, Cell 선행개발그룹장 이재헌 상무, Pack 선행개발그룹장 강달모 상무, 분석담당 박철희 상무, 서울대 김주한 연구부총장, 김도희 화학생물공학부장, 정택동 화학부장, 김호영 기계공학부장, 이종찬 산학협력센터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0여 년간
[더테크 이승수 기자] 우주항공청은 지난 2월 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 개선 추진계획을 수립 후 사업 개편 절차인 특정평가를 신청했지만, 지난 24일 평가 대상이 아니라는 판정을 받았다. 당시 미선정 사유로 예산 증액 및 규모 등이 언급 됐다. 우주청은 미신청 사유들을 보완해서 적정성 재검토 심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우주청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세계 우주발사체 개발 동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차세대발사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조기 재사용화를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통해 사업계획이 변경되면 우주 발사 서비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주청 관계자는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사업계획을 면밀히 수립하고 일정의 추가 지연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전자가 인도의 국민 브랜드가 되겠다는 비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존 노이다 공장과 푸네 공장에 이은 3번째 현지 가전공장 착공에 들어간다. LG전자는 8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시티의 가전공장 건설 현장에서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리시티 공장 건설은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로 불리는 신흥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LG전자 지역 전략의 일환이다. 인도는 세계 1위 인구 대국이자, 글로벌 평균 대비 2배 이상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 중인 글로벌 사우스의 핵심 국가다. LG전자는 인도 가전 시장에서 ‘국민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생산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판단,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인도 시장 내 세탁기와 에어컨 보급률이 각각 30%와 10% 수준으로 성장할 여지가 크고, 빠른 경제 성장으로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노이다∙푸네 공장만으로는 이에 대응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스리시티 가전공장은 인도 전역은 물론, 중동, 남아시아(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 등 인근 국가에도 가전 제품을 더욱 원활히 공급하는 생산 기지 역할을 할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더
[더테크 이승수 기자] HD현대가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술 전문기업들과 손잡고 국내 최초 용접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로보틱스는 최근 미국 휴스턴에서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기업 ‘페르소나 AI’, 로봇 엔지니어링 기업 ‘바질컴퍼니’와 ‘조선 용접용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동주 HD한국조선해양 제조혁신랩 부문장, 송영훈 HD현대로보틱스 솔루션부문장, 닉 래드포드 페르소나 AI CEO, 김성원 바질컴퍼니 CTO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사들은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정밀 용접작업이 가능한 휴머노이드를 개발, 조선소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자의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로보틱스는 AI에 기반한 용접 자동화 기술을 제공하고 로봇 성능 검증을 담당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실제 조선소 환경에서 휴머노이드를 테스트하고, 현장 적용을 위한 데이터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페르소나 AI는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개발 및 AI 기반의 로봇 제어, 학습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바질컴퍼니는 휴머노이드에 탑재할 용접 도구를 개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