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유플러스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공동으로 제안한 광전송망에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하는 표준안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선정한 '2024 우수 TTA표준'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양자내성암호는 수학적 난제를 활용해 양자컴퓨터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양자 산업분야의 기술로, 미래 상용화될 6G 네트워크와 스마트 헬스케어,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LG유플러스는 양자컴퓨터의 보급에 앞서 관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상품 출시와 광전송망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하는 표준 제정을 추진했다. 이번에 우수표준으로 선정된 배경에는 LG유플러스의 양자내성암호 기술이 공공안전과 국익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공공, 의료, 민간 분야에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을 적용해 표준 기술을 상용화했으며 개인정보와 의료정보 등 민감 데이터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여 국가 정보보호 수준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이 표준에서 나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지능정보원이 추진하는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구축∙운영’ 국책과제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을 내년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텔레콤은 케이씨에스와 공동 개발 및 상용화한 '양자암호원칩(QKEV7)'이 국가정보원의 암호모듈검증(KCMVP)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KCMVP는 국가 및 공공기관의 중요 정보 보호에 사용되는 암호 체계의 안정성과 구현 적합성을 검증하는 제도로, 국가·공공기관을 위한 정보보호시스템에 탑재되는 암호모듈은 반드시 KCMVP 인증을 받아야 한다. ‘양자암호원칩’은 양자난수생성기 칩과 암호통신기능 칩 등 2개의 칩이 하나로 합쳐진 보안칩이다. 특히, 양자 기반 암호키 생성 기술과 함께 물리적 복제방지 기술(PUF) 등 강력한 보안 기능이 적용됨에도 초경량, 저전력을 특징으로 한다. SKT는 지난 202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양자암호원칩’을 공개하고 상용화를 시작한 바 있다. 이번에 SKT가 받은 인증은 국정원 KCMVP 보안수준2등급으로, 국정원에서 암호모듈을 대상으로 부여한 인증 가운데 현재까지 가장 높은 등급이다. 양자난수생성기가 적용된 보안칩이 국정원의 보안 검증을 통과한 것은 국내 최초다. SKT는 이번 국정원 보안검증 통과가 국방 등 국가·공공기관은 물론, 기업체의 AI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T가 양자암호 양대 기술 PQC와 QKD를 하나의 제품으로 구현하는 '퀀텀 점프'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최신의 PQC(양자내성암호) 표준 알고리즘과 QKD(양자키분배) 시스템을 결합한 ‘QKD-PQC 하이브리드형 양자암호’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적용된 PQC는 지난 8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발표한 PQC 표준(FIPS 203, 204)을 완벽하게 준수하는 알고리즘으로, SKT가 자체 개발로 완완성했다. SKT는 해당 표준이 양자컴퓨터 알고리즘에 대한 검증을 거쳐 높은 보안성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QKD는 양자 역학의 특성을 기반으로 신호를 주고받는 송수신 양방향에서 동시에 양자 암호키를 생성 및 분배하는 기술로 원칙적으로는 해킹이 불가능하다. PQC는 수학적 난제를 활용해 양자컴퓨터가 이를 풀어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도록 하는 암호화 방식이다. SKT는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양자컴퓨팅 발전에 따른 해킹 위협에서 소중한 정보를 지키기 위한 안전장치가 완성됐다고 밝혔다. 제품 출시와 함께 SKT는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와 이번 제품 적용을 논의 중이다. SKT는 해당 양자보안 기술
[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양자 네트워크 관련 차세대 기술을 소개한다. KT는 퀀텀 코리아 2024에 참여해 양자암호통신기술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퀀텀코리아 2024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25일부터 27일가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다. KT 전시의 주제는 ‘The Key to Future, Quantum’이다. 전시관에는 △유/무선 양자암호 통신 솔루션 △하이브리드 양자암호통신 솔루션 △양자암호통신 상용서비스 사례 등이 공유된다. 전시관 입구에는 국내 최장거리 무선 QKD(QKD, Quantum Key Distribution 양자 키 분배)시스템 시연 내용이 전시된다. KT는 독자 개발한 무선 QKD를 이용해 2022년 1km, 2023년 2km 구간에서 무선 양자암호를 성공했고 현재는 국내 최장거리인 10km 전송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전시관 중앙에는 물리적 회선의 도청 시도를 원천 차단하는 양자 키 분배 기술과 양자컴퓨터에 내성을 가진 양자내성암호(PQC, Post-Quantum Cryptography 공개키 암호 방식)를 결합해 안정성이 한층 강화된 하이브리드형 양자보안망을 전시한
[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초당 15만 개(150kbps)의 비밀키 정보(bit)를 생성하는 양자 암호 키 분배(Quantum Key Distribution, QKD) 장비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KT는 이 장비가 국내 기술로 만든 양자 암호 키 분배기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비밀키를 생성한다고 설명했다. 