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급 부족에도 5월 자동차 수출액 지난해 2배 증가

- 자동차 수출금액 전년동월대비 약 2배 증가, 5개월 연속 두자리 증가
- 친환경차 수출은 전체 자동차 수출의 25% 차지, 수출 구조 전환 가속화
- 전기차 월간 역대 최다 판매 기록하며 친환경차 내수 견인

 

[더테크 뉴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하는 가운데 지난달 국내 자동차 수출이 전년보다 5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친환경차 수출이 전체 자동차 수출의 25%를 차지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5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0.9%, 수출은 57.5% 급증했다. 반면 내수 판매는 10.1% 감소했다. 

 

생산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에 따라 일부 공장이 휴업했음에도 25만6272대를 생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4월의 32만3644대보다는 20.8% 감소했다.

 

 

자동차는 지난달 반도체 수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크게 늘면서 생산 증대를 견인했다. 국내 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확대 시행에 따른 역기저 효과 등으로 10.1% 감소한 15만1699대를 판매했다.

 

차종별 판매대수는 하이브리드가 1만4961대(7.7%), 플러그인하이브리드 2043대(301.4%), 전기차 9223대(258.6%), 수소차 756대(180%)를 기록했다. 이는 아이오닉5 출시 효과와 함께 볼륨모델의 호조세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차만 놓고 보면 내수 판매는 작년 5월대비 56.5% 증가한 2만6983대, 수출은 36.5% 증가한 2만7607대로 각각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친환경차 수출 대수 비중은 전체 19.0%였다. 수출금액은 하이브리드차가 큰 폭(221.7%)으로 증가해 8억7천만달러를 기록, 전체 승용차 수출액의 25%를 차지했다. 자동차 수출 구조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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