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2분기 영업손실 1조74억..고정비·강재값 상승 반영

 

[더테크 뉴스]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2분기 1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21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694억원, 영업손실 1조7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2조 1712억 원, 영업손실 1조2203억 원을 기록했다. 강재가 급등에 따른 공사손실충당금 선반영이 됐다.

 

상반기 실적 악화의 원인은 최근 2~3년간 저조한 수주로 인한 매출 감소다. 최근 강재를 포함한 자재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약 8000억원의 공사손실충당금을 반영했다. 해양공사 주문주의 클레임 청구 등 분쟁으로 발생한 3000억원의 충당금도 아울러 반영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앞으로 신규 수주확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향후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올해 수주목표(77억 달러)의 82.2%인 63억3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15억3000만 달러)보다 4배 이상 늘어난 실적이다. 또한 수주잔량도 216억 달러로, 이는 통상적으로 안정적인 조선소 운영이 가능하다는 2년 이상의 조업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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