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작년 정규직 인원 80만3561명, 신규 고용 11만7000명… 4대 그룹 5.6배

 

[더테크 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19년 말 기준 36,503개(예비 벤처, 휴·폐업 제외) 벤처기업의 경영성과, 고용, 기술개발(R&D) 투자 현황, 산업재산권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벤처기업 전체 고용은(정규직 기준) 80만4,000명으로 우리나라 4대 그룹 고용 66만8,000명보다 13만6,000명 더 많아 ‘19년 말 기준 벤처기업의 총 종사자 수는 80만4,000명이며 기업 당 평균 22.0명으로 전년 대비 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벤처기업 총매출액은 193조3000억 원으로, 국내 주요 기업과 비교했을 때 삼성(254조 원) 다음으로 큰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평균매출액은 전년 대비 0.47% 하락했고, 평균 영업이익도 43.4% 줄었다.

벤처기업 경영진은 창업자의 67.1%, 대표이사의 48.0%가 엔지니어 등 공학도 출신이었다. 전공 분야는 공학(엔지니어)이 67.1%로 가장 많았고, 경영·경제학(17.6%)이 뒤를 이었다.

 

기업 지분은 창업자가 64.2%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어 임직원(13.1%), 투자자(11.6%), 가족(11.1%) 순이었다.

 

경영 애로사항에 대해 묻자 벤처기업 대부분이 ‘자금조달·운용 등 자금관리 애로(75.4%)’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국내 판로개척(66.6%)’,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60.2%)’, ‘해외시장 개척(49.3%)’ 등의 답변도 나왔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 벤처기업이 신규 고용창출과 일자리 안정, 매출 등 여러 측면에서 우리나라 경제 주역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특히 내년 2월에는 새로운 민간주도의 벤처확인제도가 시행되면서, 민간 벤처확인기관에서 기술혁신성과 시장성장성을 갖춘 벤처기업을 선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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