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장품 무역흑자 7조원 돌파...수출규모 세계 3위

[더테크 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화장품 수출이 증가해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처음으로 7조 원을 돌파하고 9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갔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수출 규모는 8조2,877억 원(75억7,210만 달러)으로 16.1%(달러 기준) 성장하면서 프랑스(1위)·미국(2위)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화장품 생산실적은 15조1,618억 원으로 ’19년 대비 6.8% 감소했다.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화장품 생산 실적은 유형별로 엇갈렸는데 손세정제 등 인체세정용 제품류 생산은 전년 대비 20.5% 늘었지만,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색조 화장용 제품류 생산은 전년 대비 21.5% 감소하고 눈화장용 제품류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0.3% 증가)을 기록했다.

 

지난해 화장품 시장의 주요 특징은 ▲무역수지 7조 원 돌파 ▲수출규모 세계 3위 ▲수출시장 다변화 ▲화장품 영업자 증가 ▲손세정제 등 인체세정용 제품 생산이 증가했다.

 

수출액 규모로는 프랑스(1위)와 미국(2위)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2017년 세계 4위를 달성한 뒤 3년 만에 3위로 올라섰다.

 

국내 분야별 수출액 규모를 비교하면 가전(70억 달러), 휴대폰(41억 달러), 의약품(72억 달러)보다 많았다.

 

화장품 수출국은 2019년 137개국에서 지난해 160개국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중국으로의 수출액이 38억714달러(4조1천669억원)로 50.3%를 차지한다. 이 밖에 러시아, 카자흐스탄, 일본, 영국, 캐나다, 미국 등에 대한 수출액도 증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국산 화장품이 생산·수출될 수 있도록 스마트한 규제로 혁신성장을 이끌고, 국제화장품규제당국자협의체(ICCR) 의장국 수행으로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등 화장품 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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