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1위 대동, 창사 이래 최대 상반기 매출과 영업익 올려

2분기 단일 분기 최대 실적 달성…매출 3천억 돌파

 

[더테크 뉴스]  농기계 업체 대동이 창사 이래 상반기 최대 실적과 함께 최대 영업이익을 세웠다.

 

대동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5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고, 매출액도 63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1%로 늘었다고 17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로 단일 분기 최대 실적이다. 2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238억원과 338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동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일하는 방식부터 생산, 물류, 판매 등 전반에서 경영 효율화를 이뤄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또 점점 커지는 대형·첨단농기계 시장에 맞춰 대동은 국내 최초로 130~140마력대 자율주행 트랙터 HX시리즈를 출시했다.

 

또 대동은 농기계 원격 관리 점검의 '커넥트(Connect)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국내 디지털 농업을 이끌고 있다. 해외 시장에도 좋은 성과가 있었다. 특히 북미에서만 트랙터 및 운반차를 소매 기준 약 1만800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23.1% 증가한 수치다.

 

해외 시장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를 준비하고자 북미와 유럽, 호주 현지에서 스포츠 마케팅, 전시 체험쇼, 딜러 대회 등을 추진해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우수 딜러망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대동은 그룹 차원에서 e바이크와 함께 AI(인공지능) 기반 로봇체어를 생산할 스마트모빌리티 신공장을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올 4분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연말까지 서울사무소에 스마트팜을 구축, 미래농업 체험의 장이자 테스트베드로 운영할 계획이다.

 

원유현 대동 총괄사장은 “100년 대동을 위한 DT를 기반으로 기존 사업의 역량을 강화해 국내와 해외 농기계 시장에서 성장세를 높이면서 미래 농업 3대 사업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기존 농기계 사업을 위한 새로운 제품, 서비스, 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스마트 모빌리티과 스마트 팜 등 신성장 동력도 착실히 추진해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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