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 울산사업장 [사진=한화종합화학]](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0312/art_16163823035719_b72658.jpg)
[더테크 뉴스] 한화종합화학이 세계적인 가스터빈 서비스 업체를 인수하면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소 혼소’ 발전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수소 혼소 발전은 가스터빈에 수소와 천연가스를 함께 태워 발전하는 방식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한화종합화학은 수소 혼소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PSM사(Power Systems Mfg., LLC)와 네덜란드 ATH사(Ansaldo Thomassen B.V.)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종합화학이 인수한 PSM과 ATH는 글로벌 가스터빈 기업 ‘안살도 에네르기아’의 자회사들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가스터빈 수명 및 성능 향상, 수소 혼소 개조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한화종합화학은 6월까지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인수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화종합화학에 따르면 수소 혼소 기술은 국내에서도 개발에 나섰지만 아직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이번에 한화가 인수한 PSM과 ATH는 미국과 유럽에서 수소 혼소 기술을 이미 상용화한 곳들이다.
박흥권 한화종합화학 대표는 “수입에 의존하던 가스터빈 기술과 함께 탄소와 질소산화물(NOx)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수소 혼소 기술까지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