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대동모빌리티가 대구 S-팩토리에 구독형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 ESG 경영과 함께 RE100 이슈에 선제 대응하고 잉여전력으로 추가 수익원까지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동모빌리티는 26일 스마트 모빌리티 생산 공장인 S-팩토리에 자가용 태양용 설비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3MW급 지붕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S-팩토리는 지난 2022년 11월 준공된 미래형 스마트 팩토리로 대동그룹이 보유한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한 핵심시설이다. 이 공장에서는 현재 E-스쿠터, 골프카트, 서브 소형 트랙터, 잔디 깎기 등을 생산해 국내외 판매 중이며 연간 최대 14만5000대의 모빌리티를 제작할 수 있다. 이번에 준공된 지붕 태양광 발전소는 3만1000㎡(9500평, 축구장 5개 넓이)로 대동모빌리티는 이번 발전소 설치를 통해 연간 1508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그룹사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확대하고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그룹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대동모빌리티는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를 사용해 연간 2.3억원을 절감하며 남은 잉여전력을 판매해 연간 2.6억원의 추가 수익도 창출할 전망이다. 지붕 태양광 발전소 준공은 에너지 기후테크 기업인 엔라이튼이 주관했고 대동모빌리티는 이를 RE100 태양광 구독 서비스로 사용한다. PPA(직접전력구매계약) 태양광 구독 서비스는 기업이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직접 구매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는 엔라이튼이 초기 투자비를 부담해 설비를 설치하고 발전에 대한 구독료를 받는 방식이다. 서비스 계약 기간은 20년으로 대동 모빌리티는 100억원의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 권기재 대동모빌리티 경영총괄 부사장은 “전세계적인 RE100 흐름에 발맞춰 글로벌 모빌리티 사업의 핵심 기지인 S-팩토리에 태양광발전솔르 통해 전기 사용량의 100% 이상 재생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대동의 ESG 경영 선언에 따라 대동모빌리티도 ESG 경영 실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동모빌리티는 지난 21년 모빌리티 사업 강화를 위해 한국체인공업에서 대동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하고 대동그룹의 미래사업 중 하나인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사업분야는 △퍼스널(전기스쿠터, GS100, 스마트 체어 로봇 △레저(골프카트, LSV) △가드닝(제로 턴 모어, 서브 컴팩트 트랙터) 등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기아가 전기차 수요 성장률 둔화로 제한적인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아는 26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26조2129억원, 영업이익 3조4257억원, 영업이익률 13.1%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0.6%, 영엽이익은 19.2% 늘어났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1분기 실적과 관련 “글로벌 산업 수요가 EV 수요 성장률 둔화로 제한적인 회복세를 보여 전기차 판매 약화와 기존 차량의 일시적 공급 부족으로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다”며 “다만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로 인한 가격 상승과 믹스 개선, 원자재가 하락 및 원화 약세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로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기아의 1분기 차량 판매량은 국내에서 전년 대비 2.9% 감소한 13만7871대, 해외서 0.6% 감소한 62만2644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 감소한 76만515대를 기록했다. 차량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지만 △친환경차와 RV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대당 판매가격(ASP) 상승 △환율 효과에 따라 전년 대비 10.6% 증가한 26조2129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13.1%를 기록하며 지난해 13%였던 최대 영업이익률을 경신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 기아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실물경기 부진,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자의 구매 심리 위축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에 따라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업체 간 경쟁 심화와 전기차 수요 둔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기아는 국내 시장에서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등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EV3 신차, EV6 상품성 개선 모델의 성공적 런칭을 통해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K4 등 신차 및 고수익 모델을, 유럽에서는 EV3의 런칭을 통해 전기차 라인업을 추하고 EV 시장에서 전동화 선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품 및 트림 믹스를 지속적으로 상향하고 개선된 브랜드와 상품성에 부응하는 가격 정책을 이어가며 수익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더테크=이지영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일본 혼다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합작사업에 나선다. 