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비스포크 AI’ 옥외광고를 진행하며, 일상을 혁신하는 AI 가전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비스포크 AI’ 옥외광고는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Times Square)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Piccadilly Circus)에서 진행중이며, 이달 중순까지 진행된다. 옥외광고는 총 4편의 영상으로 구성됐다. 영상은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으로 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스크린 가전을 통해 집안 어디에서나 끊김없는 미디어 경험을 할 수 있는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s Everywhere)’ ▲모바일부터 가전까지 기기간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주제로 ‘비스포크 AI’가 일상에 선사하는 혁신과 편리함 등의 가치를 소개한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GM(General Motors Co.)으로부터 차량 내 고객경험 혁신을 선도하는 창의성과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州)에서 열린 GM의 ‘제33회 올해의 공급사 시상식’에서 ‘최우수 크리에이티비티 팀(Creativity Team Award)’으로 선정됐다. 혁신적인 전장부품 솔루션 공급을 통해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와 연결성을 새롭게 정의한 공로다. GM은 매년 구매·엔지니어링·품질·제조·물류 분야의 공급사 성과를 평가, GM의 사업 성과뿐 아니라 핵심 가치와 비전을 구현하는 데 기여한 회사를 ‘올해의 공급사’로 선정한다. LG전자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총 7회 ‘올해의 공급사’로 선정되며 전장부품 솔루션의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고객 관리 및 A/S 부품 공급과 관련해서도 2023년부터 3년 연속 ‘적시 공급상’을 받고 있다. LG전자는 GM 북미 지역에 공급되는 서비스 부품의 적시 공급률 99%를 달성해 지난 3월 골드 어워드를 받았다.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에는 GM 코리아 및 브라질향 부품 적시 공급률 100%를 달성해 플래티넘 어워드에
[더테크 이지영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올해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출시하고, AI 중심의 기술 혁신을 추진한다. 두산로보틱스는 분당두산타워에서 김민표 대표를 비롯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김 대표는 하드웨어 중심으로 편재됐던 사업을 ‘지능형 로봇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한편, 휴머노이드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도 병행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빠른 성과를 내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자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지능형 로봇 솔루션’은 협동로봇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기능을 통합한 형태로, 간단히 설치 후 바로 운영할 수 있는 플러그앤플레이 제품이다. AI를 통해 작업 경로와 순서를 최적화하고 작업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다수의 협동로봇간 협업으로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특히, 지능형 로봇 솔루션은 물류, 용접, 커피 제조 등 개별 작업의 정밀성을 높이고 최적화를 위해 특화 인공지능이 적용되며, 국제 로봇 안전표준에 기반한 운영으로 유지보수는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로보틱스는 먼저 제조 분야의 자동화 관련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연내 출시하고, 단계적으로 분야를 확
[더테크 이승수 기자] BMW와 알리바바가 중국에서 전략적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한다. BMW와 알리바바 그룹은 지난 3월 27일,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발표하고, BMW의 지능형 개인 비서 시스템(IPA)에 양사가 공동 개발한 맞춤형 AI 엔진을 탑재한다고 11일 밝혔다. 알리바바의 지능형 콕핏 솔루션 자회사인 반마가 초거대 언어 모델 큐원을 기반으로 개발한 스마트 콕핏 솔루션 ‘Yan AI’를 바탕으로 하는 이 AI 엔진은 오는 2026년부터 중국에서 생산될 BMW의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 ‘노이에 클라쎄’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BMW와 알리바바는 더욱 직관적이고 감성적인 인간-차량 상호작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알리바바가 AI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BMW와 같은 글로벌 선도 기업에 큐원의 고도화된 AI 역량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BMW 역시 최근 발표한 중국 내 AI 전략에 따라 R&D와 제품 개발 전반에 걸쳐 AI 기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해 나가고 있다. 숀 그린 BMW 그룹 중국지역 CEO는 “알리바바 그룹과의 오랜 파트너십은 공동 창작(co-crea
