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오송 수액 스마트팩토리 신공장. [사진=HK이노엔]](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0833/art_16292552178357_4ce0d4.jpg)
[더테크 뉴스] HK이노엔(inno.N)은 오송 수액 신공장 가동 채비를 마치고 수액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충청북도 오송에 위치한 수액 신공장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획득했다. GMP 인증은 본격적인 공장 가동에 앞서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단계다.
HK이노엔은 시제품 생산 및 제품허가를 마치는대로, 연내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오송 수액 신공장에서는 플라스마솔루션에이주 등 15개 수액제를 생산할 예정이다.
HK이노엔은 지난 2019년 1000억원을 들여 오송 수액제 신공장 착공에 나섰다. 공장은 연간 5500만개의 수액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졌다.
HK이노엔은 기존의 대소공장에 더해 이번 오송공장 신설로 수액제 생산규모가 연간 1억개로 늘어나게 됐다. 백(Bag)형태의 수액제 생산량으로 국내 최대 수준이다.
오송공장은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팩토리로 지어졌다. 조제부터 멸균까지 수액제 생산 전 과정뿐 아니라 전력·에너지·환경관리 과정에서 나오는 빅데이터를 통합 모니터링해 우수한 품질의 수액제를 원활하게 생산·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생산부터 보관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생산효율성도 극대화했고, 글로벌 품질관리 규정에 맞도록 최신 IT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태양광 및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도모하는 친환경 제조소 모습도 갖췄다.
곽달원 수액사업총괄 부사장은 "오송 수액신공장은 글로벌 수준의 생산인프라를 통해 의료환경에 필수적인 수액제를 더욱 안정적으로 생산, 공급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과 우수한 품질의 제품 생산을 통해 수액제 시장 내 지위를 한층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