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LG전자가 자사 전기차 충전기의 UL(Underwriters Laboratories) 인증을 통해 안정성과 제조 기술력을 입증했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UL 측으로부터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UL은 미국의 대표 안전(시험) 인증 기관으로 전기·전자 제품의 안전성을 평가해 국가별 규격을 만족한 제품에 인증을 부여한다. 이번에 인증받은 제품은 내년 상반기 내 미국 시장에 출시 예정인 완속 충전기(11kW AC EV Charer, 벽에 부착하는 유형)다. LG전자는 ‘안전 전기 자동차 공급 장비에 대한 UL 표준(UL 2594)’을 비롯해 전기차 충전 표준과 안전 관련 항목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는 UL 인증이 엄격한 요구사항과 인증 절차로 유명하며 인증 후 철저한 사후관리를 진행해 미국 내 소비자로부터 신뢰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인증을 통해 안전성이 요구되는 전기차 충전기 이용자에게 자사 만의 제품 안전성과 품질을 강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내년 초까지 175kW 급속 충전기의 UL 인증도 추가 완료하면서 미국 시장 내 전기차 충전기 제품의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中편: AI 위험성 완화를 위한 기업·기관들의 움직임) [더테크=전수연 기자] 챗GPT의 등장 이후 다양한 빅테크 기업들이 생성형 AI 개발에 뛰어든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7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AI 기업 ‘xAI’의 출범 소식을 전했습니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xAI 멤버들의 라인업도 화려했습니다. 이고르 바부슈킨은 구글 딥마인드와 오픈AI에 재직한 바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를 거친 그렉양은 X(트위터)를 통해 xAI의 공동창립자라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또한 회사 측은 트위터를 합병한 모회사 ‘X 법인’과는 별개의 회사이지만 X와 테슬라 및 다른 회사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7월 27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한 오픈AI에 대해 신고 의무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이와 함께 △재발 방지대책 수립 △국내 보호법 준수 △개인정보위의 사전 실태점검 적극 협력 등을 내용으로 하는 개선권고를 의결했습니다. 이는 올해 3월 오픈AI의 챗GPT 플러스 서비스에 접속한 전 세계 이용자 일부의 성명, 이메일, 결제지, 신용카드 번호 4자리 등이 다른 이용자에게 노출됐기 때문입니다. 유출 원인은 서비스 속
[더테크=전수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다양한 교육기관과 협력해 학생이 AI 중심의 미래를 준비하도록 돕는다. MS는 교육기관을 위한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Microsoft Copilot) 확장 소식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MS는 자사 AI 원칙과 책임 있는 AI 표준에 따라 연구를 진행했으며 사용자를 위한 저작권 약속(Customer Copyright Commitment)을 통해 저작권 침해 걱정 없이 결과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파일럿의 상용 데이터 보호 자격이 18세 이상 학생과 모든 교직원으로 확대된다. 이에 해당되는 사용자와 조직은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으며 채팅 내용은 저장되지 않고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사용에서도 배제된다. 사용자는 코파일럿을 통해 추가 비용 없이 GPT-4 모델 등에 접근할 수 있다. 또한 IT 관리자 권한은 초·중·고·대학 등으로 분류될 수 있으며 코파일럿 서비스 플랜을 활용할 수 있다. 관리자는 마이크로소프트 런(Microsoft Learn)과 채택 리소스(Adoption resources)에서 코파일럿 관리 방법에 대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MS는 AI 리터러시 구축을 위한 교육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정부의 재난안전 정책 강화에 따라 전사적 차원의 재난안전 대응역량 강화 및 기관의 대외 신뢰도 확보에 나선다. KISA는 BCMS(기업의 재해경감활동 촉진을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인증해 지원하는 제도) 관련 국제 표준 인증인 ISO 22301(비즈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ISO 22301은 국제 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사회 안전 분야의 국제 표준규격이다. 재난, 재해, 테러 등 비상 상황 발생으로 인한 업무 중단 위험발생 시에도 복구 목표 시간 내에 운영 정상화할 수 있는 업무 연속성을 갖춘 기관에 부여된다. KISA는 지난 11월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관련 인증인 ISO 45001을 재인증 받은 데 이어 재난 관리 인증인 ISO 22301도 획득했다. 