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카카오브레인, 카카오헬스케어와 연계해 의료용 AI 준비중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 GAA2023서 세션
“AI가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된 분야, 창의성 필요로 하는 창작”

 

[더테크=조재호 기자]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가 의료분야에서 활용될 생성형 인공지능(AI)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헬스케어와의 연계를 통해서다.

 

김 대표는 31일 열린 ‘Generative AI Asia 2023’ (GAA 2023) 컨퍼런스에서 진행된 ‘AI 딥테크 기업의 생태계 전략’ 세션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해부터 준비한 의료 분야에서 데이터를 모으고 있다”며 “의료 영상을 보고 3~4년차 의사 수준으로 진단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말했다. “언젠가 AI가 의사와 같은 일을 할 수 있을지 그 능력을 증명해 보고싶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세션에서 김 대표는 카카오의 AI 이미지 생성 모델 칼로(Karlo)로 생성한 이미지와 코GPT 2.0으로 작성한 수필을 예로 들며 카카오 AI 개발 방향을 이야기했다. “몇 년 전만 해도 예술과 창작은 인간이 마지막까지 지켜낼 영역이라고 생각했다”며 “예상과 달리 AI가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된 분야가 창의성을 필요로 하는 창작”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전까지 다소 의문스러웠던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인공 일반 지능)의 등장도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카카오브레인의 장기적인 계획으로 전문적이고 고도화된 영역에서 생성형 AI의 능력이 더 부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아직 “인간의 신념이나 사회적 문제를 빚을 가능성, 산업별 적용 방식 등 기술적인 문제 등이 과제로 남아있지만, 기술적 진보를 통해 전문적인 영역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