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균 강원대 교수. [사진=대한상의]](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0624/art_16239810614269_ef22c5.jpg)
[더테크 뉴스] 대한상의는 18일 국내 메타버스 권위자인 김상균 강원대 교수를 초청해 '메타버스 시대: 상상이 현실이 되다'를 주제로 한 온라인 강연 영상을 공개했다.
메타버스는 가공ㆍ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김 교수는 이케아 플레이스(IKEA Place)를 사례로 들면서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가상의 자기 집에 설치해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증강현실 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이제 더 이상 복잡한 매장을 헤매거나, 구매한 제품의 디자인이 내 집에 어울릴지 고민을 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엔 기업이 자본력을 바탕으로 쇼핑몰과 생산라인 강화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현실 공간의 비즈니스 가치를 가상공간인 메타버스를 통해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신발을 가상으로 신어볼 수 있게 구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구찌와 염색·커팅·파마 헤어샵에 증강현실 개념을 접목시킨 아마존의 메타버스 서비스를 소개했다.
그는 ”최근 유행하는 D2C (제조업체가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유통 단계를 제거하고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에 소비자와 직접 연결하는 채널로 메타버스를 활용하면 그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 교수는 또 “우리 기업들은 메타버스를 어떻게 비즈니스에 적절하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기업에서는 가상 오피스를 통해 직원간 협업을 늘려 생산성을 향상시키거나, 가상공장을 도입하여 원가를 줄이고 안전도를 높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강민 대한상의 회원CEO팀장은 "이미 가상오피스, 회의실, 입학식·졸업식, 공연, 교육 분야에 서비스들이 소개되면서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며 "미래 성장산업으로 크게 주목 받고 있는 메타버스에 대한 기업들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