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권칠승 장관은 26일 고양시에 위치한 의류봉제 제조기업인 만선을 방문해서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1043/art_16352934903362_531016.jpg)
[더테크 뉴스] 중소벤처기업부 권칠승 장관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보’(이하 소확행) 2탄으로 26일 경기북부 지역을 방문했다.
이번 소확행 2탄은 지난 8월 충남지역(태안, 당진) 소확행 1탄에 이어 경기북부 파주와 고양지역 일정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정책에 반영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애로사항 청취하고 격려하기 위해 ‘21년 8월에 지정된 백년가게(보배집)를 방문해 현판식과 오찬을 함께 했다.
권칠승 장관은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소상공인을 홍보하고, 오랜 기간 지역 골목상권에서 꿋꿋이 버텨온 백년가게의 지속적인 성장과 도약을 위해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경기북부(파주) 청년창업사관학교를 방문해 청년 창업 사관학교 입교기업과 창업을 희망하는 군 장병과의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일정으로 권 장관은 고양으로 이동해 의류봉제 제조기업인 만선의 생산 현장을 방문했다.
2016년 2월 개성공단 폐쇄 이후 휴‧폐업, 매출 감소 등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과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2월 중기중앙회가 발표한 ‘개성공단 가동중단 5주년 입주기업 조사’에 따르면, 입주 중소기업 113곳 중 약 14%가 휴‧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기업의 76.6%는 2015년 대비 2020년 매출액이 줄어들고 특히 매출액 50억원 미만의 영세기업 매출은 76.1% 급감했다.
이에 입주기업 대표들은 개성공단이 조속히 재개되기를 희망하면서 재개 때까지 기업이 생존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 등을 통한 금융‧자금 애로 해소와 생산제품에 대한 국내외 판로‧마케팅 지원 등을 주로 건의했다.
이와 관련해서 중기부는 총 113개 입주기업에 대해 1,195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대출금리를 금년 1월 기존 3%에서 2%로 1%p 인하 조치한 바 있다.
여기에 중기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어려운 경영 여건과 특수성 등을 고려해 정책자금의 여타 프로그램 대비 최고 수준으로 우대하는 한편 업종 변경을 추진하는 경우에는 사업전환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키로 했다.
또한 입주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제품 전용 판매장‘ 입점 등 마케팅 사업을 통한 지원방안(가점 부여)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개성공단 재개는 남북관계를 풀어내는 중요한 열쇠이자 단초가 될 것이며 우리 중소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개성공단 입주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국내에서 경영‧판로 등 애로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