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밥캣이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 호황을 지나 숨 고르기 상황에서 선방하며 이후 기대감을 높였다. 두산밥캣은 29일 1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했다. 매출 2조3946억원, 영업이익 32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3.6%를 달성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북미 지역의 소형장비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프로모션 비용 증가 등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원화 약세로 달러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감소 폭을 줄이고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평가 등의 영향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는 두산밥캣 재무재표의 기준이 되는 달러로 매출액은 4.4% 감소한 18억300만달러(2조3946억원), 영업이익은 15.3% 줄어든 2억4500만달러(3260억원)를 기록했다. 순차입금은 –3억5700만달러(4917억원)이다. 영업활동 호조에 따른 순현금 상태를 유지한 것이다. 재품별 매출액으로는 건설 및 농업·조경용 소형장비(Compact Equipment)가 1% 줄어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산업차량은 고금리 장비구매 이연으로 16% 감소, 포터블파워 수요도 소진되며 16% 줄었다. 지역별로 북미 -2%, 유럽·중동·아프리카 –
[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밥캣이 미국에서 스마트·친환경 혁신 기술을 인정받아 세상을 바꾸는 혁신 기업으로 선정됐다. 두산밥캣은 20일 미국의 경제·경영·기술·디자인 전문매체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가 발표한 ‘2024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The World’s Most Innovative Companies of 2024)’의 제조업 부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패스트컴퍼니는 세상을 바꾸는 혁신 기술을 가진 기업들을 선정해 2008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제조, 건강, 기후, 에너지, AI 등 58개 분야에서 다양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상에 대해 패스트컴퍼니는 두산밥캣이 제조설비를 혁신해온 점을 주목했다. 두산 밥캣은 지난해 노스다코타주 그위너 공장에 철판 금형을 찍어내는 자동 프레스를 도입한 것을 비롯해 다양한 설비 고도화를 통해 수동 작업을 줄이고 정확도를 향상해왔다. 두산밥캣은 세계 최초로 스키드-스티어 로더를 개발하면서 스마트·친환경 기술로 소형 장비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2022년 업계에서 최초로 완전 전동식 로더 2종을 공개하고 조종석을 없앤 무인 콘셉트 장비 2종도 선보였다. 지난 1월 CES 2024
[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드룹이 2년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다. 두산밥캣과 두산에너빌러티의 실적 개선이 결정적이었다. 그룹은 2024년 계열사 핵심축을 기반으로 신사업까지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두산은 14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19조1301억원, 영업이익 1조43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27.6% 증가한 기록이다. 경기 침체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실적 개선이 진행됐다. 두산그룹은 지난 2020년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225억 적자를 기록했던 바 있다. 지난해 두산 실적의 중심에는 밥캣과 에너빌리티가 있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난해 매출 9조7589억원, 영업이익 1조389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에서 매출이 13% 증가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매출 7조6519억원, 영업이익 225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주액은 8조88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8% 증가했다. 국내 대형원전 및 가스터빈 수주, 해외 복합 EPC에 성공하면서 수주액이 상승했다. 두산퓨얼셀은 매출 2609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두산퓨얼셀은 지난해 청정수소발
[더테크=이지영 기자] 두산밥캣이 수소 지게차 상용화로 수소 모빌리티 저변 확대에 나선다. 두산밥캣은 인천 지게차 공장에서 ‘수소 지게차 1호기 출하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행사에는 박형원 두산밥캣코리아 사장과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김희수 건설기계부품연구원 실장을 비롯해 수소 지게차를 공동 개발한 현대모비스의 금영범 상무 들이 참석했다. 수소 지게차 1호기는 20kW 출력의 연료전지를 탑재한 3톤급 모델로 건설기계연구원에서 테스트를 거친 후 고려아연 온산 제련소로 납품된다. 그간 시제품 형태로 공개된 수소 지게차가 있었지만, 개발 이후 상용화를 준비해 출하한 것은 두산밥캣이 처음이다. 박형원 사장은 “1968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지게차 생산을 시작한 회사가 수소 지게차도 처음이라는 기록을 세웠다”며 “저탄소 시대를 향한 핵심적 미래 에너지원인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 모빌리리 저변 확대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밥캣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 지게차 상용화를 위한 실증 기반 신뢰성 검증 기술 개발’ 시범사업 참여를 비롯해, 다양한 기업 및 지자체와 함께 수소 지게차 보급 확대를 논의 중이다. 올해 10kW 출력의 연료전지를 탑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1월 2주차 ‘주간 Tech Point’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 CES 2024 참가 기업들의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테크 리더로서 AI 기반 신제품과 기술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특히 차별화된 강점인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스마트싱스(SmartThings) 에코시스템을 부각했습니다. 전시관에는 갤럭시 북4, Neo QLED 8K,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 등 소재 단계에서 생산, 운송, 사용, 재활용 단계를 거쳐 어떻게 환경 영향을 줄이고 있는지 보여주는 체험형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또한 에너지 사용량, 요금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고 AI 절약모드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싱스 에너지’도 마련됐습니다. LG전자는 자사 미래 비전인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실체화한 전시관을 운영했습니다. 우선 AI, IoT 통신 기술을 앞세워
[더테크=조재호 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10일(현지시각) CES 2024 현장을 방문해 “AI 발전이 어디까지 왔는지, 전통 제조업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며 “AI 기술과 우리 비즈니스의 연계를 살피고 사업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박지원 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그룹 경영진과 함께 CES 2024 현장을 찾았다. 웨스트홀에 위치한 두산 부스를 시작으로 센트럴홀을 오가면서 AI, 로보틱스, 자율주행,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최신 기술 트렌드를 살피고 미래사업 방향을 모색했다. 두산 부스를 살펴본 박회장은 “AI 기술은 IT기업들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두산도 이번에 선보인 협동로봇, 건설기계 분야에서 AI를 적용한 기술과 제품을 갖고 있고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면서 “다른 모든 사업 분야에서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은 AI 기술을 활용한 로봇 솔루션과 무인·전기 소형 중장비를 선보이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소형모듈원전(SMR) 모형을 전시하며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과시했다. 이와 관련 박 회장은 “AI 발전에 따
