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우리나라의 기업가정신이 세계 44개국 중 9위에 올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 기업가정신 연구협회(GERA)에서 발표한 '2020년 글로벌 기업가정신 모니터'(GEM)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가정신지수가 44개국 중 9위로 상승했다고 6일 밝혔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0518/art_16202655470632_18463d.jpg)
한국 기업가정신 지수는 10점 만점에 5.49점으로 9위를 기록해 2019년 조사 때 15위에서 6계단 상승했다.
국내 수행기관은 창업진흥원으로 글로벌 기업가정신 모니터(GEM)의 조사기준에 따라 전문가 조사를 위한 71명과 일반성인 조사를 위한 2,000명(만 18세~64세)을 대상으로 2020년 8~10월에 대면·전화·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제품과 시장 변화속도를 가늠하는 '시장의 역동성'은 전체 국가 중 1위(7.9점)를 차지했다. 정부 창업 지원정책이 적절한지를 확인하는 '정부 정책 적절성'은 6.2점으로 전체 국가 중 5위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지난해에 이어 전체 국가 중 가장 낮은 43위를 기록했다. 해당 문항은 낮을수록 좋다. 순위가 낮을수록 창업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반면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대학 이상 기업가정신 관련 교육과 훈련이 적절하고 충분한지를 묻는 '교육 및 훈련' 문항에서는 22위를 기록했다. 또 기업 외부 전문가 확보 및 비용지급능력을 묻는 '대외 협력수준' 역시 29위였다.
올해 신규로 조사한 ‘코로나19 영향’ 항목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사업을 중단한 지인을 알고 있다’는 응답이 34.2%(30위), 사업을 새로 시작한 지인을 알고 있다‘는 응답이 20.8%(22위)로 나타났다.
중기부 강성천 차관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우리 창업·벤처기업의 도전 정신과 최근 우리 창업생태계에 도래한 제2벤처붐을 국제적인 연구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의미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기부는 3대 신산업(BIG3 :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비대면 분야 등 신산업을 영위하는 스타트업·벤처를 집중 지원하고 벤처투자 확대 등을 통해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 등 제2벤처붐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한 창업·벤처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