양자 암호 키 분배 장비는 양자 역학 특성이 적용된 비밀키를 생성하고 분배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비밀키로 정보를 암호화하면 복제가 불가능해 물리 회선의 도청 시도를 원천 방어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양자 암호 통신 기술이 통신망에 도입되면 1분에 35000대 이상의 암호화 장비에 양자 비밀키를 갱신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암호화할 정보를 다량 보유한 많은 기업의 내부 통신 망, 국방 분야 등 국가 주요 공공기관의 보안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이번 개발로 기존보다 양자 암호 키 분배 성능을 5배 향상 시켰다며 글로벌 장비 제조사들과 유사한 성능을 확보한 점을 고려했을 때 자사의 양자 암호 통신 기술이 글로벌 수준에 도달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KT는 관련 생태계 확장,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과학기술 대학 KAIST가 ‘양자기술’ 전문 인력 양성을 본격 추진한다. ETRI는 원내에서 KAIST와 양자대학원의 공동 운영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서로 보유한 양자기술 전문성과 과학인력 교육 노하우를 활용해 양자기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ETRI-KAIST 양자대학원을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ETRI는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로 확정된 양자기술이 양자의 얽힘, 중첩 등 양자 고유성질을 활용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미래 혁신기술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이번 운영 추진으로 양자기술 분야의 전문인력 확충, 양자기술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TRI-KAIST 양자대학원은 이번 체결을 기점으로 2024년부터 학사 운영을 시작한다. 학생들은 ETRI 연구진과 KAIST 교원의 공동 지도를 통해 양자기술 전문인력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특히 ETRI-KAIST 양자대학원은 양자기술 전문지식, 연구개발 능력을 모두 갖춘 인재 양성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학생들은 KAIST에서 양자기술에 대한 학문 지식 교육 수강, ETRI에서 양자 통
[더테크=이지영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양자통신 암호화 기능이 적용된 광전송장비(Q-ROADM, Quantum Reconfigurable Optical Add Drop Multiplexer)의 인증을 획득했다. 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국가정보원의 보안검증제도를 거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보안기능확인서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광전송장비는 국가기관용 보안 요구사항에 따른 현대 암호와 양자내성암호(PQC)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암호방식으로 보안성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국가, 공공기관이 사용 가능한 유일한 양자통신 암호화 장비라는 의미도 있다. 양자내성암호를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 장비가 국내 최초로 보안검증제도를 통과함에 따라 보안기능확인서가 발급된 제품을 이용해야 하는 공공, 금융기관 등에 양자암호 장비 도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안검증제도에는 △양자키분배장비 △양자키관리장비 △양자통신암호화장비 등 각 장비별 인증이 필요하지만 이번 양자통신암호화장비는 암호키 생성, 관리, 암호화가 하나의 장비에서 가능하도록 구현됐다. 이러한 보안검증제도는 국가정보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국가, 공공기관에 안전한 양자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인 구독형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글로벌 양자 기업 ID Quantique(IDQ)와 협력해 구독형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QaaS(QKD, Quantum Key Distributor) as a Service)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관련기사: 양자컴퓨터 공격에도 내성 가진 '암호기술 유심' 출시) (관련기사: "양자정보 기술에 품질 측정 가능한 검증 단계 마련") QaaS는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기업 에퀴닉스(Equinix)에 처음으로 적용된다. SK텔레콤은 상암동에 위치한 에퀴닉스의 SL1 데이터 센터에 QKD 환경 구축을 마치고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번 사례는 SK텔레콤의 양자암호통신 서비스가 대규모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등 데이터 센터에 적용됐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에퀴닉스의 데이터 센터를 사용하는 다양한 CP(Contents Provider)사와 CP사의 서비스 이용자 등 많은 사용자의 보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양사는 2024년 초 개소 예정인 에퀴닉스의 국내 제2 데이터 센터를 포함해 향후 글로벌 데이터 센터 서비스를 양자암호통신 기술로 보호하는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양자컴퓨터의 암호 해독 공격에도 내성을 가진 보다 안전한 유심을 출시했다. 유플러스는 보안칩 전문기업 아이씨티케이홀딩스(ICTK Holdings)와 함께 양자내성암호(Post-Quantum Crytography)와 물리적 복제 방지(Physical Unclonable Functions) 기술이 동시 적용된 산업용 PQC PUF-USIM(퍼프유심)을 상용화했다고 25일 밝혔다. (관련기사: 6G 위성 네트워크 '양자컴퓨터'로 최적화된다) (관련기사: ‘XR부터 스마트시티까지’…LGU+가 그리는 ‘6G 세상’) PQC는 현존 슈퍼컴퓨터보다 연산 속도가 이론상 1000만배 빠른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모든 공격에 대해 내성을 갖는 암호 기술이다. 격자, 다변수 다항식, 코드, 해쉬 등 복잡한 수학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유플러스는 지난해 PQC와 PUF 기술을 동시 적용한 M2M 단말용 eSIM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산업용 USIM(LTE, 5G) 2종을 상용화했다. 유플러스 관계자는 더테크에 “이전에는 eSIM에만 양자내성암호와 물리적 복제 방지 기능이 동시 적용됐었다”며 “새롭게 개발된 퍼프유심은 단말
[더테크=조명의 기자] 아이윈플러스가 이동형 학교 모듈러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아이원플러스는 29일 이동형 학교 모듈러 사업부문의 영업정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정지금액은 43억 원이다. 아이윈플러스는 이미지 센서, 양자암호 기술 사업 등 주력 사업 모델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모듈러 사업을 중단하고, 투자금 회수를 통해 여유 자금을 확보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성장성이 높은 사업에 집중해 매출 극대화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자회사인 에이티솔루션, 프로닉스의 사업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에이티솔루션은 글로벌 IT기업 애플에 납품하는 카메라 모듈 특수코팅 기업으로 신형 ‘아이폰15’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프로닉스는 기존 상용 LED 대비 피부 조직에 최대한 밀착시켜 저온화상 등의 부작용을 방지하면서 보다 높은 피부재생, 미백효과를 볼 수 있는 마이크로 LED 마스크 패치 양산을 본격화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아이윈플러스 관계자는 “모듈러 사업 철수 등 사업 재편을 통해 회사의 빠른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하겠다”며 “자회사 사업의 성장도 적극 지원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