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카카오맵이 기존의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이용자들의 취향을 분석하고 캐릭터를 매칭하는 등 지도 서비스의 커뮤니티화에 나선다. 카카오는 위치 기반 라이프플랫폼 카카오맵에 이용자 활동에 따른 레벨 제공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맵 레벨 서비스는 이용자들에게 카카오맵 내 활동별로 레벨과 캐릭터를 제공한다. 후기 작성, 장소 제안, 즐겨찾기 그룹 생성 등의 활동으로 점수가 쌓인다. 레벨과 배지는 점수에 따라 정해지며 5개의 배지와 1부터 100까지의 레벨로 이루어져 있다. 퀵탭·사이드메뉴·마이페이지에서 레벨과 배지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모바일 지도 서비스 이용자들은 알려지지 않은 장소를 평가하고 서로 후기를 공유하는 등 단순한 길 찾기 기능을 넘어서 ‘핫플’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이같은 트렌드에 부합하는 기능을 도입한 셈이다. 아울러 이용자는 활동 형태에 따라 △집에 있을 때 행복한 집콕이 △맛집 찾는 꿀팁을 전하는 맛집 우체부 △울트라하이퍼디테일 후기 묘사꾼 등 8개의 캐릭터 중 자신의 특징에 맞는 캐릭터가 부여된다. 이와 관련, 카카오 관계자는 <더테크>에 “(맛집, 핫플 등은) 장소 후기가 많거나 다양한 이용
[더테크=전수연 기자] 네이버가 차세대 먹거리 사업인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 클로바 X'를 올 여름 출시한다. 네이버의 'AI 야심작'이 거둘 성과에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는 8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하이퍼 클로바X'의 출시 시기를 이같이 전했다. 최수연 대표는 "하이퍼클로바X는 세계 최대 규모 한국어 학습량을 보유한 AI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GPT에 대응하는 모델"이라며 "고객 데이터와 하이퍼클로바X를 결합해 생성형 AI를 만드는 클로바스튜디오가 대폭 업그레이드되고 이를 하이브리드 클로바 기반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네이버는 검색 뿐만 아니라 자사 서비스 전반에 하이퍼 클로바X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사용자 별로 최적화된 검색을 지원할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의 사내 베타 테스트를 상반기 내 준비중"이라고도 전했다. 1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23.6% 상승 네이버가 이날 발표한 올 1분기 실적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할 만 하다. 매출액은 총 2조2804억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하면 0.4%p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23.6%p나 올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5%p 증가한 3305억원으로
[더테크=전수연 기자] 네이버가 보안 기능을 강화해 다양하게 커스터마이징 하는 기업용 웨일 엔터프라이즈 베타를 선보일 계획이다. 웨일 엔터프라이즈란 기업 구성원이 여러 기능을 활용하는 브라우저다. 기업의 브라우저 관리자가 사내 UI,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환경을 세팅할 수 있다. 임직원은 웨일 엔터프라이즈 계정으로 접속하면 미리 세팅된 환경에서 업무가 가능하다. 브라우저는 항상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어 보안 관리가 필수적이다. 웨일 엔터프라이즈는 ‘정책 관리’ 기능과 CSD(Client Side Detection) 엔진으로 악성 프로그램으로 인한 보안 유출 가능성을 낮춘다. 정책 관리 기능은 보안 취약 사이트의 접근 권한을 결정하는 것이다, 관리자는 브라우저 환경에서 특정 시간대 접근 제한을 설정할 수 있으며, 기업 내 부서·개인 등 다양하게 적용 가능하다. 이와 관련 네이버 관계자는 <더테크>에 “조직 적용 여부는 (예를 들어) 인사팀에서 필요한 페이지는 기능을 추가해 따로 적용한다든지, 관리자가 필요에 따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SD 엔진은 피싱 가능성이 높은 사이트를 사전 차단하는 기능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CSD는 이
[더테크=전수연 기자] 무신사의 물류 전문 자회사 무신사 로지스틱스가 ‘합포장 로봇(3D sorter)’ 도입으로 빠른 상품 분류를 통해 업무 효율을 높였다. 무신사 로지스틱스는 지난 2월부터 경기 여주 물류센터에 합포장 로봇을 도입했다. 현재 국내 패션 브랜드, 제조사, 유통사 중 유일하게 물류센터에 합포장 로봇을 활용하고 있다. 합포장 로봇은 사람이 올려둔 상품을 스캔해 주소지를 기준으로 자동 분류해주는 물류 시스템이다. 도입 후에는 1시간당 분류 처리 물량이 기존 600pcs에서 5700pcs로 거의 10배가량 늘어났다. 무신사 관계자는 <더테크>에 “기존에는 사람이 상품에 부착된 배송지 주소를 일일이 분류했지만 (합포장 로봇이) 로봇 내에 센서로 배송지를 스캔하면서 주소를 바로 분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신사측은 합포장 로봇이 분류한 상품을 자동으로 포장하는 ‘오토배거(Auto-Bagger)’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이전과 비교하면 4배가량 더 많은 상품을 분류하고 포장까지 할 수 있는 효과를 거뒀다. 이러한 스마트팩토리 활용으로 무신사 로지스틱스는 상품 분류 효율을 900% 이상 증가시켰다. 상품별 특성에 맞춘 업무와 공간 활용 효율
