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영업익 1조원...해운운임 상승으로 사장 최대 실적

 

[더테크 뉴스] HMM이 지난해 영업이익 9808억원으로 전년(-2997억원)대비 1조2805억원 개선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은 6조4133억원으로 1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240억원으로 전년(-5898억원)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전년도 5조5131억원 대비 16.3% 증가했고, 영업손실 2997억원에서 1조2805억원이 개선되면서 흑자 전환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5898억원 적자에서 1240억 흑자로 전환했다.

 

특히 컨테이너 부문 비수기인 4분기에도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춘제 등 여파로 미주나 유럽 노선의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HMM 실적을 끌어올렸다.

 

정부의 지원으로 세계 최대 2만4천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을 적기에 확보한 것도 HMM의 선적량을 크게 늘렸다. 현재 이들 컨테이너선은 31항차 연속 만선을 기록 중이다.

 

계절적 비수기인 4분기에도 미주 노선 물동량 증가와 블랙프라이데이 및 2021년 춘절에 대비한 밀어내기 물량이 증가되면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가 평균 1975포인트로 큰폭으로 상승한 영향이 컸다.

 

현대중공업에서 현재 건조 중인 1만6천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이 상반기에 인도되면 원가 구조는 더욱 개선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HMM 관계자는 "국민과 정부 기관, 채권단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이번 실적개선이 가능했다"면서 "국적선사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