이를 통해 KISA는 근로자의 안전보건과 전사적 차원의 재난안전 대응체계 확립 및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해당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KISA는 올 하반기 업무 연속성 경영방침을 제정하고 전 부서 대상 BCMS 인식 교육 및 업무 영향 분석을 통해 핵심 업무별 복구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또한 중단 시나리오별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 CES 2024에 C랩이 육성한 사내 벤처와 외부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린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Eureka Park)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하고 역대 최다 15개의 과제와 스타트업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전시되는 15개 업체는 외부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스타트업 10개, 사내 벤처에서 분사 창업한 스타트업 3개,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과제 2개 등이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사내 벤처 프로그램의 운영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2018년 신설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사업 지원금,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의 사업 협력 방안 모색부터 투자유치 등의 지원을 받는다. 이번 C랩관에 전시되는 수의사 원격 상담 서비스 스타트업 닥터테일은 삼성전자와 협업해 2024년부터 미국에 출시되는 삼성 스마트TV에 닥터테일 서비스가 탑재되는 성과를 냈다. 이 외에도 △
(上편: 이슈로 돌아보는 2023년 '생성형 AI' 흐름) [더테크=전수연 기자] 올해 5월 삼성전자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챗GPT 등 생성형 AI 사용 정책과 관련해 사내 PC를 통한 생성형 AI 사용을 일시적으로 제한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생성형 AI에 입력된 내용이 AI 학습에 활용되면서 내부 기밀 등이 유출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챗GPT 사용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상당수 임직원이 빠른 정보 습득과 업무 편리성을 이유로 사내에서 챗GPT를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는 사내 메일 본문 업로드, 내부 소스코드 전체 입력 등의 일부 오남용 사례가 확인된 바 있습니다. 또한 DS 부문에서는 게시판에 챗GPT 오남용을 경고하는 메시지를 공지하고 각 팀장이 팀원을 대상으로 챗GPT 사용 가능 범위 등을 교육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챗GPT 등 생성형 AI 사용을 제한하는 대신 자체 AI 모델을 활용해 번역, 문서 요약,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 등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5월에는 미국 의회가 처음으로 AI를 주제로 청문회를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재료연구원(KIMS, 이하 재료연)이 올해 연구된 기술들의 국민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암 조기진단, 미세 플라스틱 검출, 웨어러블 AI 센서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재료연은 국민투표를 통해 ‘2023년 올해의 KIMS Materials 뉴스 TOP10’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의 우수 연구성과 선정은 기관의 대표 연구성과를 조명하고 재료 기술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으며 국민투표 방식을 통해 시행됐다. 총 18개 기술을 대상으로 시행한 국민투표 결과 전체 3915표 중 1636표(41.8%)를 얻은 △현장형 신속 암 조기진단 기술이 1위를 차지했다. 해당 기술은 소변 내 대사체의 광신호를 증폭할 수 있는 스트립 형 소변 센서를 개발해 현장에서 암을 진단하는 기술이다. 다음으로는 1101표(28.1%)를 얻은 △폐알칼리 기반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기술이 2위를 차지했다. 해당 연구는 고성능 비귀금속 촉매·전극 소재를 개발해 이를 폐알칼리 수전해 시스템에 적용함으로써 비귀금속을 기반으로 한 폐알칼리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3위는 919표(23.5%)를 얻은 △빛-인공지능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전자가 로봇과 AI 기술 기반의 스마트홈 허브를 선보인다. 스마트홈 AI는 사용자의 요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상상황을 감지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CES 2024에서 생활가전 사업의 목표인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 실현을 가속할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첫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스마트홈 허브를 포함해 생활 전반에 도움을 주는 만능 가사생활도우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스마트홈의 가치를 높이는 역할이다. 스마트홈 AI는 고도화된 로봇과 AI 기술이 적용돼 두 다리에 달린 바퀴와 자율 주행 기술을 통해 집안을 자유롭게 이동한다. 음성·음향·이미지 인식 등을 접목한 멀티모달(Multi Modal) 센싱과 첨단 AI 프로세스를 토대로 사용자의 상황과 상태를 인지하고 능동적으로 소통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홈 AI는 관절이 달린 두 다리를 통해 카펫이나 바닥의 장애물을 자연스럽게 넘는 움직임, 디스플레이에 표출되는 표정 등을 살린 감정표현도 가능하다. 