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출 45.6%↑ 32년만에 최대 폭으로 성장

 

[더테크 뉴스]  우리나라 수출액이 역대 5월 수출액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 경기 회복세를 타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며 두 달 연속으로 40%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45.6% 증가한 507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월별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3개월 연속 5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달 수출액은 5월 기준 사상 최대다. 3~5월 3개월 연속 월간 기준 사상 최대 수출액을 달성하게 됐다. 5월 수출이 500억 달러를 넘긴 것은 2018년(506억 9000만 달러) 이후 처음으로 넘어섰다.

특히 지난달 조업수는 3~4월에 비해 3일이 적은 21일이었다. 일평균 수출은 24억 1600만 달러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24억 달러를 넘었다. 5월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서 모든 달 기준으로도 3위에 해당한다.

 

품목별 보면 15대 주력 품목중 14개 품목이 증가했다. 반도체 24.5%, 일반기계 25.9%, 자동차 93.7%, 석유화학 94.9%, 석유제품 164.1% 등 12개 품목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중국 22.7%, 미국 62.8%, EU 62.8%, 아세안 64.3%, 일본 32.1% 등을 기록해 2개월 연속으로 9대 지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중국, 미국, EU, 아세안 등 4대 시장으로의 수출은 ’20년 기준 우리 수출의 67.0%를 차지했다. 

 

산업부는 "중국 내 공장 가동률 정상화, 수출입이 호조세를 띄는 가운데 철강, 석유화학, 무선통신기기 등의 품목이 선전했다"고 분석했다.

 

산업부 문승욱 장관은 “올해 들어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지만, 내용면으로도 우리 수출의 펀더멘탈이 더욱 견고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은 반도체, 자동차 같은 주력 품목들이 우리 수출을 이끌고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등의 신성장 품목이 뒤를 받쳤다면, 이제는 우리 수출의 허리인 중간재가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 2개월 연속 50%이상 증가하며, 모든 품목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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