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이사는 인공지능(AI)기술의 발전을 통해 더욱 편안하고 풍요로워진 사회, 그리고 더 행복한 사회를 이상향으로 꼽았다. 이를 위해서는 AI를 이해하면서 규제와 제도를 마련하고 시스템을 기반으로 사회적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 인터뷰 上: “사람과 AI 협력하면 보다 풍요로운 사회 만들어질 것”> 최근 AI를 바라보는 시선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가능성에 집중하거나 혹은 부작용을 우려하거나다. 하지만 두 관점 모두 과도할 정도로 부풀려졌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 대표는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은 본능이지만, 부정적인 면이 있더라도 이해를 바탕으로 해소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챗GPT 이후 생성형 AI와 관련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동시에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상당한 편입니다. 새로운 시도에는 (언제나)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시도를 안하는 것도 부작용이 있죠. 이런 질문을 받으면 항상 이야기하는 것이 있는데요. 전 세계에서 사람을 가장 많이 죽이는 기계가 뭔지 아세요? 자동차입니다. 1년에 13만명 정도죠. 엄청난 숫자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자동차를 허용할
[더테크=조재호 기자]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1조달러 달성은 ‘인공지능(AI)의 시대’의 서막을 연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AI 기술이 산업의 판도를 바꿀 가능성에서 실질적인 가치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을 구성하는 세 가지 요소인 모델과 장비, 데이터 중 ‘장비’에 해당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생산 전문 반도체 기업이다. 국내 대표적인 AI·빅데이터 기업인 솔트룩스는 ‘데이터’에 집중했다. 2000년 창립부터 자연어처리에 대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업계의 선구자이다. 창업 초기부터 원천기술 확보에 집중했는데 20여년이 지난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AI 관련 특허를 보유했다. 솔트룩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처리 능력을 지녔다.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플랫폼 공급과 공공 빅데이터 분석, 비정형 데이터 분석 등 B2B(Business to Business, 기업 대 기업 거래)·B2G(Business to Government, 기업 대 정부 거래) 영역에서 AI 비즈니스를 진행했다. 국내 대기업과 정부, 공공기관 등 2000여 고객사에 AI 업무 환경을 구축할 만큼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