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20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0520/art_16214815980631_4d113e.jpg)
[더테크 뉴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20일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날 서울 목동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디지털 혁신 △지역산업 혁신 △사회안전망 혁신 등 중진공 3대 경영혁신 방향의 주요 성과를 설명하고, 새롭게 설정한 혁신 방향인 친환경·그린 혁신 등 향후 중점 기관 운영 방향을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이사장은 “중진공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사회안전망을 제공해 신속한 위기극복을 지원했다”며, “앞으로 탄소중립 등 중소벤처기업의 ESG경영 전환을 도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뒷받침하고, 지역기업과 주력산업 중심의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해 한국판 뉴딜 정책 성공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혁신에서는 우선 ▲정책자금 비대면 상담·신청·평가 체계를 구축했다. ▲제조현장 디지털화를 위한 제조현장스마트화자금을 6,000억원으로 확대했고, 스마트공장 사후관리 사업을 신규 도입하였으며, 12,100명의 스마트공장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국내외 플랫폼 간 연계지원 사업으로 국내 유망상품을 이베이 등 글로벌 쇼핑몰에 등록하고, 고비즈코리아 AI매칭 시스템을 통해 1억2천만불 수출 성과를 창출했다.
중진공은 연내 비대면 전자약정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정책자금 지원 절차를 무방문 서비스로 구현할 예정이며, 3대 수출기관 온라인 플랫폼 연계를 통해 한국형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역산업 혁신에서는 ▲규제자유특구 전담기관 지정 및 특구사업자 51개사 대상 정책자금 304억원을 연계지원했고 ▲K-예비유니콘 103개사를 발굴해 1,266명 일자리 창출, 291억원 투자유치를 지원했다. 또 ▲지역주력산업 성장촉진 프로젝트 과제 17개를 발굴해 추진 중이다.
올해는 특구챌린지 개최 및 패키지 지원을 통해 특구 관련 창업을 활성화하며, 유관기관 간 이어달리기식 지원을 지속해 2022년까지 K-예비유니콘 후보기업 300개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회안전망 혁신에도 적극 나섰다.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으로 15개사에 107억원을 지원했다. ▲코로나 피해기업 7,309개사에 1.2조원을 지원했고, ▲금리인하 등으로 7,100개사에 220억원 수준의 금융부담을 덜어주었다. 또한 ▲청년 뿐만 아니라 중년·신중년까지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을 확대해 3,625명의 취업 매칭을 도왔다.
중진공은 올해는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지원 대상을 50개사 250억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기업인력애로센터의 디지털 일자리 통합 플랫폼 고도화 등을 추진해 재도약 및 일자리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취임 후 44차례에 걸쳐 기업현장을 찾았고 기업들이 저탄소·친환경 경영 전환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으며, 정책적 지원을 요청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이에 중진공의 네 번째 경영혁신 방향으로 친환경·그린 혁신을 새롭게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세계적인 ESG경영 트렌드 확산과 정부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중소벤처기업의 친환경·저탄소 경영 전환을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뒷받침하고, 탄소중립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