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경기도 중소 제조업체 셋 중 하나는 최근 급등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납품단가에 전혀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법적으로 보장받기 위해 납품단가 연동제 의무 시행을 가장 많이 원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 공정경제과와 특화기업지원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7일까지 도내 중소 제조업체 233개 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조사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납품단가 연동제란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납품단가에 자동으로 반영되는 것으로, 업체가 직접 혹은 조합을 통해 조정을 요청하는 납품대금 조정협의 제도와 차이가 있다. 조사 결과 2020년 대비 2021년 원자재 가격 평균 상승률은 42.4%였는데, 조사 대상 기업이 원청으로부터 받는 납품단가 상승률은 10.1%에 그쳤다. 이 과정에서 업체들의 41.2%가 납품단가 인상 요구 등 대응을 하지 못했다고 응답했으며 나머지 58.8%(134개 사)는 원청에 직접 요청하거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 233개 기업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납품단가에 모두 반영된 곳은 7.9%에 불과했으며 34%는 납품단가를 전혀 올리지 못한
[더테크 뉴스]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서비스 무역과 데이터 이동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강대국들이 펼치고 있는 디지털 통상 규범 주도권 경쟁에 우리 업계의 관심과 준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원장 조상현)이 20일 발표한 ‘미·중·유럽연합(EU)의 디지털 통상 삼국지 및 우리나라 현황’에 따르면, 전자적 거래수단의 발달과 기존 재화의 디지털화로 무역의 주요 대상도 상품에서 데이터 및 서비스로 점차 이동하고 있다, 특히 미국, 중국, EU는 자국 중심의 데이터 정책을 글로벌 디지털 통상 규범으로 만들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각국의 디지털 경제 정책을 살펴보면, 먼저 미국은 디지털 기업에 의한 통제, 즉 시장 중심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기술우위를 지닌 미국 기업들의 신시장 개척을 위해 정책적으로 데이터의 자유로운 이동을 지원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국가가 디지털 경제 전반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광범위한 규정을 통해 데이터의 국경 간 이동을 규제하고 있다. EU는 개인의 기본권에 기반한 데이터 통제를 지향한다. 개인정보보호 수준이 EU와 비슷한 국가이거나 EU 역내라면 데이터 이전을 자유로이 허용하지만
[더테크 뉴스] 경기도와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이하 경기FTA센터)는 ‘2022 상반기 자유무역 협정(FTA)활용 지원사업’의 만족도 및 수출현황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93%가 ‘만족한다’고 평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는 도내 수출기업 약 6,200여 곳을 지원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으로,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협정, 탄소국경세 등과 관련한 사업을 신설하는 등 글로벌 수출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 설문조사는 도내 수출기업 임직원 1,384명이 참여한 가운데 2월 23일부터 6월 24일까지 팩스, 이메일, 유선전화, 설문지 등을 통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원산지 사후관리 1:1 컨설팅’, ‘기업방문 설명회’, ‘온라인플랫폼 교육’ 총 3개 분야 사업에 대해 응답자 전원(100%)이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또한 ‘기업방문 1:1 FTA 컨설팅’, ‘지역 순회 실무자 맞춤 교육’, ‘지역별 비즈니스 전문교육’ 등도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시행과 관련해 올해 신규 개설한 ‘탄소국경세 대응 교육/설명회’에 대한 만족도 역시 90%를 기록, 도내 기업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
[더테크 뉴스] 서울투자청은 유럽 기반의 글로벌 투자자 ‘유라제오(EURAZEO)’와 19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유라제오는 320억 유로(한화 약 42조원)를 운용하는 글로벌 투자 기업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분야의 혁신적인 기업들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구본희 서울투자청 대표, 마티외 바레(Matthieu Baret) 유라제오 벤처 본부 매니징 파트너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서울시-프랑스 기업 간 상호 진출 및 교류 확대를 지원하기 위하여 프랑스 대사관의 쥘리앵 카츠(Julien Cats) 수석 참사관도 참석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서울투자청 보유 데이터베이스(DB)의 서울시 유망기업에 대한 투자 가능성 검토 △서울시 주최 국내외 투자유치(IR) 행사 참여 및 협업 △유라제오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대상 서울투자청 홍보 △서울 소재 유망기업에 대한 해외투자 확대와 프랑스와 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에 대한 지원이다. 서울투자청은 오세훈 시장의 마스터플랜 ‘서울 비전 2030’에서 제시된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서울시 투자유치 전담 기구로 글로벌 기업과 인재가 활약하는 금융 허브로의 도약을