[더테크 뉴스]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MDS테크와 손잡고 ‘스마트무전’ 사업을 추진한다. 유플러스는 MDS테크와 협약해 5G/4G 네트워크로 끊김 없는 ‘스마트무전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MDS테크는 무전 플랫폼 엠플하이톡(M+HyTalk)을 보유한 임베디드 분야 특화 기업이다. 엠플하이톡은 유플러스의 5G/4G 네트워크와 전용 단말을 기반으로 무전 서비스(음성, 영상, 문자, 데이터, 관제, 위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작업자간 먼 거리로 무전이 끊기는 일이 많은 건설현장 △현장 소음으로 원활한 교신이 힘든 제조현장 △전국에 분포한 지사와 원거리 무전을 하고 싶은 물류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유플러스 관계자는 <더테크>와의 통화에서 “엠프하이톡은 갤럭시, 아이폰과 같은 기기다. MDS테크가 유플러스의 통신망을 이용해 산업현장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패키징한다. (이를 통해) 유플러스가 마케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양사는 스마트무전 서비스 개발에 협력하고 공동 마케팅/프로모션으로 시장 내 영향력 확대를 늘려갈 계획이다.
[더테크 뉴스]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거짓정보)을 줄여 더욱 정확한 답변이 가능해진 질의응답 AI챗봇이 선을 보였다. 국내 인공지능 기업 스켈터랩스는 자체 대화형 AI 기술을 대용량 언어모델과 결합해 할루시네이션을 줄인 ‘큐나(QNA)-GPT’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큐나-GPT는 QnA 챗봇 솔루션으로, 각종 웹사이트·문서·내부 정보 등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는 서비스다. FAQ 등 단순반복 안내 업무를 제공하는 기업이라면 어디든 활용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 또 기업 내부에서 사용하는 슬랙, 인트라넷 등에도 연동할 수 있다. 스켈터랩스 관계자는 <더테크>와의 통화에서 “(큐나-GPT는) 최신 정보 기반의 데이터를 활용한다. 개발한 대화형 AI 기술 안에 답변 생성 시 지식베이스의 정보와 모순 답변 회피설계가 되어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문제됐던 챗GPT의 할루시네이션 현상을 개선하고 높은 정확도를 확보했다. 스캘터랩스는 특정 언어모델이나 버전에 국한하지 않고 고객사에 따라 모델을 선택해 활용하며 솔루션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에는 스켈터랩스만의 자체적인 언어모델
[더테크 뉴스]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89형 마이크로 LED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7일부터 30일까지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SNIEC)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 AWE(Appliance & Electronics World Expo) 2023에서 89형 마이크로 LED를 처음으로 중국에 선보이며 초프리미엄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AWE는 세계 3대 가전·전자산업박람회 중 하나로 중국 시장의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파악할 수 있는 행사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가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내 최상의 화질을 구현한다. 모듈 형태로 설치가 가능하며 모양·비율·크기를 자유롭게 조정해 사용자가 맞춤형 화면을 완성할 수 있다. 기존 TV와 달리 베젤이 없어 어떤 환경에서도 벽과 스크린 사이의 경계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의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국에 110형 마이크로 LED를 출시하며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89형 마이크로 LED를 시작으로 76·101·114형 제품까지 라인업을 확대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번 중국 시장 첫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
[더테크 뉴스] KT가 수도권 병원들을 대상으로 병원 디지털 전환 서비스 관련 세미나를 열었다. KT는 경기 성남시 KT 분당본사타워에서 ‘병원 디지털 전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KT 강남서부광역본부가 주최한 세미나에는 수도권의 중대형 병원 원장 및 담당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KT AI/DX 부문, Enterprise 부문 등 관련 부서 실무자가 ‘병원 디지털 전환 트렌드 및 전망’과 ‘AI/DX 서비스 및 병원 업무 활용 사례’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KT가 선보인 디지털 전환 서비스는 △병원 임직원 간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엠디콜(H-Talk)’ △관제 및 실시간 장비 모니터링이 가능한 ‘Managed On’ △AI가 결합된 스마트한 컨택센터를 제공하는 ‘AICC’ △병원 공기 청정 및 살균을 동시 처리하는 ‘AI 방역로봇’ △쾌적하고 안전한 실내공기 관리를 위한 ‘Genie Air’ △고객 편의 제공 및 병원 내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용 병상TV’ △수술실 내 불법행위 예방 및 개선을 위한 '수술실 CCTV 솔루션(GiGAeyes Mediview)’ 등 7개다. 이와 관련, KT 관계자는 <더테크&g