[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전력케이블연구센터의 조전욱 박사가 ‘세계 초전도 산업 정상 회의(ISIS)’의 차기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11일 밝혔다. 1992년 결성된 ISIS는 초전도 분야를 선도하는 전 세계 각국의 대표들이 매년 모여 기술 교류 및 R&D 방향을 설정하는 권위 있는 글로벌 협의체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선출된 사례다. 설립 초기에는 미국, 유럽, 일본이 중심이 되었고, 우리나라는 2003년 참관인 자격부터 시작해 2010년부터 정식 회원국이 되었다. 이후 한국도 2011년(제20차)과 2023년(제30차)에 각각 ISIS를 개최하며 높은 초전도 기술 수준을 대외적으로 알렸고, 국제적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었다. 조전욱 박사는 1990년 KERI에 입사해 지난 35년간 국내 초전도 케이블 기술 수준을 크게 높인 권위자로 손꼽힌다. 초전도 케이블은 낮은 전압으로도 대용량의 전기를 높은 효율로 송전할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송전 시스템이다. 조 박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용량 초전도 케이블 개발 및 국제 표준을 선도한 공로로 ‘KERI 대상’ 및 ‘제21회 다산 기술상 대상’(2012년), 한국공학한림원 ‘대한민국 산업
[더테크 이지영 기자] 머신러닝 솔루션 기업 몰로코가 ‘몰로코 커머스 미디어(MCM)’ 사업 부문의 글로벌 총괄로 팻 코플랜드(Pat Copeland)를 선임하고, MCM 아시아태평양 지역 성장 전략 팀 총괄로 이현채를 새롭게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몰로코는 이번 리더십 강화를 통해 글로벌 MCM 전략 수립, 제품 혁신, 고객 경험 고도화에 속도를 내며 커머스 미디어 사업의 확장과 시장 영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MCM이란, 고도화된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리테일 및 마켓플레이스 플랫폼이 고성능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반 맞춤형 광고 솔루션이다. 팻 코플랜드 총괄은 머신러닝, 광고,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로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젠데스크 등 글로벌 IT 기업에서 다양한 조직을 이끌며 전문성을 쌓아왔다. 특히, 아마존에서 제품 및 테크 팀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스폰서드 브랜드 광고 상품을 기획 및 출시하고, 이를 AI 기반의 사용자 맞춤형 광고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광고주에게 높은 성과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성장시킨 바 있다. 코플랜드 총괄은 “몰로코가 중요한 성장의
[더테크 이승수 기자]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한 빅테크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2030년 글로벌 최강국을 목표로 K-휴머노이드 대한민국 드림팀이 뭉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안덕근 장관, 유홍림 서울대 총장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휴머노이드 연합' 출범식을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국내 최고의 기업, 대학 등 약 40개 단체가 협력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으며, 이를 통해 ’30년까지 1조원 이상의 투자가 기대된다. 최근 AI 전문가들은 생성형 AI에 이어 physical AI의 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며, 빅테크들의 차기 AI 전쟁터로 휴머노이드를 일제히 지목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테슬라, 피규어 AI, 아마존, MS, 엔비디아 등의 빅테크들은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관련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유니트리, 유비테크 등 중국의 신생 기업들도 정부의 지원하에 급성장하고 있다. 산업계와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에서 빅테크들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생태계 차원의 역량 결집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산업부는 연합 출범을 계기로 정부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산·학·연이 가진 장점과 역량들을 모아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세계 최초로 고압수소 충전 중 충전탱크 온도 상승 방지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충전 속도를 단축시키고,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운용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수소충전 인프라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켜 수소 모빌리티 및 충전 인프라 보급이 확산되며 글로벌 수소경제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기계연구원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 원전기기검증연구실 김대환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비압축성 유체를 활용한 고압 수소 충전 시 온도 상승 방지 기술을 개발하고 350 bar급 수소 충전 모사 시험을 통해 실증을 마쳤다. 수소 충전 시 탱크 내부 온도상승을 5℃ 이내로 억제할 수 있으며, 수소 냉각 없이 충전할 수 있다. 기존의 수소 충전 방식은 충전 중 온도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냉각된(-40℃) 수소를 주입하는 방식을 사용해 왔다. 그러나 이 방식은 충전 시간이 길고 추가 냉각 장치가 필요하여 인프라 구축 및 운용 비용이 증가하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본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비압축성 유체를 활용하여 충전 과정에서 온도 상승 자체를 원천적으로 방지함으로써 냉각 시스템 없이도 안정적인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성
