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희토류 관련주'로 분류된 유니온과 유니온머티리얼 주가가 급등세다. 최근 미중 무역갈등에 따라 희토류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오후 1시 55분 유니온은 전 거래일 대비 1670원(21.27%) 오른 9.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니온은 2020년 9월 말 기준으로 유니온머티리얼 지분 46.4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유니온머티리얼은 자동차 전장부품과 가전기기 등에 사용되는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생산한다. 페라이트 마그네트는 희토류 대체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희토류는 열전도·자성 등 우수한 화학 성질로 스마트폰과 전기차, 반도체, 재생에너지, 항공우주 등의 핵심 소재 생산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광물이다.
중국의 희토류 매장량 점유율은 세계 37% 규모로 실질적 공급 비중은 90% 이상을 웃도는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은 미중 갈등이 격화될 때마다 희토류 수출 제한을 언급했다.
앞서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지난달 중국이 전세계 공급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희토류 17종의 생산과 수출에 관한 규제 초안을 제출했다.
희토류의 경우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약 95%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열과 전기가 잘 통하기 때문에 전기, 전자, 촉매, 광학, 초전도체 등 다방면에 사용되고 있다.
한편, 미국·일본·인도·호주의 안보 협의체이자 중국 견제에 뜻을 같이하는 '쿼드'는 12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첫 정상회의를 열고 희토류의 정제기술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