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국토교통부의 ‘K-드론시스템’ 실증사업의 ‘도심분야’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사진=한국공항공사]](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0623/art_16234611943962_074727.jpg)
[더테크 뉴스] 한국공항공사는 10일 드론의 안전성을 높이고 사업영역 확장을 지원하기 위한 ‘K-드론시스템’의 실증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K-드론시스템은 드론의 비행계획승인, 위치정보 모니터링, 주변 비행체와의 충돌방지 기능을 하는 드론교통관제시스템이다.
실증사업 수행자는 연구개발(R&D) 과제로 개발된 기술 중 드론의 위치를 식별하기 위한 통신장비와 웹기반 드론비행허가 시스템을 실생활 영역에 접목하여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한국공항공사는 도심 내 다수 드론에 대한 식별 및 충돌방지 기능을 구현해 장애구간이 해소된 드론길을 탐색하는 ‘도심분야’ 사업자로 선정되어, 울산공항과 근처 도심 상공에서 항행시설 점검과 지적측량, 보안 모니터링 등 각기 다른 목적으로 비행하는 드론에 대한 통합 모니터링 및 동시 관제서비스, 인접 드론 간 자동인지 및 충돌방지 알림 서비스, 설정된 비행제한구역에 드론 접근 시 알림 서비스 등의 교통관리서비스를 실증할 예정이다.
K-드론시스템은 드론의 비행계획승인, 위치정보 모니터링, 주변 비행체와의 충돌방지 기능을 하는 드론교통관제시스템으로, 국토교통부는 국민의 관심이 높고 실제 사업화 가능성이 큰 분야(공항, 도심, 장거리·해양 등)을 중심으로 7개 실증사업 수행 사업자를 선정했다.
선정된 기관은 KT(공항), 한국공항공사, 한컴인스페이스(도심),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해양드론기술, GS 칼텍스(장거리·해양) 등이다.
공항 분야에서는 인천국제공항 주변을 비행하는 드론에 대한 비행계획 접수·승인, 실시간 이동 경로 모니터링 등 항공교통 체계와 연동 가능한 드론 교통관리체계를 수립하게 된다.
도심 분야에서는 다수 드론에 대한 식별 및 충돌 방지 기능, 드론 실시간 감시 플랫폼을 개발 등을 통해 통신·물리적 장애 구간이 해소된 '드론 길'을 탐색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업체에는 위치식별 장치 등을 조기 적용하기 위한 드론 개조 및 테스트 비용을 지원한다. 총 지원 규모는 7억1천만 원이다.
또 장거리·해양 분야에서는 드론 배송범위를 확대해 도서 지역 긴급 의약품 배송, 부두와 선박 간 유류 샘플 배송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지원한다.
나진항 국토부 미래드론교통담당관은 "이번 실증지원 사업은 K-드론시스템을 통한 드론 교통관리 기술을 실생활 영역에서 활용하게 되는 의미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우리나라 드론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드론교통관리시스템과 도심항공교통 인프라 개발·구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K-드론시스템 실증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드론 일상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