또한 미래형 스마트홈 허브로서 가전, IoT 기기를 연결하고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전자가 생성형 AI, 자율주행 등 데이터 처리에 유용한 차세대 인터페이스를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글로벌 기업 레드햇(Red Hat)과 CXL(Compute Express Link, 고성능 서버 시스템에서 CPU와 함께 사용되는 가속기·D램·저장장치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차세대 인터페이스) 메모리 동작 검증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CXL은 △생성형 AI △자율주행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등 처리해야 할 데이터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기술로, 빠르고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에 유용하다. 또한 CXL은 CPU, GPU 등 다양한 프로세서와 메모리를 연결하는 PCIe(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 기존 SATA 전송 속도의 한계를 극복한 고속 인터페이스 규격) 기반의 통합 인터페이스 표준으로 데이터 처리 지연, 속도 저하, 메모리 확장 제한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기업용 리눅스 OS인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ed Hat Enterprise Linux 9.3 이하 RHEL 9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전문가의 프로그래밍 없이도 일반 사용자가 직접 로봇을 이용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향후 제조업체의 생산성 향상과 산업 자동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TRI는 로봇 팔을 이용해 전문가의 프로그래밍 없이 속도, 가속도, 접촉력 등의 제어가 필요한 작업을 돕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관련기사: 두 개의 주파수를 동시 활용하는 '5G 스몰셀' 개발) ETRI는 신규 기능을 통해 다관절 로봇 매니플레이터처럼 인간의 팔과 유사한 동작을 제공하는 로봇 팔을 비전문가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로봇 움직임을 만들기 위한 복잡한 교육이나 학습의 필요성이 줄어들게 된다.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로봇 티칭용 앱인 위자드(Wizard)와 연동되는 휴대용 티칭 기기를 사용한다. 위자드 앱의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티칭 기기로 로봇의 움직임을 시연했다. 또 연구진은 기존 몇 주에서 몇 달간 장시간의 개발 기간이 소요되는 로봇 작업을 최초 사용자도 단 몇 분 만에 개발할 수 있도록 작업했다. 이 때문에 사용자는 로봇의 티칭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거나 도
[더테크=전수연 기자] 음성 AI 기업 미디어젠이 구글이 개발한 E2E(기업들의 웹 사이트 간에 행해지는 정보나 거래의 교환) 음성인식 시스템인 ‘컨포머(Comformer)’를 벤치마킹해 기존 컨포머의 성능을 유지하면서 처리 속도를 약 40% 향상시킬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인다. 미디어젠은 새로운 컨볼루션 네트워크 구조가 증강된 트랜스포머 기반 음성인식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술 개발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연구인력 현장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졌다. LJSpeech 데이터셋을 이용한 음성인식 실험결과 구글의 컨포머는 CER 4.8%, WER 19.6%의 성능을 보였고 미디어젠의 음성인식 시스템은 CER 4.8%, WER 19.2%의 성능을 보였다. 미디어젠은 이를 바탕으로 자사 시스템이 구글 컨포머 수준의 음성인식 성능을 유지하며 처리속도는 컨포머 서브샘플링 40ms 대비 80ms로 향상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베이스라인이 되는 트랜스포머 기반 음성인식 시스템은 CER 6.9%, WER 23%의 인식 성능을 나타냈다. 본 실험은 순수 신경망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빔서치 등의 백엔드 처리를 수행하지 않고 아웃풋 노드의
[더테크=전수연 기자] LG CNS가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로부터 제조·유통·통신 영역 데이터를 분석하는 역량을 인정받았다.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의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Data Analytics Service Specialization)’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은 LG CNS가 구글 클라우드로부터 받은 네 번째 인증이다. 앞서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의 △머신러닝 △인프라 △클라우드 전환 관련 전문기업 인증을 받은 바 있다.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의 20개 전문기업 인증 분야에서 4개를 확보한 기업은 국내에서 LG CNS가 최초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각광 받는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분야의 구글 클라우드 인증을 모두 보유했다. 이번 인증은 LG CNS가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사업자로서 구글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조 △유통 △통신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 특화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기업의 비즈니스 가치를 혁신하는 전문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 ‘빅 쿼리(Big Query)’ 등을 기반으로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