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 신규채용 28.1% → 재직(고용) 21.5%→ 보직(관리직) 12.0% → 연구과제책임자 11.4%<br>
남성 : 신규채용 71.9% → 재직(고용) 78.5%→ 보직(관리직) 88.0% → 연구과제책임자 88.6% [자료=WISET]](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20518/art_16514806048873_60456d.jpg)
[더테크 뉴스] 과학기술 연구기관에서 경력단계가 높을수록 남녀 성비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은 2일 전국 4,709개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 내 인력활용 현황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한 '2020년도 여성과학기술인력 활용 실태조사 보고서'를 통해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는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 승인통계(승인번호105003호)로,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의 △재직 △채용 △보직·승진 △교육·훈련 △연구개발 활동 △일?가정 양립 지원 등 복지제도 운영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WISET은 15년간 구축된 시계열 자료를 보유하고 있으며, 본 보고서에는 성별, 기관유형별, 고용형태별 등으로 분석하여, 여성과학기술인의 육성·지원을 위한 기초 통계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실태조사 결과, 2020년도 여성과학기술인력의 신규채용은 30% 미만, 재직자 비율은 20% 내외, 관리자 비율은 10% 내외로 나타났다. 신규 진입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을 뿐 아니라, 경력단계가 높아질수록 성비 격차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간기업 연구기관 여성 재직자는 전체 여성과학기술인력의 53.1%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신규채용 20.9%, 재직(고용) 16.3%, 보직(관리직) 9.4%로, 타 기관 대비 활용 실태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혜연 WISET 이사장은 “미래 신산업 인력이 향후 2028년까지 6만 3천여명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관련 분야로의 여성과학기술인의 유입이 여전히 더딘 편” 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성과학기술인의 경력단절 예방 및 복귀 지원을 지금보다 더 확대하고, 민간기업의 여성인력 활용을 적극적으로 독려하는 유도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여성과학기술인의 경력이탈 방지와 더불어, 여성의 이공계 유입 확대, 즉 모수를 절대적으로 늘리는 정책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