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테크 뉴스] 테슬라가 가격인상과 전기차 수요 증가로 인해 1분기 매출이 187억6천만 달러(약 23조1천7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81% 늘었다고 CNBC가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20일(현지시간) 1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을 공개했다. 1분기 매출은 187억6천만 달러(23조1천600억 원)로 작년 동기(103억9천만 달러)보다 81% 늘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지난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상당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테슬라는 중국,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가격을 인상했다.
이어 지난 2일 테슬라는 1분기에 전기차 31만48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동기와 견줘 68% 증가한 수치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부품 수급 문제로 생산을 줄인 반면 테슬라는 큰 폭으로 생산을 늘렸다.
AP 통신은 중국 상하이 공장 상황과 원자재 가격 상승, 독일과 미국 텍사스 공장 증설 비용 등이 향후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테슬라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상하이 공장이 제한적으로 생산을 재개했지만,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