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벤처천억기업 수 및 순증감 수. [자료=중소벤처기업부]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1147/art_1637559173557_cae240.jpg)
[더테크 뉴스] 2020년말 기준 벤처천억기업은 2019년말 617개사 대비 16개 증가한 633개로 조사됐다. 올해 처음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기업은 62개였으며 46 개사는 매출 1천억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2020년말 기준 벤처천억기업 633개사의 고용·매출·수출 현황, 연구개발(R&D)과 산업재산권 등을 분석한 '2020 벤처천억기업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신규 진입 기업은 마스크 제조 관련 기업이 포함된 섬유·기타제조 업종에서 16개사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코로나19 진단 등과 관련된 의료·제약 업종에서 11개사가 증가했다. 제외된 기업은 기계·자동차·금속 업종에서 14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중 매출 1조인 기업은 17개사로 1조 클럽에 처음 가입한 기업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에스디바이오센서㈜(매출 1조 4,779억원)과 ㈜씨젠(매출 1조 686억원)이었다.
업종 분포를 보면 역시 코로나19를 기회로 성장한 의료·제약 및 SW개발·IT기반서비스 분야 기업수가 각각 10개, 8개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년 조사 대비 2021년 업종별 벤처천억기업 수. [자료=중소벤처기업부]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1147/art_16375591737812_6e55b0.jpg)
벤처천억기업의 평균 업력은 25.6년으로, 업종별로는 SW개발·IT기반서비스업은 평균 업력 17.2년으로 가장 짧은 반면, 기계·자동차·금속은 31.2년으로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창업 이후 천억 매출 달성까지 소요된 기간은 평균 17.5년으로 조사됐다.
또한 벤처천억기업의 권역별 소재지(본사기준)는 수도권이 403개사 (63.8%)로 가장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충청권 90개사(14.2%), 경남권 68개사(10.8%), 경북권 34개사(5.4%) 순으로 분포돼 있었다.
2020년말 벤처천억기업의 총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8,668명(3.7%) 증가한 24.2만명으로 재계 2위 수준이며, 기업당 평균 종사자 수는 387.9명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SW개발·IT기반서비스업 업종이 19.2%, 의료·제약 업종이 10.6% 증가해 가장 높은 고용증가율을 보였다.
벤처천억기업의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15조원 증가한 151조원으로, 대기업과 비교했을 때 에스케이(SK) 다음으로 재계 4위 수준이다.특히, 삼성 SK, LG 등은 매출이 감소한 반면, 벤처천억기업의 총 매출은 10.9% 증가하여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는 의료·제약이 높은 성과(1,634억원→2,903억원, 1,269억↑, 77.7%↑)를 보였으며, 이어 SW개발·IT기반서비스, 정보통신·방송서비스 순이다.
중기부 박용순 벤처혁신정책관은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이 유니콘기업, 벤처천억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드는 정책이 중요하며 벤처기업과 벤처투자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