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명의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기기는 물론 프리미엄 TV나 모니터 등의 첨단디스플레이 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화질이 선명하고, 두께가 얇으며, 폴더블이나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에 핵심인 유연한 소자의 제작이 가능한 점 등 여러 장점을 갖고 있다. OLED 응용에서는 빛의 삼원색인 적·녹·청 광원의 충분한 효율과 수명을 확보하고 동시에 높은 순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데, 청색 OLED 소자에서 이 세 요건을 동시에 확보하는 기술은 대표적인 난제로 여겨져 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기및전자공학부 유승협 교수 연구팀이 경상국립대 화학과 김윤희 교수 연구팀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높은 효율을 갖는 진청색 OLED 소자 구현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팀은 고효율 진청색 OLED 소자 구현에 초점을 맞춰, 양자점 디스플레이 수준의 뛰어난 색 순도 구현이 가능한 차세대 발광체인 다중 공명 효과 기반 열 활성화 지연 형광체의 설계에 주목했다. 해당 효과를 이용한 붕소계 재료는 뛰어난 색 순도 구현의 장점이 있으나, 평평한 분자구조로 인해 분자간 강한 상호작용이 생겨 낮은 농도에서만 진청색이 가능하다는
[더테크=조명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올해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고규영 한국과학기술원(KAIST) 특훈교수(기초과학연구원 단장)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규영 교수는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을 유발하는 뇌 속의 노폐물이 뇌 밖으로 배출되는 주요 경로가 뇌 하부에 있는 뇌막 림프관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또 같은 연구에서 나이가 들어갈수록 노폐물 배출능력이 떨어지는 뇌막 림프관 기능 저하를 함께 확인했다. 고규영 교수는 “뇌막 림프관을 통해 배출되는 뇌척수액이 나이가 들면서 점점 감소한다. 이 때 노폐물이 너무 많이 뇌에 쌓이면 치매 같은 뇌퇴행성 질환이 발생하므로, 이 배출을 원활하게 해주면 치매 방지 및 진행을 막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뇌의 인지기능 저하,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았으며, ‘네이처’, ‘사이언스’ 등 최고 권위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바 있다. 고규영 교수는 림프관 경유 암세포가 림프절로 전이하기 위해 지방산을 핵심 연료로 활용한다는 사실도 최초로 규명했다. 기존 연구에서는 대부분의 암세포가 포도당을 주 에너지원으로 쓴
[더테크=조명의 기자] 쿤텍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2023년 블록체인 민간분야 집중‧확산사업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쿤텍은 올해 12월까지 블록체인 기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SG 데이터 플랫폼 ‘PlanESG(플랜이에스지)’를 통해 공급망 관리,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탄소배출량 보고서 작성 등의 기능을 제공해, 단일 플랫폼에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다양한 ESG 분야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KISA의 블록체인 기술 확산 목표에 따라 랜이에스지에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해 ESG 데이터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여, 민간 주도 ESG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PlanESG는 쿤텍이 자체 개발한 ESG 데이터 플랫폼으로 중소기업이 ESG로 대표되는 비재무적 정보 공개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기업들이 ESG 지속가능보고서 작성, 스코프 3 관리를 위한 공급망 관리, 유럽‧미국에 수출하는 기업들이 해외 원청사들의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관련 요구 등 다양한 기후변화 컴플라이언스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탄소배출량을 측정‧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
[더테크=조명의 기자] 클로잇이 생성형 및 대화형 AI가 결합된 AICC 사업 추진에 나선다. 클로잇은 지난 27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업 최고 책임자인 C레벨을 대상으로 ‘AICC(인공지능컨택센터) 솔루션 인사이트 포럼’을 개최하고 이와 같이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세계적인 ‘챗GPT’ 열풍을 시작으로 국내 금융, 제조,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도 AI 도입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보다 경제적인 방법으로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클로잇은 파트너사인 코어에이아이와 함께 글로벌 기업들의 AI 기반 디지털전환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코어에이아이 전상호 상무는 ‘기업의 AICC 방향 및 전략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텍스트를 생성‧분류‧분석‧요약할 수 있는 생성형 AI와 인간의 상호작용을 자연스럽게 모방하는 대화형 AI를 합치면, 이해도와 정확성, 효율성, 유연성이 향상된 AICC 운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클로잇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어플리케이션 현대화(AM)와 SaaS 통합 및 관리 등 올인원 클라우드 서비스를 국내 금융권을 비롯해 공공, 교육
