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 공개가 임박한 가운데,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라인업과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일반 이용자부터 기업 고객까지 고려해 AI 생태계 확장을 준비하는 네이버의 전략을 엿볼 수 있다. 네이버는 21일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서비스 출시 계획을 자사 기술 채널인 ‘채널 테크’를 통해 공개했다. 네이버는 다음 달 24일, 차세대 초대규모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다. 아울러 대화형 에이전트 ‘클로바X(CLOVA X)’서비스를 출시한다. 클로바X는 단순 답변 외에 요약이나 생산성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생성형 AI 기반의 검색 서비스 ‘큐:(Cue:)’는 9월 공개를 예고했다. 큐:는 네이버가 확보한 양질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새로운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 복합적인 내용의 질문을 이해하고 최신 정보를 활용해 입체적인 검색 결과를 제시한다. 쇼핑이나 장소 예약 등 큐:를 연계한 서비스도 추가될 예정이다. 플랫폼 파트너를 위한 '글쓰기 도구(CLOVA for Writing)'도 큐:와 같은 달인 9월 출시될 예정이다. ‘글쓰기 도구’는 네이버가 자사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이 나노 신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소재 기술력이 완제품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행사였다. 현대차는 20일 서울 명동의 커뮤니티하우스에서 '나노 테크데이 2023'을 개최했다. 행사는 초기 조건의 사소한 변화가 전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나비 효과(The Butterfly Effect)'에서 착안해 '나노 효과(The nano effect)'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현대차는 이날 각기 다른 목적과 활용도를 지닌 6개의 나노 소재 기술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소개된 기술로는 △ 셀프 힐링(Self-Healing, 자가치유) 고분자 코팅 △ 오일 캡슐 고분자 코팅 △ 투명 태양전지 △ 모빌리티 일체형 탠덤(Tandem) 태양전지 △ 압력 감응형 소재 △ 투명 복사 냉각 필름 등이다. ‘셀프 힐링 고분자 코팅’은 차량의 외관이나 부품에 손상이 났을 때 스스로 손상 부위를 치유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셀프 힐링 소재가 코팅된 부품에 상처가 나면 분열된 고분자가 화학적 반응으로 원래 상태로 돌아가려는 성질을 활용했다. ‘오일 캡슐 고분자 코팅’은 나노 캡슐을 연
[더테크=조재호 기자] 테슬라가 전기차 가격 인하에도 올해 2분기 순익이 20% 늘었다. 매출도 249억달러를 기록해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다만, 이익률은 소폭 감소했다. 테슬라는 19일(현지시간) 장 종료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매출액은 249억2700만달러(약 31조5376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9억3400만달러(약 21조4248억원)보다 47% 증가했다. 직전 1분기보다도 7%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에서 원가를 제한 매출총이익은 45억3300만달러(약 5조7351억원)로 매출총이익률은 18.2%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5%보다 682bp, 전 분기대비 1.1% 떨어졌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억5900만달러(약2조8580억원)에서 20% 늘어난 27억300만달러(약 3조4209억원)로 집계됐다. 하지만 영업이익률(9.6%)은 지난해 같은 기간(14.6%)보다 493bp 하락했다. 매출 자체는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 모두 지난 5개 분기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실적발표 자료를 살펴보면 테슬라는 2분기 47만970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86% 늘어난 기록이다. 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스마트폰 OLED(유기 발광 다이오드) 디스플레이가 태블릿과 노트북 등 IT 제품에 확대 적용되면서 디스플레이 시장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국의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 일본 디스플레이 업체가 신기술을 적용하면서 경쟁을 예고한 상황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19일(현지시각) OLED 패널 수요가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1%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예상은 주요 브랜드 TV와 스마트폰 등의 프리미엄 라인업에 탑재하던 OLED가 노트북과 태블릿 등 전자 제품군 전반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의 조사기관 트렌드포스도 올해 OLED 패널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50% 이상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OLED 기술의 발전으로 디스플레이 변색(Screen burn-in) 내성이 개선되고 생산가가 하락하면서 프리미엄급에서 보급형 모델까지 OLED 패널이 광범위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세부적인 예상 수치는 약간의 차이가 있었지만, 두 업체 모두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가 기존 LCD를 밀어내고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렌드포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 제외한 TV나 노트북, 태
