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테크 뉴스] 중소기업 대표들은 올해 국내 경제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중소기업중앙회는 411개 중소기업 대표(CEO)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CEO가 바라본 2021년 경영전망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CEO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CEO가 바라본 2021년 경영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국내 경제전망에 대해 전년과 ‘비슷(41.8%)’하거나 ‘심각(47.7%)’하다는 응답이 89.5%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매출액 변동 전망은 유사(47.4%)하거나 감소(37.0%)할 것이라는 전망이 증가(15.6%) 의견을 크게 앞질렀다.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기업 중 절반 이상(55.3%)은 전년대비 ‘10~30%’ 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대내외 요인(복수응답)으로는 △전반적인 경기심리회복 여부(71.0%) △정부의 정책지원 여부(금융․세제지원 등)(46.2%) △기업운영요건 충족여부(인건비, 운영자금 등)(33.6%) 등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올해 정부 및 국회에 바라는 중소기업 지원정책(복수응답)은 △내수활성화 지원(48.2%) △정책금융.세제지원 강화(43.8%) △기업 활동에 대한 과도한 규제입법 완화(38.2%) △주 52시간 근무제 보완(27.5%) 등 순으로 꼽았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내수위축 및 대내외 불확실성 등이 중소기업의 매출액 등 경영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경영활력 회복을 위한 다양한 내수활성화 지원정책과 함께 최근 경영활동을 옥죄고 있는 경제3법,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주52시간 근무제 등 규제법안 및 정책들에 대한 보완입법 마련 등 정부차원의 정책적 배려와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