[더테크 이지영 기자] IBM이 새로운 어시스턴트 및 에이전트 기술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메인프레임 'IBM z17'을 10일 공개했다. IBM 텔럼® II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는 IBM z17은 거래 기반 AI(transactional AI) 기능을 넘어 새로운 워크로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시스템 기능을 확장했다. IBM Z는 대규모 AI를 재정의하고 기업이 모든 거래를 100%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z17은 z16 대비 하루 50% 더 많은 AI 추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등 기업이 혁신을 추진하고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대출 리스크 완화, 챗봇 서비스 관리, 의료 이미지 분석 지원, 상거래 범죄 방지 등 250개 이상의 광범위한 AI 활용 사례로 산업 전반에 걸쳐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IBM z17은 미국 특허청에 출원한 300개 이상의 특허를 포함한 5년간의 설계 및 개발의 결과물이다. 100여 개 이상의 고객사가 직접 제시한 의견을 반영한 것은 물론, IBM 리서치 및 소프트웨어 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설계된 이 새로운 시스템은 다중 모델 AI 기능, 데이터 보호
[더테크 이지영 기자] KAIST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인 문화기술대학원 이진준 교수와 글로벌 아티스트 지드래곤(G-DRAGON)과의 협업을 통해, 지난 4월 9일 KAIST 우주연구원에서 실시한 세계 최초로 미디어아트를 기반으로 한 '우주 음원 송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KAIST와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추진 중인‘AI 엔터테크 연구센터’의 일환으로 제안된 것이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소속 아티스트이자 KAIST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활동 중인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의 메세지와 음원을 세계 최초로 우주로 송출하는 프로젝트이다. 과학기술, 예술, 대중음악이 결합된 융복합 프로젝트로, KAIST의 첨단 우주 기술과 이진준 교수의 미디어아트 작품, 그리고 지드래곤의 음성과 음원(홈스윗홈, HOME SWEET HOME)이 하나로 연결된 새로운 형태의 ‘우주 문화 콘텐츠’ 실험이다. 이번 협업은 ‘인간 내면의 우주를 외부 우주로 확장하는 감성적 신호’를 주제로 기획되었다. 지드래곤의 홍채 이미지는 그 고유성과 정체성을 상징하는 내면의 창으로 AI를 통해 증강되었고, 신곡 〈홈스윗홈〉은 그 감성의 진동을 담은 오디오 메시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처음 달성했다. 9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2025년 1분기 메모리 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매출액 기준 36%의 점유율로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전세계 D램 시장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HBM 부문에서 70%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며 압도적인 성과를 보이며, 적어도 다음 분기까지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점유율 확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 최정구 책임연구원은 “이번 성과는 SK하이닉스가 HBM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끊이지 않는 시장에서 D램을 성공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라며 “특화된 HBM D램 칩의 제조는 매우 까다로운 과정이었지만, 이를 초기부터 성공적으로 생산해온 기업들이 이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2분기에도 D램 시장의 성장 및 업체 점유율 양상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민성 카운터포인트 연구위원은 “전세계가 관세의 영향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건은 ‘HBM D램이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점이다.”라며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AI 수
[더테크 이승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데이터·AI 기반 소재 연구개발 혁신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8일 양 부처는 산업부가 구축한 약 300만건의 소재 분야 공공데이터를 과기정통부의 데이터안심구역을 통해 개방하기로 하고,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소재 개발은 평균 10년 이상의 연구 기간과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고난도 산업 분야다. 한 번 채택된 소재는 쉽게 대체되지 않아 ‘선도자 이익’이 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기간의 소재 연구개발의 결과물인 소재 데이터는 부가가치의 원천으로서, 소재 데이터만 확보할 수 있다면 고비용 투자가 어려운 중소기업도 도전적인 소재 개발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산업부는 2020년부터 국내 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전략 소재 선점을 지원하기 위해 화학, 금속, 세라믹, 섬유 등 4개 소재 분야 공공 데이터를 축적해왔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약 300만건의 소재 데이터를 국민 누구나 접근 가능하도록 개방하게 된다. 원료, 조성, 공정에 따른 다양한 소재 특성을 담은 실험 데이터를 통해 국내 소재 기업들의 R&D 성공률을 제고하고 데이터 기반 창업도 촉진할 전망이다. 개방된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