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일론 머스크, 세계 최고 부자로 등극...3년 만에 바꼈다

지난해 743% 폭등…올해도 4일 연속 상승 마감
규제 강화 우려에 아마존 주가는 완만해져

 

[더테크 뉴스]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주가 급등으로 세계 최고 부호로 등극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복수의 외신은 이날 테슬라 주가가 전일 대비 7.94% 급등한 816.04달러에 마감했으며 이 덕에 머스크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를 2위로 밀어냈다고 보도했다.

 

베이조스 CEO는 지난 2017년 10월 이후 꾸준히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1위를 기록했는데, 약 3년 3개월여 만에 그 이름이 바뀐 것이다.

 

미국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7일(이하 현지 시각) 머스크 CEO의 순자산은 이날 1,850억 달러(약 202조 원)로 집계됐다.

이는 순자산 1,840억 달러(약 201조 원)를 보유한 아마존 베이조스 CEO를 넘어선 것이다.

 

새해에도 테슬라는 주당 90달러이상 오르며 13%의 상승률을 보였다. 머스크는 테슬라 지분의 약 20%를 소유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머스크가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부를 창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 최고 부호로 선정된 것에 대해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정말 이상하군”이라 말하면서도 이내 “다시 일이나 하자”며 짧은 소감을 밝혔다.

앞서 머스크는 작년 7월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워런 버핏을 제치고 세계 부호 랭킹 7위를 차지했고, 11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까지 넘어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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