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사진=더테크DB]](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0729/art_16269373793565_bec7fc.jpg)
[더테크 뉴스] 현대자동차가 매출 30조3261억 원, 영업이익 1조8860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8.7%, 영업익은 219.5% 증가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분기 매출이 30조원을 넘은 것은 2010년 새 회계기준(IFRS)이 도입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2014년 4분기 1조8757억원 이후 7년 만에 1조8000억원을 넘겼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 악재에도 글로벌 판매량을 크게 올리면서 깜짝 실적을 궈뒀다.
현대차는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총 103만1349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5% 증가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투싼과 아이오닉 5, 제네시스 GV70 등 SUV 신차 중심의 판매가 늘어났다. 다만 지난해 개별소비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크게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11% 감소한 20만682대를 판매했다. 특히 반도체 공급 부족 등의 생산 감소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 기저 효과에 따른 주요 시장 판매가 크게 성장한 가운데 주요 차종의 신차 효과까지 더해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6% 늘어난 83만667대를 팔았다.
현대차는 "2분기 판매는 지난해 코로나19 기저 효과와 글로벌 판매 회복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반도체 공급 부족 이슈 및 비우호적인 환율 영향 속에서 판매 물량 증가와 수익성 중심의 판매로 회복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현대차는 중간배당을 다시 실시키로 결정했다. 중간배당 금액은 2019년과 동일한 1천원(보통주 기준)으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