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라·직방 등 15개사,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최종 선정

최대 100억 지원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기업 15개사

 

[더테크 뉴스] 최대 100억 원까지 보증 지원을 받는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기업 15개사가 공개되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신청기업 43개사를 대상으로 두 달여에 걸친 심사 끝에 애슬레저 의류를 생산하는 ㈜뮬라를 비롯해 부동산 정보공유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방, 기업용 데이터 저장장치 분야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인 ㈜파두 등 15개사를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유니콘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기업에게 최대 100억원까지 보증 지원을 통해 성장을 돕기 위해 도입됐으며, 이번 2020년 2차에 선정된 15개사 기업 중에서 73%인 11개사가 영업이익이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성과 성장성이 검증받은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최종 선정평가는 전문심사단(15명)과 국민심사단(60명, 단장: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공동으로 평가해 유니콘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더해 국민들의 시각과 함께 공정성과 투명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선정된 15개 기업의 평균 업력은 7.8년, ‘19년 매출액은 155억원, 평균 고용인원은 94명으로 분석됐다.
 


선정기업의 평균 기업가치는 1,671억원으로 규모별로는 1,000억원 이하가 7개사(47%), 1,000억원 초과에서 2,000억원 이하가 3개사(20%), 2,000억원을 초과하는 기업도 5개사(33%)가 포함됐으며, 특히 2,000억원 초과의 기업가치 평가기업은 ’20년(1차) 2개사에 비해 3개사가 증가했다.
 
선정기업의 평균 투자유치금액은 266억원으로 투자유치 규모별로 살펴보면, 200억원 이하 기업이 8개사(54%), 200억원 초과 500억원 이하인 기업이 5개사(33%), 500억원을 초과 기업도 2개(13%)에 달했다.
 
또한 기술인력 등 기술개발 추진능력, 기술의 차별성 등 기술혁신성 등을 10단계(AAA∼D)로 평가하는 기술성·사업성 평가에서 BBB등급 이상이 73%(11개사)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15개사 중 기술성·사업성 평가에서 A등급 이상을 받은 기업은 절반에 육박하는 7개사로, 이는 예비유니콘 특례보증 대상기업의 기술성·시장성 등 혁신성이 우수한 기업임을 입증했다.

 

분야별 현황으로 DNA·BIG3(총 9개 선정) : DNA분야 5개사(데이터 2개, 네트워크 1개, 인공지능(AI) 2개), BIG3 분야 4개사(시스템반도체 2개, 바이오헬스분야 2개)며, 코로나19 국면에서 각광 받고 있는 바이오 의약품, 시스템반도체 등 4차산업분야 9개사와 드론, 챗봇을 통한 고객응대 등 비대면 기업 9개사등이 다수 선정됐다.

 

중기부 차정훈 창업벤처혁신 실장은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작년에 시범사업으로 시작 후 올해부터 정규사업으로 본격화해 총 57개(‘19년 27개, ’20년 30개)를 선정했고 이 기업들의 평균투자금액 276억원, 평균기업가치 1,368억원 등 민간 벤처캐피탈(VC)와 국민심사단에게 높은 성장가능성을 검증받은 기업”이라 말했다.
 
또 “정부는 스타트업 창업생태계 조성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벤처 4대강국으로 도약과 유니콘 생태계의 저변을 확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며, 우수한 기업에 대해 향후 보증서 발급시 보증료 추가감면의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수민기자  ksm@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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