포스코퓨처엠은 혼다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합작사를 설립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최종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며 합작사에서 생산하는 양극재는 혼다가 북미에서 제조하는 전기차 배터리용으로 공급한다. 이번 합의에 앞서 포스코 그룹은 혼다와 2023년 4월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음극재, 차세대 배터리 등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이후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배터리 성능과 원가를 좌우하는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현지에서 생산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합작에 나서기로 했다. 양사는 포스코퓨처엠의 배터리 소재와 혼다의 완성차 기술력을 결합해 성능과 안정성을 갖춘 전기차를 북미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합작으로 포스코퓨처엠은 2030년까지 연간 200만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체제 구축을 추진 중인 혼다를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게 됐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배터리 소재 회사 중 처음으로 완성차사와 합작해 북미 현지 사업에 나서는 등 글로벌 시장에 원료 조달 역량, 기술력, 양산 능력을 인정받았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022년 7월 미국 자동차사 GM과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Ultium CAM)을 캐나다 퀘벡주에 설립했으며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23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EVS(Electric Vehicle Symposium & Exhibition)는 1969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대회 겸 전시회로 글로벌 전기차 업계와 학계의 연구진이 한데 모여 세계 전기차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한국에서는 2002년, 2015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열렸다.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LG그룹, 삼성SDI를 비롯한 전장 기업까지 국내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참여다. 아래는 전시회에 참여한 국내 주요 대기업의 부스의 전경이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23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EVS(Electric Vehicle Symposium & Exhibition)는 1969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대회 겸 전시회로 글로벌 전기차 업계와 학계의 연구진이 한데 모여 세계 전기차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한국에서는 2002년, 2015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열렸다.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LG그룹, 삼성SDI를 비롯한 전장 기업까지 국내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참여다. 아래는 전시장의 전반적인 모습을 다뤘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임직원들이 콘텐츠와 기술을 접목한 노하우를 상호 교환하며 전사적 역량을 키우는 사내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 동안 사내 테크 컨퍼런스 ‘ENsighT 24(엔사이트 24)’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엔사이트 24는 개발자들의 기술 노하우부터 기획, 디자인, 스태프 등 다양한 직군의 크루들을 위한 사내 프로젝트와 협업 사례까지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국내 대표 플랫폼인 멜론과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을 운영하며 수많은 기술적 노하우와 경험을 쌓아왔다. 지난 2022년부터는 사내 해커톤과 AI 공모전 등을 진행해 기술 기반 콘텐츠 기업으로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왔다. 엔사이트 24는 22일 김기범 CTO의 키노트 세션을 시작으로 총 15개의 세션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했다. 이번 행사의 주요 화두는 ‘AI’였다. AI 기술로 웹툰과 웹소설 독자에게 추천하는 ‘헬릭스 푸시(Helix Push)’의 성공 비결과 개선 방향성을 다룬 세션을 비롯해 매일 하나 이상의 AI 관련 발표가 이어졌다. 여기에 22년 열린 최초의 해커톤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로 적용한 ‘멜론 뮤직웨이브’의 세션을 통해 사내 행사가 단순 기술 공유에 그치지 않고 카카오엔터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동력으로 자리 잡음을 보여줬다. 이는 기술을 바탕으로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이끈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카카오엔터는 올해 하반기에도 사내 해커톤을 기획하고 있으며 이외의 테크 행사 개최로 기술 역량을 더욱 키워나갈 예정이다. 