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당진공장. [사진=대한전선]](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0520/art_16213817064238_88fda1.jpg)
[더테크 뉴스] 대한전선이 호반산업으로 인수되면서 호반그룹의 일원이 됐다.
대한전선은 18일 최대주주가 ㈜니케에서 ㈜호반산업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지난 3월 29일 니케와 호반산업이 체결한 주식 양수도 계약에 따라 18일에 호반산업이 주식 거래 잔금을 지급하면서 최대주주 변경됐다. 이로써 호반산업은 대한전선이 발행한 주식의 40%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올랐다.
대한전선은 이날 임시 주주총회, 이사회를 개최해 이사진 9명을 신규 선임하고, 나형균(53) 대한전선 대표집행임원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출했다.
나 사장과 함께 집행임원으로 재임했던 김윤수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 이기원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현 경영진이 케이블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적임자라는 판단에서다. 기타비상무이사로는 호반그룹의 계열사 임원 3인을 선임해 그룹 간 시너지 창출을 도모한다.
한편 대한전선은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영문사명 변경과 사업 목적 추가 등의 정관 변경도 결의했다. 주력 사업의 명확한 표현 및 미래 사업의 확장성을 고려해 영문 사명을 'Taihan Electric Wire'에서 'Taihan Cable & Solution'로 변경하고 모기업과의 사업 시너지를 위해 주택건설업과 부동산개발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국문 사명과 영문 'taihan'은 대한전선이 국내외 케이블 산업에서 갖는 역사성과 경쟁력 등을 고려해 그대로 유지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재무 및 사업적으로 경쟁력 있는 호반그룹의 한 가족이 됨으로써 케이블 및 솔루션 사업의 경쟁 우위를 유지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경영 상황이 안정된 만큼 내실을 강화하고 변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