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엔진 검수 모습.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0624/art_16236287579802_64dd7f.jpg)
[더테크 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드론택시 등의 신개념 항공 교통수단으로 활용될 미래형 개인 비행체(PAV)의 핵심 구동장치인 '전기식 작동기' 개발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차세대 운송수단용 고신뢰 전기식 작동기(EMA)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년간 총사업비 184억원 규모이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2024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비롯 한국기계연구원, 항공대 및 국내 중소기업들과 산학연 컨소시엄 구성을 마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19년 ㈜한화로부터 인수한 항공기계사업은 지난 30여년 이상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분야에서 유압시스템과 비행조종작동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유압식 작동기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의 전기식 작동기 제작으로 축적된 독자적 기술력을 갖추고 있고, 현재 구축된 공급망을 활용한 협력사들과의 협력 등 긍정적 효과도 기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나아가 향후 다양한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플랫폼에 전기 구동장치 사업을 확대해 PAV용 핵심 구동시스템 전문 업체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친환경·고효율 트렌드에 따라 기존 항공기에 적용되던 유압식 구동장치 대신 전기식 구동장치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글로벌 전기식 작동기 시장은 2025년 약 3조원 규모에서 2035년에는 약 11조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