김기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TO는 “기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기술이 보조적인 역할에 그쳤지만 최근엔 AI 브랜드 ‘헬릭스’ 사례처럼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역할”이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속적 기술 역량 강화로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의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네이버의 초대규모 인공지능(AI)인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의 신규 모델 ‘HCX-DASH’가 공개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5일 AI 개발 도구 ‘클로바 스튜디오(CLOVA Studio)’를 통해 HCX-DASH의 첫 번째 버전인 ‘HCX-DASH-001’을 출시했다. 고객사는 앞으로 하이퍼클로바X 모델들뿐만 아니라 HCX-DASH를 활용해 맞춤형 AI를 제작할 수 있다. HCX-DASH는 하이퍼클로바X의 기존 모델(HCX-003)보다 저렴한 비용이 특징이다. 고객사는 기존 보다 5분의 1수준의 가가격으로 신규 모델을 이용할 수 있다. 효율적인 컴퓨팅 자원 활용을 기반으로 속도를 개선했다. 하이퍼클로바X는 대부분의 학습 데이터가 영어로 구성된 AI보다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한국어를 처리할 수 있다. 국내 사용자에게 상대적으로 우수한 비용 효율성과 사용성을 갖췄다. HCX-DASH는 이러한 장점을 한층 강화해 하이퍼클로바X의 산업계 도입을 가속할 전망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여러 종류의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클로바 스튜디오에서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정교하고 복잡한 작업을 완성도 높게 수행할 수 있는 모델이나 이미지나 오디오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모델도 공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한 HCX-DASH는 문장 생성 및 변환, 분류, 요약과 같은 비교적 단순한 업무부터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맞춤형 챗봇을 구현하는데 뛰어난 성능을 보여 다양한 목적의 서비스에 접목될 것으로 보인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Hyperscale) AI 기술 총괄은 “업계 전반에서 AI 도입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데, HCX-DASH가 생성형 AI 기술 적용에 장벽을 낮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AI를 활용한 작업에 적합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모델을 출시해 AI 생태계를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공개된 하이퍼클로바X는 사용자 피드백 데이터 기반 학습 등을 통해 고도화됐다. 지난 1월부터는 정렬, 묘사, 요약, 추출, 설명, 구조화, 판단, 계획 등 주요 영역 전반에 걸쳐 수행 능력을 크게 향상한 하이퍼클로바X 모델인 ‘HCX-003’이 서비스되고 있다. 기업들이 하이퍼클로바X로 특화 모델이나 AI 서비스를 구축 사례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누적 2000여곳에서 클로바 스튜디오를 활용했고, 공공기관도 하이퍼클로바X 기반 혁신 서비스 구축에 협력하고 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전자가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현지 밀착 소통을 통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LG전자는 세트 기술을 넘어 다양한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시하고 현지 맞춤형 제품과 기술을 선보여 현지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현지시간 24일부터 이틀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LG 쇼케이스 2024’를 진행했다. LG 쇼케이스는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행사로 현지 거래선 및 파트너사와 소통하는 자리다. ‘리인벤트 투게더(Reinvent Together)’를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중동·아프리카 지역 거래선과 파트너사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에서 LG전자는 고객의 삶이 있는 모든 공간에서 고객의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였다. 아울러 관계사와 상담 및 미팅을 진행하고 콘텐츠 사업, B2B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향후 LG전자는 지역 맞춤형 신제품과 webOS 기반의 콘텐츠, ThinQ 기반 스마트폼, B2B 등을 앞세워 질적 성장을 이어가는 계획을 공유했다. 지난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매출 3조28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년과 비교해 52.7% 증가한 수치다. LG전자는 지역 특성에 맞춰 현지 정부 주도의 B2B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현지 B2B 프로젝트에서 그 동안 축적한 기술력을 앞세워 최적화된 가전, TV, IT는 물론 모빌리티, 로봇, 에어솔루션,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일환 LG전자 중동·아프리카 지역대표는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을 공고히 해 지속 성장하고, 진정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알에스엔이 AI 엑스포 코리아에서 글로벌 마켓 분석 서비스를 공개한다. 