[더테크 뉴스] 포스코가 글로벌 기업 지멘스(Siemens)과의 협력관계 강화에 나섰다. 26일 포스코에 따르면 김학동 부회장은 전날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롤랜드 부시 지멘스 그룹 부회장과 만나 면담을 나눴다. 양사의 상호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는 설명이다. 유럽 최대 엔지니어링 회사인 지멘스는 공장 자동화·에너지·발전·의료 등 10개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 중인 글로벌 기업이다. 포스코의 입장에선 구동 모터와 제어설비를 공급하는 공급사인 동시에 자사의 풍력 타워용 후판제품을 구매하는 전략적 파트너이기도 하다. 이번 면담에서 포스코는 2021년 론칭한 미래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 수송 저장에 적용되는 그린어블(Greenable) 브랜드를 소개하고 지멘스의 친환경 프로젝트 니즈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그린어블은 풍력, 태양광, 수소 등 미래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거나 수송, 저장할 때 적용되는 포스코의 친환경·고기능 철강제품 및 솔루션을 통합한 브랜드이다. 지멘스도 포스코에 고성능 제어시스템 공급을 제안하는 등 기존 비즈니스의 확대를 논의했다. 또 공동 관심 분야인 스마트팩토리와 탄소중립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김학동 부
[더테크 뉴스] KT가 디지털트윈을 활용해 협업 사례(USECASE)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T는 대한민국이 주도하는 디지털트윈 산업 육성과 확산을 위해 19개 기업·기관·대학과 강남구 안다즈 호텔에서 ’K-디지털트윈 워킹그룹‘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KT와 언리얼엔진 개발사인 에픽게임즈 코리아가 공동 주관사로 나선다. 디지털트윈(Digital Twin)이란 현실 세계의 사물을 가상 세계에 그대로 구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KT 관계자는 <더테크>와의 통화에서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보유했고 이 기술로 디지털트윈, 5G 인프라를 구축해뒀다”며 “신사업 분야, 건설사 쪽에서 디지털트윈을 반영해 업무 효율을 높인 사례가 있다”고 출범 의의를 밝혔다. 디지털트윈의 개발 방향에 대해서는 “모델하우스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디지털트윈으로 만든 가상 공간에서 인테리어를 하는 등 고품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생각이며 건설사에서 가상 환경을 구축해두고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어 재난 상황 대비와 시간 단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K-디지털트윈 워킹그룹‘에는 KT와 에픽게임즈 코리아를 비롯해 메가존클라우드, DL이앤씨네이블커
[더테크 뉴스] KT가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핵심 네트워크 장비를 국산으로 대체한다. 해당 장비는 5G 음영지역 사용자들의 체감 이용 속도를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네트워크 장비 업체 이루온과 스몰셀 게이트웨이 개발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스몰셀 게이트웨이는 다수의 스몰셀 기지국을 집선해 LTE, 5G 코어망과 연동한다. 암호화를 통해 안전한 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대형 기지국의 신호가 약한 곳, 음영지역 등에서 네트워크 용량을 높일 수 있다. 이와 관련, KT 관계자는 <더테크>와의 통화에서 “외산 장비를 사용할 때는 작은 기술도 본사에 연락을 해야 하지만 국내 기업은 즉각적으로 업데이트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기업이 KT의 레퍼런스로 개발할 수 있어 해외 진출에 수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존 외산 장비는 국내 특화 기능인 재난문자 등을 제공하지 못했다. 이에 KT는 중소기업과의 협력으로 스몰셀 기지국과 코어망 관련 기술을 연구해 문제를 해결했다. 이 장비는 최대 10만 개의 스몰셀 기지국을 수용할 수 있는 대용량 게이트웨이로, 4월 말에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5월 중에 현장
[더테크 뉴스] SK텔레콤(이하 SKT)의 AI 챗봇 서비스 에이닷에 ‘찐친’ 같은 감성대화가 더해진다. SKT는 ‘스캐터랩’과 150억 원 규모의 지분투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24일 체결했다. 에이닷 서비스 안에 새로운 인격체를 가진 감성형 AI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한 것. 스캐터랩은 챗봇 AI ‘이루다’로 잘 알려진 기업이다. SKT는 에이닷 서비스와 멀티모달(Multi-Modal, 텍스트뿐만 아닌 제스처를 활용한 쌍방향 소통) 기술, 장기기억 기술 등 대량의 컴퓨팅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캐터랩은 다량의 감성대화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다.이러한 기술들을 에이닷 서비스에 적용하여 감성형 AI 챗봇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와 관련, SKT 관계자는 <더테크>와의 통화에서 “스캐터랩의 다양한 감성대화 알고리즘을 활용해 에이닷 서비스와 함께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캐터랩은 ‘이루다’ ‘강다온’ 등 감성형 AI 서비스를 기반으로 성장한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 언어모델 ‘Luda Gen-1’으로 사용자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끌어낸다. SKT와 스캐터랩은 챗봇 서비스뿐만 아니라 초거대 언어 모델(LLM: Large L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