[더테크=조명의 기자] 아이윈플러스가 이동형 학교 모듈러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아이원플러스는 29일 이동형 학교 모듈러 사업부문의 영업정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정지금액은 43억 원이다. 아이윈플러스는 이미지 센서, 양자암호 기술 사업 등 주력 사업 모델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모듈러 사업을 중단하고, 투자금 회수를 통해 여유 자금을 확보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성장성이 높은 사업에 집중해 매출 극대화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자회사인 에이티솔루션, 프로닉스의 사업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에이티솔루션은 글로벌 IT기업 애플에 납품하는 카메라 모듈 특수코팅 기업으로 신형 ‘아이폰15’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프로닉스는 기존 상용 LED 대비 피부 조직에 최대한 밀착시켜 저온화상 등의 부작용을 방지하면서 보다 높은 피부재생, 미백효과를 볼 수 있는 마이크로 LED 마스크 패치 양산을 본격화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아이윈플러스 관계자는 “모듈러 사업 철수 등 사업 재편을 통해 회사의 빠른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하겠다”며 “자회사 사업의 성장도 적극 지원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테크=조명의 기자] 베스핀글로벌이 글로벌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의 전문가 인증 자격인 ‘스노우프로 코어(SnowPro Core)’를 국내 최다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스노우프로 코어 인증을 취득한 베스핀글로벌 내 인력은 모두 33명이다. 국내 최다 취득 숫자이며,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지역(APJ)을 통틀어서도 최상위 5개 기업에 준하는 성과다. 스노우프로 코어는 스노우플레이크를 활용한 데이터 가공 및 분석 역량에 대한 인증 자격이다. 자격 취득을 위해서는 스노우플레이크의 기본 개념부터 다양한 데이터 전문가 양성 과정을 제공하는 ‘스노우플레이크 유니버시티’의 데이터 교육과 인증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한다. 스노우프로 코어 취득을 위한 평가 항목에는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 이해 및 구현 ▲스노우플레이크 솔루션 설계, 계발, 관리에 필요한 역량 보유 ▲마이그레이션에 필요한 전문 지식 보유 등이 포함돼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자격 취득을 통해 고객이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위에서 데이터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데이터옵스에 관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 관련 경험과 최상위 전문가를 확보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
[더테크=조명의 기자] 다이나트레이스가 ‘2023 글로벌 CIO리포트, 옵저버빌리티와 보안의 융합: 클라우드에서 보다 빠르고 안전한 혁신’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세계 대기업 1300명의 최고정보책임자(CIO) 및 개발운영(DevOps, 데브옵스) 관리자를 대상으로 수행한 결과다. 이번 조사 결과, 연속적인 릴리스 사이클 수요가 증가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의 복잡성이 커지면서 결함이나 취약점이 사전에 발견되지 않은 채 운영 환경까지 흘러갈 위험이 증대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의 안정성 확보 및 보안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CIO 및 데브옵스 관리자들은 데브섹옵스 프로세스, 옵저버빌리티와 보안의 결합, AI 및 자동화 확대를 검토하면서 혁신의 가속화와 안정성 및 보안 사이에 균형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0%의 기업이 최근 12개월 동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빨라졌다고 답했다. 78%의 기업이 매 12시간 이내의 주기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운영 환경에 적용하고 있으며 54%는 최소 두 시간 주기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데브옵스 팀은 업무시간의 1/3 가량(31%)을 코드 품질 이슈 및 취약점을 탐지하는
[더테크=조명의 기자] 네이버의 문서 작성 서비스인 ‘네이버 오피스’가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와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면서 생성AI 적용으로 편의성을 높인 오피스 서비스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사이냅소프트는 클라우드 기반 웹 오피스 서비스인 ‘사이냅 오피스’를 올 3분기 중에 새롭게 선보일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사이냅 오피스는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아래아한글, MS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다양한 포맷의 문서를 생성하고 편집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웹 오피스로. 워드, 슬라이드, 셀, 폼으로 구성된다. 실시간 동시 편집 기능을 제공하며, 아래아한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등과 뛰어난 문서 호환성을 지원한다. 사이냅소프트에 따르면, 사이냅 오피스에 챗GPT, 하이퍼클로바X 등 생성형 AI를 적용해 문서 초안 작성 및 편집, 요약 등 더욱 효율적이고 편리한 디지털 문서 작성 경험을 지원한다. 워드프로세서인 ‘사이냅 워드’의 경우 보고서, 보도자료 등 다양한 유형의 문서 자동 작성 기능과 함께 내용 요약, 번역, 문체 변경 등 자동 교정 기능을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생성형 AI를 연동 지원한다. ‘사이냅 슬라이