이 서비스는 RAG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처리 비용을 줄이고 신뢰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알에스엔이 오는 5월 1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AI 엑스포 코리아 2024(AI EXPO KOREA 2024) 국제인공지능대전’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알에스엔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글로벌 마켓 동향 플랫폼 ‘글로벌 MI(Market Intelligence)’를 최초 공개한다. 글로벌 MI는 글로벌 마켓을 분석하는 소규모 파운데이션 모델(sLLM)을 활용했다. 벡터 유사도를 반영한 RAG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검색증강생성) 기반의 생성형 질의응답 AI 솔루션 ‘Lucy TrendGPT’을 적용했다. 생성형 AI 단점으로 꼽히는 할루시네이션 현상을 제거한 것이 특징인데 RAG는 요약된 데이터만 활용해 데이터 처리 비용을 줄이면서 신뢰도를 향상했다. 주요 기능으로 글로벌 500대 기업의 온라인 빅데이터를 AI가 분석하고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GPT 기반의 자동요약 리포트까지 제공하는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이슈를 분석하고 대응 및 미래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배성환 알에스엔 대표는 “고객 니즈에 부합하지 않은 기술 개발 투자로 적자인 AI 상장사가 많다”며 “우리는 분명한 시장과 고객 친화적인 AI 개발을 통해 AI 상장사 중 흑자 경영을 하는 AI 기업의 대표주자가 되갰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알에스엔은 AI 기반의 ‘구어체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20년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국내 투자사로부터 Pre IPO 100억원을 투자 유치했으며, 오는 2025년 기업공개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전자가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주력사업인 생활가전을 비롯해 구독과 B2B 영역에서 성장을 지속하면서 신규 비즈니스 분야의 성과가 실적을 한번 더 견인했다. LG전자는 25일 실적발표에서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1조959억원, 영업이익 1조33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기준 매출액은 역대 최대치, 영업이익은 5년 연속 1조원을 웃돌았다. 회사는 이번 최대 실적에 대해 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수요회복 지연 등의 거시경제 상황이 이어졌지만 구독 등 지속적인 매출과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방식을 도입하고 B2B에서 성장을 지속하며 달성한 성과라 의미가 크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에너지효율, 고객 중심 디자인 등의 차열화 요소를 앞세운 프리미엄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라인업과 가격대를 다변화해 수요 양극화에 대응하는 차별적 시장 전략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영업이익도 1분기를 기준으로 2020년 이후 5년 연속 1조원을 넘겼다. 시장 내 경쟁이 심화하면서 마케팅 등 자원투입이 늘었지만 견조한 수익성을 달성했다. 고객이 사용중인 제품을 플랫폼으로 활용한 콘텐츠·서비스 사업이나 온라인 브랜드샵을 활용한 D2C 확대 등이 수익 기여도를 높이며 질적 성장을 견인했다. 이외에도 원자재 및 물류비용 안정화, 생산지 전략의 유연성 확보 등도 수익성에 기여했다. 사업본부별로 살펴보면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본부는 1분기 매출 8조6075억원, 영업이익 9403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최대 매출에 10.9%의 두 자릿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공감지능 가전의 진화를 추진하고 제품 관리 등의 구독 사업으로 패러다임을 선도할 계획이다. 냉난방공조나 빌트인 등 B2B 사업 확장도 가속화한다.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본부는 1분기 매출 2조6619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지속적인 투자에도 매출 홖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를 달성했다.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 전망에 대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전기차 파워트레인·램프 등으로 이어진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HE(Home Entertainment)본부는 매출액 3조4920억원, 영업이익 1322억원을 기록했다. 유럽의 TV 수요 회복세와 2024년형 신제품 출시로 호조세를 보였다. 회사는 향후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LCD인 QNED TV를 앞세운 듀얼트랙 전략을 전개하고 고속 성장이 기대되는 webOS 플랫폼 사업의 수익성 기여도를 지속해서 높여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BS(Business Solutions)본부는 매출 1조5755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LCD 패널 등의 부품가 상승 및 경쟁 심화에 따라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올해 IT 시장이 전년 비슷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온디바이스 AI 등 IT 신제품 앞세우고 미래성장 위한 신사업 조기 전력화 추진할 예정이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HBM 등 AI 메모리 호조와 함께 eSSD 판매 확대 및 제품가 상승으로 낸드 부문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25일 실적발표회를 열고 올해 1분기 매출 12조4296억원, 영업이익 2조8860억원, 순이익1조9170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23%, 순이익률은 15%다. 