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에 질린 다우지수...3만 선 붕괴 "게임스톱은 68% 급등"

뉴욕증시 '개미반란'에 급락
주요 3대 지수 2% 안팎 급락…애플·테슬라도 하락

 

[더테크 뉴스] 미국 뉴욕 증시가 게임스탁이 촉발한 변동성에 휘청이고 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만선으로 하락했다.

 

2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620.74포인트(2.03%) 떨어진 2만9,982.62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가 3만 선을 내준 것은 지난해 12월14일 이후 한 달 반 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73.14포인트(1.93%) 내린 3,714.24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66.46포인트(2.00%) 내린 13,070.6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3대 지수가 모두 폭락하는 가운데 미 공매도 세력과 개인 투자자들의 전장이 된 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 주가는 급등했다. 

 

게임스톱은 올해 들어 1,600% 이상 폭등했고, 개인투자자들 또 다른 집중 매수 대상인 AMC엔터테인먼트는 500% 이상 상승했다. 

 

게임스톱 사태는 개인 투자자들이 집중 매매를 통해 주가를 낮추려는 공매도 세력을 이긴 '개미들의 승리'로 평가됐다.

 

또한 이날 주요 기술주인 애플은 3.7%, 테슬라는 5.0%, 마이크로소프트는 2.9% 각각 떨어졌다.

 

존신앤존슨의 코로나19 백신 3상 임성시험 결과도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회만 접종하면 되고 상온 보관이 가능해 기대를 모았던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이 평균적으로 66%의 예방 효과를 보여 화이자(95%)나 모더나(94.1%)에 미치지 못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존슨앤드존슨 백신은미국에서는 72%의 예방효과를 보였으나,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그 수치가 57%로 낮아졌다.

 

한편 전세계 백신의 공급 차질 문제도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등 유럽 각국에서는 백신 부족으로 인해 접종이 중단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