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국가산업단지. [사진=창원시]](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0729/art_16267639225353_29e7b9.jpg)
[더테크 뉴스] 경남 제조업 발전을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20년이 경과한 노후 산업단지를 개편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통해 산업단지를 고도화할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최근 배포한 '코로나19 이후 경남지역 주력산업 현황 및 발전방안'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제조업 비중이 높은 경남지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2/4분기에 제조업 생산 및 수출이 급감하는 등 경제성장세가 둔화됐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전부터 경남경제는 조선업, 기계산업 등이 장기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남지역 제조업 전반이 위축된 상황이었으며,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침체가 가중됐다.
경남본부는 경남지역은 타지역에 비해 제조업의 비중이 높아 코로나19에 따른 제조업 업황 변화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큰 편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제조업 현황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봤다.
경남지역은 지역내총생산(GRDP) 대비 제조업 생산 비중이 38.8%로 전국(27.6%) 대비 높은 수준을 보여 제조업이 경남경제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경남지역 주력산업인 조선, 항공·우주, 기계장비, 자동차부품 부문의 수출 비중이 높아 글로벌 경기에 따라 업황이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남지역 기계산업 전망으로는 자동차, 조선 등 전방산업 업황 회복, 미국 및 중국 등 주요국 수출 증가에 따라 기계산업 업황 부진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나 부문별로는 다소 상이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공작기계는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 전방산업 및 수출 회복 등으로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기계는 코로나19 확산에도 각국의 산업활동 재개 및 경기 부양을 위한 인프라·건설 투자에 따라 건설기계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발전설비의 경우 기존 화력, 원자력 대신 가스터빈, 해상풍력 등 친환경 발전설비 등으로 사업구조가 개편될 경우 장기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경남본부는 지속적 부진을 회복 추세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도록 추가적인 발전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며 네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금융지원 강화 △친환경 기술 개발 및 신성장동력 발굴에 따른 산업 경쟁력 제고 △ESG 경영 강화 △산업단지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부품 및 노동력 공급중단 등 생산차질을 경험 하면서 생산시설의 자동화·유연화를 위한 스마트공장의 필요성이 부각됐다며 노후 산업단지 개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