이번 매출은 회사의 1분기 실적 중 최대이며 영업이익도 지난 2018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장기간 지속된 다운턴에 벗어나 완연한 실적 반등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회사 관계자는 “HBM 등 AI 메모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서버향 제품 판매량이 늘어나고 수익성 중심 경영을 지속한 결과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734% 증가했다”며 “낸드도 프리미엄 제품인 eSSD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평균판매단가가 상승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향후 AI 메모리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나고 하반기부터 일반 D램 수요도 회복하면서 메모리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맞춰 지난 3월 양산을 시작한 HBM3E 공급을 늘리는 한편 고객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10나노 5세대 기반 32Gb DDR5 제품을 연내 출시해 고용량 서버 D램 시장 주도권도 강화한다. 낸드의 경우 실적 개선 추세를 지속하기 위해 제품 최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가 경쟁력을 보인 고성능 16채널 eSSD와 함께 솔리다임의 QLC 기반의 고용량 eSSD 판매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AI향 PC에 탑재되는 PCle 5세대 cSSD를 적기에 출시해 최적화된 제품 라인업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발표한 신규 팹(Fab)인 청주 M15X를 D램 생산기지로 결정하고 캐파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진행했다. 회사는 중장기적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미국 인디애나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 등 미래 투자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HBM을 중심으로 한 AI 메모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등세를 본격화했다”며 “앞으로도 최고 성능의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고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로 실적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경영시스템 체계를 인정받았다. 회사는 국제표준 인증을 AI 경영시스템을 통신 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신뢰받는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할 계기로 삼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이 국내 통신사 최초로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ISO/IEC 42001’(인공지능 경영시스템)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으로 제정한 AI 경영시스템 관련 글로벌 표준이다. 기업과 조직이 윤리적 책임을 바탕으로 AI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세부 평가 항목은 △AI 방침 △AI 리스크 평가 △AI 리스크 처리 △AI 영향 평가 △AI 윤리 준수 및 규제 대응 △AI 관리 과정의 투명성 등이 있다. SKT는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신뢰성과 안전성을 기반으로 AI를 관리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아울러 국내 통신사 최초로 인증을 획득해 SKT의 AI 경영시스템을 통신 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뢰받는 AI 컴퍼니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SKT는 지난해 9월 글로벌 AI 컴퍼니 선언 후 AI 피라미드 전략을 본격 실행하여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AI 피라미드 전략은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등 3대 영역 중심으로 내부의 AI 기술을 고도화 ‘자강(自强)’과 국내외 파트너사들과의 ‘협력(協力)’을 통해 산업과 일상을 혁신한다는 내용이다. 지난 1월에는 AI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해 AI 피라미드 전략이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AI 기술의 윤리적 활용과 투명한 의사결정 체계를 바탕으로 한 AI 거버넌스를 회사경영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어 3월에는 AI 거버넌스의 기본 원칙인 'T.H.E. AI' 를 공개해 이동통신 기업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의사결정 체계의 기초를 마련했다. 'T.H.E. AI'는 ‘by Telco, for Humanity, with Ethics AI’를 축약한 것으로 SKT AI의 특성(Telco, 통신기술 기반의), 목표(Humanity, 사람을 향한, 사람을 위한), 가치(Ethics, 윤리적 가치 중심의)와 이에 따르는 AI 거버넌스 원칙을 상징한다. 정재헌 SKT 대외협력 담당은 “이번 국제표준 인증 획득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이해관계자들과의 신뢰와 안전을 기반으로 소통하는 AI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졌다”며 “이를 통해 ’AI 피라미드 전략’ 실행을 가속화해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