[더테크=조재호 기자] LG AI연구원이 ‘엑사원 2.0’(EXAONE 2.0)을 공개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선보일 초거대 인공지능(AI) 중 하나인 엑사원은 이중 언어모델과 양방향 멀티모달 기능을 강조했다. LG AI연구원은 19일 진행된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컨버전스홀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3'를 열고 엑사원 2.0.을 공개했다. 엑사원 2.0은 기존 모델 대비 △비율 효율성 △학습데이터 품질 △맞춤형 모델 측면에서 대폭 강화됐다. 초거대 AI의 약점으로 지적된 고비용 이슈를 의식해 경량화, 최적화 기술에 신경 써 이전 버전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한층 강화된 성능을 지녔다. AI가 학습하는 언어 데이터의 상당수가 영어인 점을 고려해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이해하고 답변할 수 있는 이중 언어(Bilingual) 모델로 개발됐다. 파트너십을 통해 4500만건의 특허와 논문 등 전문 문헌과 3억5000만장의 이미지를 학습했다. 고객의 니즈를 고려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모델로 설계돼 용도나 예산에 맞춰 모델의 크기와 종류, 사용 언어를 선택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 LG AI연구원은 엑사원 2.0 모델을 기반으로 고도화된 3대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브레인이 단백질 구조 예측 모델과 함께 흉부 X-ray를 활용한 AI CAD 연구를 공개했다. AI 헬스케어 시장에서 유의미한 연구성과를 보인 카카오브레인은 초거대 AI를 활용해 연구를 지속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카카오브레인 AI 신약 연구팀은 지난 11일 단백질 구조 예측 프레임워크 ‘솔벤트(Solvent)’를 공개했다. 솔벤트는 단일서열 기반의 단백질 접힘 모델을 지원해 글로벌 기업의 AI보다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할 수 있다. 솔벤트는 다중 서열 정렬에 의존하는 기존 모델과 달리 단일 서열 기반의 구조 예측 모델로 디 노보(De novo) 단백질, 오르판(Orphan) 단백질 등 난해한 단백질 구조 예측에 특화됐다. 카카오브레인은 솔벤트에 초거대 AI 기술을 적용해 속도와 메모리 효율을 기존 학습 코드 대비 약 30% 향상했다. 아울러 현존하는 최신 모듈을 탑재해 사용자 커스텀 모델을 설계하거나 코드를 활용해 균일한 모델 평가를 진행할 수 있다. 다음으로 AI CAD(Computer Aided Diagnosis) 연구도 학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 ‘초거대 AI를 활용한 흉부 X-ray 언어·이미지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GDDR7(Graphics Double Data Rate) D램’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GPU(Graphics Processing Unit, 그래픽카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상황에서 차세대 그래픽 카드용 메모리 시장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19일 32Gbps GDDR7 D램 개발 소식을 전했다. 이번 제품은 기존 GDDR6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가 1.4배, 전력 효율이 20%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GDDR7 D램은 향후 차세대 고성능 컴퓨팅(High Performance Computing, HPC), AI,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주요 고객사의 차세대 시스템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더테크에 “GDDR7 D램은 차세대 그래픽 카드용 메모리로 워크스테이션이나 PC, 게임 콘솔, 노트북에 응용될 것”이라며 “양산 시점은 고객사 검증 이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DDR7 D램은 ‘PAM3 신호 방식’을 적용해 데이터 입출력 핀 1개당 최대 32Gbps의 속도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뱅크가 공동인증서 기반의 디지털 금고 서비스를 출시했다. 기술의 발전과 반비례하듯 개인정보 노출 위험성이 커진 상황임을 감안하면 민감한 개인 정보를 보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카카오뱅크는 18일 ‘개인금고’ 서비스를 출시했다. 그런데 금고에 보관하는 대상은 예금이 아닌 개인정보다. 계약이나 증명 같은 중요한 문서파일, 비밀번호 등을 이미지와 동영상, 음성파일, 텍스트, 전자문서 등 다양한 형태로 저장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더테크와 통화에서 “금융권에서 활용되는 인증서를 기반으로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라며 “카카오뱅크 고객이라면 (누구든) 디지털 금고를 무료로 제공한다. 추후 피드백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금고에 보관된 정보는 이용자가 원하는 구분 방법에 따라 박스를 만들어 저장할 수 있으며 여기에 이름을 붙여 구분할 수 있다. 정보의 민감도에 따라 박스별로 추가 인증수단을 설정해 보안등급을 높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비교적 민감도가 낮은 증명사진은 생체 인증으로, 전세 계약서처럼 중요한 정보가 담긴 박스는 OTP 인증을 사용할 수 있다. 카