[더테크=조명의 기자]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전기차 충전과 결제를 한번에 할 수 있는 과금형 콘센트 기술을 개발했다. 별도의 충전시설 없어 주차장이나 야외 캠핑장에 과금형 콘센트를 설치만 하면 되므로, 향후 전기차 보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이재조 박사팀이 개발한 ‘전기차 충전용 과금형 콘센트 기술(Mode 1/2-only CS)’이 세계 최초로 ‘OCPP(Open Charge Point Protocol) 2.0.1’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OCPP는 OCA(Open Charge Alliance)가 전기차 충전기의 운영 및 유지 관리를 목적으로 개발한 산업 표준이다. 일종의 통신 규격으로 충전 이용자를 위한 정보 안내, 사용자 인증, 충전 스테이션 상태 및 고장 관리 등에 적용된다. 전 세계 50개 이상의 국가가 OCPP를 활용 중이고, 우리나라도 지난해 환경부가 충전기 보급 사업에 OCPP 1.6 인증을 의무화했다. 이번에 OCPP 2.0.1 인증을 받은 과금형 콘센트 기술은 충전 이용자가 주차장 벽면에 설치된 220V 콘센트를 활용해 전기차를 충전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스마트 전력 분배 충전,
[더테크=조명의 기자] 전 세계 소비자들은 본인의 개인정보를 비롯한 데이터에 대해 보다 강력한 제어력을 원하며, 소유권을 강화하기 위해 편의성을 절충할 의지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옥타는 최근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스타티스타와 북미, 유럽 및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호주, 일본 포함)의 14개 국가에서 2만 1000여 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생각과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세계 소비자의 86%가 보다 강력한 제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83%)와 공공 부문(81%)이 그 뒤를 이었는데, 이들은 모두 민감하거나 개인적인 정보를 다루는 산업이라는 특징이 있다. 또한 세계 소비자의 절반 이상(51%)이 정부나 기술 기업, 비영리 기관 대신 본인 스스로 본인의 데이터를 소유하고, 보호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는 데이터 소유권, 디지털 경험 및 프라이버시에 대한 소비자와 기업간의 마찰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옥타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전 세계 응답자의 71%는 온라인 활동으로 데이터 흔적이 남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다섯 명
[더테크=조명의 기자] 데이터브릭스가 생성형 AI 플랫폼 모자이크ML(MosaicML)을 약 13억 달러(약 1조 7000억 원)에 인수하는데 최종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양 사는 생성형 AI 모델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모든 조직이 자체 데이터로 AI 모델을 구축, 소유 및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모자이크ML은 최첨단 대규모 언어 모델(LLM) ‘MPT-7B’로 잘 알려져 있다. MPT-7B는 공개 이후 33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새로운 버전인 MPT-30B를 선보이며 기업들이 자체 데이터를 이용해 비용 효율적인 방식으로 AI 모델을 신속하게 구축하고 학습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현재 앨런 AI 연구소, 제너럴 인텔리전트, 히포크라틱 AI, 리플릿, 스캐터랩스 등이 모자이크ML의 생성형 AI 기술을 채택, 활용 중이다. 테이터브릭스에 따르면, 데이터브릭스 레이크하우스 플랫폼에 모자이크ML 기술을 결합하면 비용 부담 없이 가치 있는 데이터에 대한 제어, 보안 및 소유권을 효율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모자이크ML의 모델 학습 자동 최적화 기술은 표준화된 접근방식과 비교해 2배에서 7배
[더테크=조명의 기자] 딥브레인AI가 레노버와 손잡고 AI 인프라 솔루션 확장에 나선다. 딥브레인AI는 글로벌 IT 기업 레노버(Lenovo)와 생성형 AI 기반 가상인간 구현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두 회사는 가상인간 엔드투엔드 솔루션과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연계한 생성형 AI 기반 가상인간 구현을 위해 협력한다. 먼저 소매금융 및 숙박업 분야에 24시간 이용 가능한 ‘AI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산업별 맞춤형 가상인간 제작으로 AI 휴먼 기술의 상용화 사례 확대를 도모한다. 나아가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고객 서비스 개선과 노동시장 변화 대응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 ‘리테일 산업 분야에서의 AI 점원’을 주제로 공동 웨비나를 개최하고 AI 휴먼 제작 기술 및 실제 적용 사례를 논의하고, 자동차 딜러, 카운터 점원, 바리스타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담은 가상 시뮬레이션을 선보이는 등 AI 휴먼 기술을 토대로 한 협력을 지속해왔다. 딥브레인AI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계기로 이러한 가상인간 상용화에 대한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