[더테크 뉴스]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인텔리가 7월 20일 조각 NFT(F-NFT) 부동산 투자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투자자는 인텔리의 INTL 토큰으로 인텔리의 분산형 부동산 투자 플랫폼에서 분할 부동산 자산을 구매하고 전 세계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 인텔리는 2022년 초 가상자산공개(ICO)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유동 부동산 시장인 ‘인텔리 거래소(Intelly Exchange)’를 설립했다. 투자자는 인텔리 거래소를 통해 시장 참가자가 기본 자산의 수익성을 기반으로 가격을 책정한 F-NFT를 거래할 수 있다. 거래소는 주거, 상업 및 브랜드 비치 클럽이나 레스토랑 같은 기업 부문의 프로젝트를 상장할 예정이다. 이는 F-NFT를 통해 토큰화(tokenize)돼 투자자가 각자의 위험 수용범위에 따라 불과 몇 초 만에 투자를 전환할 수 있다. 이스멧 타세켄(Ismet Tasceken) 인텔리 최고경영자(CEO)는 “스위스의 우수한 비즈니스 환경은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뒷받침한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부동산과 같은 자산을 적극적으로 탈바꿈하는 핀테크에 필수”라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부문의 가치는 현재 3조7000억달러를 상회하지만
[더테크 뉴스] 기아가 ‘레이 EV를 활용한 목적 기반 모빌리티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오는 10월 16일까지 아이디어를 접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차량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반영해 새로운 맞춤형 PBV를 개발하고자 마련됐다. 기아는 참여 목적과 대상에 따라 공모 부문을 크게 ▲비즈니스 ▲라이프스타일(일상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차량을 사용하는 일반인) ▲커스터마이징(특장 비즈니스 운영 업체) 3개로 나누어 아이디어를 접수한다. 비즈니스 및 라이프스타일 부문은 다양한 차량 경험을 토대로 내게 필요한 기능을 갖춘 나만의 레이 EV는 어떤 모습일지를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면 된다. 커스터마이징 부문의 경우, 영상, 입체 도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레이 EV를 개조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면 된다. 기아는 관련 분야 전문가로 심사위원을 구성해 독창성, 실현 가능성, 기대효과 등을 기준으로 10월 중순 예선 심사를 거쳐, 10월 31일 수상작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시상은 총 20팀에 이루어지며, 부문별로 ▲대상 1팀(1천만원), ▲최우수상 1팀(3백만원), ▲우수상 5팀(1백만원)을 선정한다. 비즈니스 및 커스터마
[더테크 뉴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기업투자 유치를 위한 산업기반을 확실하게 다져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도지사는 국정과제인 항공우주청 사천 설립에 대해서는 “항공우주청 유치는 진주‧사천에 항공우주 관련 기업들이 집적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항공우주 관련 국책연구기관까지 경남에 한데 모일 수 있도록 해야한다. 관련 기관 유치계획을 수립해달라”고 지시했다. 박 도지사는 18일 도정회의실에서 진행된 실국본부장회의에서 “항공우주산업과 반도체 육성 등을 위해 산업입지에 대한 기본적인 공급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의 주력산업인 반도체를 육성하고자 반도체와 관련된 기업을 물색해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산업현장 수요에 맞는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반도체의 산업기반을 확실하게 다지는 데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수도권에 집중된 기업들을 경남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는 산업입지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며, 세제 감면, 인센티브 확대 및 규제완화 등 지역별, 업종별로 종합적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우조선 협력업체의 파업 장기화가 지역 경제까지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고 언급한
[더테크 뉴스] 한국형 독자적인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은 역대 최대 규모의 우주개발사업으로서 민간 우주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내비게이션 등의 정확도를 향상시켜 일반 국민 누구나 그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기존 위성항법시스템보다 훨씬 정확한 미터급·센티미터급 서비스를 제공하여 자율차·도심항공교통과 같은 신산업 육성에 기여하는 등, 향후 우주경제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종호 장관이 18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열린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개발사업본부 출범식에 참석했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개발 사업은 한반도 인근 지역에 초정밀 위치·항법·시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위성항법시스템을 개발·구축하는 사업이다. 위성항법시스템이 제공하는 위치·항법·시각 정보는 교통·통신·금융 등 국가 핵심 인프라를 운용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로, 최근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초정밀 위치·항법·시각 정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올해부터 2035년까지 14년 간 총 3조 7