[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이 CES 2024 현장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미래를 위한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두산그룹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 개막에 앞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전세계 미디어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산 임원진이 연사로 나서 무인자동화를 적용한 소형 중장비와 무탄소 토털 에너지솔루션, AI 로봇 등 두산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소개했다. 두산밥캣은 AI 기술을 적용한 업계 최초의 무인·전기 굴절식 트랙터 ‘AT450X’를 처음 공개했다. 이 트랙터는 실리콘밸리 농업 신기술 소프트웨어 회사인 애그토노미(Agtonomy)와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이와 함께 CES 혁신상 2관왕에 오른 완전 전동식 스키드 로더 ‘S7X’, 조종석 없앤 무인 콘셉트 로더 ‘로그X2’, 무인 잔디깎이 등을 선보이며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면모를 보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소터빈, SMR(소형모듈원전), 풍력발전 등 무탄소 토털에너지 솔루션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수소혼소, 수소전소터빈용 연소기를 개발 중인 회사는 오는 2027년까지 세계 최초의 400MW급
[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이 수소를 연료로 직접 투입하는 건물·연료용 수소전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건설기계와 선박 등 모빌리티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은 수소를 직접 투입해 운영할 수 있는 1kW·10kW급 건물·주택용 수소연료전지 ‘H2-PEMFC(고분자전해질형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고정형 연료전지 안전기준 ‘KGS AH371’의 설계 및 생산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H2-PEMFC 시스템은 수소연료를 직접 투입하는 순수소 모델로 50~55% 수준의 전기효율을 낼 수 있고 다른 타입의 수소연료전지보다 저온에서 작동해 부하의 변동에 대응해 발전량을 조정하는 부하추종운전이 빠르다. 1kW·10kW급 H2-PEMFC 시스템은 1기 수소 시범도시 중 하나인 삼척시 수소타운에 적용돼 2024년까지 실증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규모 발전용 100kW급 시스템도 2026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최근 두산은 H2-PEMFC 시스템을 활용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기연)과 ‘암모니아 추출 수소 연계 수소연료전지’ 운전실증에 성공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암모니아에서 고순소 수소를 생산하는 반응기 핵심
[더테크=이지영 기자] 두산밥캡이 북미 시장 건설장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멕시코에 새로운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생산 역량 확대에 나섰다. 두산밥캣은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지역에 4천억원(3억달러)을 투자해 신규 공장을 짓는다고 8일 밝혔다. 몬테레이 신공장은 6만5000㎡(2만평) 규모로 두산밥캣의 대표제품인 ‘M-시리즈’로더를 생산해 북미 지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해당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미국 노스다코타주의 그위너 공장은 프리미엄 라인인 ‘R-시리즈’로더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스캇박 두산밥캣 부회장은 “최근 5년간 가파른 성장을 통해 회사의 외형이 2배로 커지면서 제품 수요가 지속 증가해왔다”며 “새로운 거점 구축으로 생산 역량 확대와 함께 추가적인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몬테레이 신공장은 2026년 초 준공해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공장 가동 및 기존설비 제조공정 효율화를 통해 두산밥캣의 북미향 로더 제품 생산능력은 지금보다 약 20% 증대될 전망이다. 한편, 두산밥캣은 신공장 준공으로 한국, 미국, 체코, 프랑스 등에 이어 8개국으로 생산 거점을 확대하게 됐다. 멕시코의 대표적인 공업도시인 몬테레이는 풍부한 노동
[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밥캣이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전년도 고성장에 따른 역효과가 우려됐으나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고 순차입금을 줄여 순현금 전환에 성공했다. 두산밥캣은 27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3660억원, 영업이익 2976억원, 영업이익률 12.6%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에서 전년도 고성장에 따른 역기저 효과를 우려했으나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0.5% 감소해 전년 수준을 달성했다. 아울러 적극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영업이익은 6%, 영업이익으로는 0.7% 감소했다. 이는 달러 기준으로 환율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매출액은 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 줄어든 수준이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7조4433억원, 영업이익은 1조133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19%, 38% 늘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액인 1조716억원을 3분기 만에 넘어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순차입금도 상반기 말 6700만달러에서 이번 분기 –9600만달러로 줄이면서 처음으로 순현금 전환에 성공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업황 피크아웃 우려와 코로나19 등 불확실성에도 유기적인 성장과 기업인수를 통해 2019년 대비 외연이
[더테크=조재호기자] ㈜두산이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두산밥캣이 실적견인의 원동력이 됐으며 두산에너빌리티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두산이 28일 공시한 올 2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은 4조9683억원, 영업이익은 512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14%, 39.1% 성장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도 14.2%, 51.4% 늘어났다. ㈜두산의 자체사업을 보면 매출 2952억원, 영업이익은 230억을 기록했다. 반도체 시장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도 전자BG는 하이엔드 제품 매출 확대 및 수익성 강화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하반기는 메모리 반도체 및 AI 가속기용 전자소재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연결재무제표기준으로 4조5394억원의 매출액과 49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수주 증가에 기반한 실적 성장과 밥캣 등 자회사 호실적의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매출 18.1%, 영업이익은 50.5% 성장했다. 두산밥캣은 연결기준으로 2조6721억원의 매출액과 466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20.5%, 50.7% 상승한 결과다. 두산퓨얼셀은 2분기 매출 492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