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테크 뉴스] KOTRA는 18일부터 이틀간 '2021년 해외지역본부장 회의'를 개최하고 해외시장별 진출 전략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19일 KOTRA는 10명의 전 세계 해외지역본부장과 본사의 주요 부서장들이 화상으로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수출을 위한 다양한 전략 방안들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해외지역 본부장들은 ▲코로나19 뉴노멀 수요(홈코노미, 소비재, 의료방역 등) 대응 ▲이동제한으로 급성장하는 이 커머스 플랫폼 진출 ▲주요국 경기부양책을 활용한 디지털, 그린뉴딜 분야 진출 ▲ 글로벌밸류체인 (GVC)에 대응한 소·부·장 해외진출 및 첨단산업 투자유치 방안 등 권역별 특성과 시장기회를 반영한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권역별로 보면 개방형 내수진작을 일컫는 ‘쌍순환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경제는 수출과 투자 회복으로 올해 8~9% 성장이 기대된다.
경제 성장과 쌍순환 전략은 디지털·소비재·유통 분야에서 우리 기업에 시장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KOTRA 중국지역본부는 프리미엄 소비재·의료바이오 분야 O2O 지원을 확대하고 중국의 디지털 전환과 연계한 신 SOC 분야 등에서 한중 기업협력 기회를 확대한다.
유럽지역은 그린모빌리티·수소경제 등 친환경 분야와 함께 보수적 특성으로 지연된 5G 등 디지털 설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지역본부는 ‘한-EU 그린커넥션 포럼’ 등 그린·디지털·의료바이어 분야 시장개척에 집중한다.
2021년 세계경제는 주요국의 경기부양책과 코로나19 백신 보급, 보복 소비심리 작용으로 4~5%대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세계경제 회복 속도는 바이드노믹스 효과, 미중분쟁 양상,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요인에 좌우되겠지만 역시 최대 변수는 코로나19 불확실성이다. 백신 보급 속도, 부작용 정도를 아직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백신 보급 상황 등에 따라 지역별 정상화 시긱도 다를 것으로 예측했다. 따라서 지역별로 각 시나리오에 맞춰 대면·비대면 수출투자지원 사업의 비중을 조정하고, O2O 접목사업을 민첩하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올해는 미국, 유럽의 노동·환경 등 신통상질서 강화, GVC 재편의 지속, 환율 변동성 등 작년보다 더 커진 불확실성으로 변화되는 환경을 예의주시해야하는 상황”이라며 “올해 수출지원서비스의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고객경험을 서비스에 반영하는데 역점을 두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온·오프라인 결합형 사업으로 기업의 수출 활력을 높이기 위해 힘쓰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