[더테크 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메타버스 산업 대표주자 발굴을 위한 '2022 코리아 메타버스 어워드' 모집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2022 코리아 메타버스 어워드는 메타버스 산업 기여도가 높은 국내 유망 대표주자를 발굴하고 성과를 격려하는 등 메타버스 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행사다. 올해 2년 차에 접어든 본 행사는 메타버스 창작자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창작물을 이용한 수익 창출이 본격화되는 추세를 반영하여 창작자 부문을 신설했다. 또한, 올해는 2차(1차 서류심사, 2차 발표평가)에 걸친 밀도 있는 심사로 대표 주자를 엄선하게 되며, 총 상금 규모도 1,800만원으로 작년에 비해 3배로 확대된다. 이번 행사의 공모기간은 19일부터 8월 19일까지이며, 시상은 ▲기업 ▲창작자 ▲콘텐츠·솔루션으로 총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어워드에서는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포함하여 총 9점의 상장과 총 1,8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수상자에게는 국내 최대 메타버스 행사인 대한민국 메타버스 페스티벌에 참가해 성과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허원석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메타버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
[더테크 뉴스] 최근 원자재 가격 변동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무역적자 확대, 경제성장률 둔화 영향이 내년 초에는 점차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5일 발표한 ‘국제 원자재 가격과 원화 환율의 변동요인 및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제 에너지 원자재 가격과 곡물 가격이 작년에 비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평균가 기준, 현재(7월 12일) 원유는 47.6%, 천연가스는 74.1%, 석탄은 207.4%나 상승했다. 밀(18.9%), 옥수수(34.1%) 등은 연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며 크게 오른 뒤 안정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300원대를 돌파하며, 7월 12일 기준 2021년 평균 대비 14.6% 상승한 1,312.4원을 기록했다. 연구원이 원자재가 및 환율 변동의 수출입 영향을 분석한 결과 원자재 가격과 원/달러 환율이 각각 10% 상승하는 경우, 수출(금액기준)은 0.03% 증가에 그치는 반면 수입은 3.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가 및 환율 상승의 수출증대 효과보다
[더테크 뉴스] 전기차 충전 플랫폼 기업 플러그링크가 7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플러그링크는 이번 투자를 통해 누적 투자 금액 100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투자에는 MC파트너스, 슈미트-DSC 미래모빌리티 펀드, 하나벤처스 외 새롭게 한국플랜트서비스(HPS)가 참여했다. 한국플랜트서비스는 칼리스타캐피탈과 KDB 인프라자산운용이 투자한 회사로 국내외 발전소 운영, O&M, 엔지니어링 등 통합된 유틸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추가 투자를 확보한 플러그링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1만 대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구축과 충전 경험 서비스 고도화 개발 등에 나선다. 강인철 플러그링크 대표는 “이번 새롭게 투자자로 참여한 한국플랜트서비스와 함께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분산형 전원, 가상 발전소 사업 등을 협력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전기버스 충전소 등 충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플러그링크의 성장을 위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플러그링크는 2021년 7월 설립한 전기차 충전 플랫폼 기업으로, IT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특화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설립 1년 만에 현재 전국 아파트 단지(공동 주택)·상업
[더테크 뉴스] 2021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우리나라 수출이 코로나19로 침체됐던 국내경제의 회복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수출의 국민경제 기여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도는 2.1%p로 2021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4.1%)의 절반 이상을 책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 국내총생산(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37.9%에 달했다. 지난해 수출이 직간접적으로 유발한 취업인원은 2020년 344만 명 대비 17.8% 증가한 405만 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취업자(2727만 명) 중 수출로 인한 취업자(405만 명) 비중도 14.9%로 2020년 대비 2.1%p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의 취업유발인원이 전년대비 10만 명 증가한 62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반도체(31만 명), 특수목적용기계(30만 명) 등 순이었다. 수출 1백만 달러당 취업유발인원은 6.3명으로 특수목적용기계(8.9명), 자동차(8.8명), 정밀기기(7.8명) 등에서 높았다. 수출로 인한 부가가치유발액은 4022억 달러로 작년 총수출(6444억 달러)에서 62.4%를 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