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중소벤처기업부]](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0833/art_16293531267543_15815b.jpg)
[더테크 뉴스] 상반기 벤처기업과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의 고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이하 중기부)가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보험가입 현황을 토대로 ’21년 6월 말 기준 벤처기업과 벤처투자 받은 기업의 고용 동향을 분석한 결과, 1년 전과 비교해 올해 상반기 고용이 크게 늘어났다고 19일 밝혔다.
유니콘기업의 경우 전체 벤처기업의 기업당 평균 고용보다 13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월등히 뛰어난 고용 창출 효과를 냈다.
중기부에 따르면 2021년 6월 말 기준 벤처기업 3만 8,193개사 중 고용정보가 유효한 3만 5,482개사의 전체 고용은 2021년 6월 말 기준 72만 7,49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6월 말보다 약 6만 7,238명의 고용이 늘어난 것으로 고용 증가율은 약 10.2% 수준에 달했다. 6개월 전인 2020년 12월 말과 비교해보면 약 2만 7,297명이 늘었고, 고용 증가율은 약 3.9%인 걸로 나타났다.
특히 2021년 6월 말 기준 국내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는 1년 전 대비 약 3.4%, 6개월 전 대비 약 1.8% 늘어난 것에 비해 벤처기업의 고용증가율은 이보다 3배 높은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올해 6월말 기준 벤처기업당 고용은 20.5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약 2명 가까이 늘었고, 6개월 전과 비교하면 약 0.8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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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벤처기업 고용통계는 올해 6월 말 기준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파악한 것으로, 이들 기업의 ’20년도 말 고용은 우리나라 4대 대기업 그룹보다 약 2,000여명 많은 약 70만명으로 나타났다.
2020년 6월말(16만 6,982명) 대비 청년 고용은 약 2.5만명 증가했고, 청년 고용 증가는 전체 고용 증가의 약 37.5%를 차지해 벤처기업들이 고용을 10명 늘릴 때 4명은 청년을 고용한 셈이다.
1년 전 대비 청년 고용 증가율은 전체 고용 증가율(10.2%)보다 높은 약 15.1%로, 이는 국내 전체 고용보험 청년 가입자의 증가율(4.0%)보다도 약 4배 가까이 높았다.
업종별 고용 현황을 살펴보면,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23,280명), 유통·서비스(+10,560명), 전기·기계·장비(+7,679명) 업종의 벤처기업들이 고용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유통‧서비스의 경우엔 정보통신기술(ICT)기반의 벤처기업들 중심으로 전기·기계·장비의 경우는 반도체, 2차전지 장비·부품 제조 벤처기업들 중심으로 고용이 늘었다.
중기부 강성천 차관은 “올해 상반기 동안 고용보험 가입자는 매월 증가하면서 고용 회복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혁신 벤처·스타트업들이 고용을 크게 늘려 고용시장 안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라면서, “특히 벤처기업 중 유니콘기업들은 탁월한 고용증가 효과를 나타내면서 우리 경제 뿐만 아니라, 고용에서도 매우 의미있는 역할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중기부는 코로나 재확산 위기 속에서 혁신 기업들이 고용시장 회복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벤처·스타트업 관련 기존 제도를 보완하는 등 정책적 노력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