[더테크=조재호 기자] 구글코리아가 제 3회 ‘앱생태계상생포럼’을 개최했다. 18일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13일 개최됐다. ‘인공지능(AI)의 진화와 앱 생태계’를 주제로 최신 AI 기술과 비즈니스 변화를 살펴보고 앱 생태계 차원에서 시사점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같은날 개막한 ‘인공지능위크 2023’에 이어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는 구글의 AI를 이끄는 글로벌 리더들과 국내 AI 전문가, 스타트업 관계자를 비롯해 법률·심리·경제·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했다. (관련기사: 생성형 AI 진화는 휴머노이드일까?) 윤정하 잼페이스 대표는 발제자로 나서 AI를 적용한 뷰티 앱 사례를 소개했다. 요시 마티아스(Yossi Matias) 구글 엔지니어링 및 리서치 부문 부사장은 자사의 최신 AI 기술 동향과 원칙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참석자들은 모바일 앱 서비스도 AI가 중요 기술로 부상했고 앱 마켓이 책임감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AI 기반 모바일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해 지속적인 상생과 혁신을 이끌어 가는 것에 공감대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비전AI에 통합관제센터 전문업체인 이노뎁의 기술을 결합한 영상 관제 솔루션을 출시했다. 이노뎁은 국내 VMS(Video Management Solution)시장의 선두업체. SKT는 이노뎁과의 협력을 통해 공공 부분 및 지자체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SKT는 이노뎁과 함께 AI기반 차세대 지능형 영상 관제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대비 향상된 영상분석 정확도를 바탕으로 사고 감지 기능을 대폭 개선했다. AI기반 차세대 지능형 영상 관제 솔루션은 일반 CCTV가 촬영한 영상을 SKT의 비전AI 기술을 활용해 서버에서 분석한다. 성별과 연령, 상·하의 옷차림 등의 세부 형태분석과 함께 13종의 색상을 구분하고 머리 길이와 모자 착용 여부도 식별할 수 있다. 미아나 치매 노인, 범죄 용의자 검색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승용차와 트럭, 버스 등 차량과 자전거, 오토바이 같은 소형 객체도 정확하게 구별해 다양한 사건 사고에 대한 관제 효율을 높였다. 이번 솔루션은 SKT가 독자 개발한 비전AI의 경량화·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기존 솔루션 대비 운용 신뢰성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브레인이 17일 이미지 생성 웹 서비스 ‘칼로(Karlo)’를 공개했다. 칼로는 지난 3월 공개한 ‘비 에디트(B^ EDIT)’를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편한 서비스다. 카카오브레인은 이번 서비스 이름에 자사 AI 모델인 칼로를 그대로 사용했다. 카카오브레인은 3억 규모의 텍스트-이미지 데이터를 학습한 초거대 AI 아티스트 ‘칼로 2.0’ 모델을 서비스에 적용했다. 칼로 2.0은 이미지의 공간감과 입체감, 세밀함을 더해 실사에 가까운 고품질 이미지를 그릴 수 있다.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카카오브레인은‘ 텍스트 투 이미지(Text-to-Image)’ 기능 향상에 집중했다. 칼로는 프롬프트(Prompt, 명령어) 자동 번역 기능을 추가해 한글로 이미지 생성할 수 있다. 이미지를 생성할 때, 다른 사용자의 이미지나 프롬프트를 참고한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확인할 수 있는 탐색(Explore) 기능도 추가됐다. 칼로는 AI 생성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확장하는 ‘아웃페인팅(Outpainting)’ 기능으로 사이즈를 키울 수 있다. ‘인페인팅(Inpainting)’ 기능은 이미지 내 특정 영역을 변경하거나 생성된 이미지를 원하는 대로
[더테크=조재호 기자] 오라클이 자사 서비스 관련 교육 및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라클은 전 세계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 및 자격증 취득 시험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AI와 머신러닝(ML) 등 기술 영역을 지원하고 오라클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비한 프로그램이다. 오라클이 제공하는 커리큘럼은 AI와 ML, 데이터관리,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racle Cloud Infrastructure, OCI) 등 인기 기술 강의 및 인증 과정을 포함한다. 각 커리큘럼은 온라인 학습 방식으로 코스 준비부터 테스트 및 인증 심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 오라클 관계자는 “OCI 관련 교육과 자격증 취득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현재 영어와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지원에서 최대 13개 언어로 지원 폭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더테크에 전했다. 무료 자격증 프로그램은 OCI 자격증을 포함한 오라클의 소프트웨어 활용과 개발을 위한 교육 콘텐츠 전반이 포함됐다. 디지털 교육 카탈로그와 전문가 라이브 세션, 엔드투엔드 오라클 자격증 취득 경험 및 커리어 리소스를 지원한다. 자격증 획득의 경우,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