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출 548억 달러 39.7%↑…상반기 첫 3000억 달러 돌파

- 산업부, '6월 및 상반기 수출입 동향' 발표

 

[더테크 뉴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39.7% 증가하며 역대 6월 중 최고치를 기록한 동시에 상반기 누적 수출액 기준 사상 첫 3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일반기계, 석유화학 등 15개 주력 품목과 9대 지역 수출이 10년 만에 모두 동시에 플러스를 보이며 수출 호조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2021년 6월 및 상반기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고,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548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9.7%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수입 503억6000만달러로 40.7% 늘었고, 무역수지는 44억4000만달러로 '1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은 견조한 메모리 수요를 바탕으로 12개월 연속 증가해 111억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수출 2, 3위 품목인 일반기계와 석유화학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5%, 68.5% 증가하며 6월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자동차와 차부품은 각각 62.5%, 108.2%의 증가율을 보였다.

 

IT 품목들도 오랜 기간 꾸준히 성장하며, 수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바이오헬스는 바이오시밀러 등 바이오의약품의 호조로, 이차전지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호황으로 각각 역대 6월 수출액 1위를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중국(14.3%), 미국(51.9%), EU(65.3%), 아세안(37.5%), 일본(39.6%), 중남미(106.5%), 인도(100.2%), 중동(21.5%), CIS(24.6%) 등 9대 지역에서 모두 증가했다.


이러한 호조세 지속으로 연간 수출 1위였던 ‘18년 상반기 실적을 넘어 사상 처음으로 상반기 수출액이 3,000억불을 돌파했다.

 

일평균 수출액도 22.5억달러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며, 올 상반기의 수출 증가율은(+26.1%) ’10년 상반기(+34.3%)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산업부 문승욱 장관은 “작년 상반기에는 코로나19 확산, 보호무역주의 등 대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 제조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 현장의 노력과 민관이 함께한 수출 활력대책 등을 통해 수출 역사상 최고의 상반기 성적표를 받아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주력산업들은 세계 시장에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 가운데서도 시스템 반도체, 친환경차, OLED, 고부가가치선박 등 미래형 고부가가치 상품의 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있고,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농수산식품, 화장품 등 新성장품목 모두가 상반기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한 것은 우리 수출의 미래를 밝게해 주는 부분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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