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차그룹]](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0624/art_16237288345761_737b96.jpg)
[더테크 뉴스] 현대차와 미국 자동차 제너럴모터스(GM)가 '날아다니는 자동차'(flying car)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이르면 2025년 에어택시를 상용화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현대와 GM이 날아다니는 비행차 개발에 진지하게 노력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대차는 헬리콥터처럼 비행하면서 승객과 화물을 이송하는 탄소배출 제로(0)의 비행차 개발의 시간표를 앞당겼다.
현대차의 호세 무뇨스 글로벌 운영책임자(COO) 겸 북미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 주최 미래자동차 컨퍼런스의 인터뷰에서 2025년까지 에어택시를 상용화하겠다며 상용화 시점을 기존보다 3년 앞당겼다.
![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미주권역담당 사장. [사진=현대차]](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0624/art_16237287640878_7a76d3.jpg)
현대차는 로스앤젤레스(LA) 공항과 뉴욕 존 F.케네디 공항과 시내 주요 거점을 연결, 전기 배터리로 구동되는 비행체를 이용해 승객 5~6명을 수송하는 '에어택시' 구상을 지난해 공개한 바 있다.
GM도 2030년까지 에어택시 개발 입장을 내놓았다.
파멜라 플레쳐 GM 부사장은 같은 행사에서 "가야 할 길이 멀다"며 "2030년이 현실적인 상용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직 초기 단계기 때문에, 기술적 측면뿐 아니라 규제 면에서도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대차의 에어택시 서비스 계획을 언급한 무뇨스 사장은 자동차 산업에서 잔뼈가 굵은 경영자다. 닛산 전사성과총괄(CPO)을 역임한 마케팅 전문가로 2019년 5월 현대차에 합류했다.
GM의 파멜라 플레처 글로벌 혁신 부사장은 에어택시 개발의지를 확인하면서도 "아직 갈 길이 멀다. 아마 실질적 상용화 시점은 2030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GM은 오는 2030년까지 에어택시를 개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플레처 GM 부사장은 "아직 매우 초기 단계"라며 "기술은 물론 규제측면에서도 많은 일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GM은 지난 1월 비행차 모델로 캐딜락 콘센트차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