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포스트 코로나 중소기업 일자리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 노동인력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이후 양극화 해소와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 중심 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과 주보원·이호석 중기중앙회 노동인력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미래전략연구단장이 발제를 맡고, 박영범 한성대 교수를 좌장으로 △정문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정책본부장 △이의현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태희 중기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 △권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윤동열 건국대 교수 △편도인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총괄과장 △정기환 중소벤처기업부 일자리정책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서승원 상근부회장은 “코로나 위기를 거치면서 대기업 취업자 수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소기업은 아직도 힘겨운 상황으로 K자 양극화 현상이 심화한다”면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일자리 83.1%를 책임지는 중소기업 일자리 분야에서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노 단장은 발제를 통해 "최근 10년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노동시장 격차가 심화했다"며 "이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노사정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을 매력적인 직장으로 만들도록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9년 기준으로 중소기업은 대기업 대비 평균임금이 59.4%, 복지비용은 39.7%, 교육훈련비는 15.9%, 노동생산성은 30.5%, 평균 연구원 수는 3.8% 수준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고졸 취업자 소득 확대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일취월장 공제 프로그램’(가칭) 도입 △중소기업 신기술·신산업 분야 인력양성 프로그램 확대 △중소기업 우수 R&D 인력 확보 촉진 △한국형 PPP 제도 도입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