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챗GPT의 개발사 오픈AI(OpenAI)가 프롬프트를 이해하고 해석해 캐릭터를 생성할 뿐만 아니라 텍스트로 동영상을 제작하는 ‘새로운 AI’를 선보였다. 오픈AI는 15일(현지시간) 텍스트를 동영상으로 만들어주는 AI 시스템을 공개했다. 오픈AI는 이날 블로그를 통해 해당 AI 시스템의 이름을 ‘소라(Sora)’라고 소개하며 여러 캐릭터, 특정 유형의 동작, 복잡한 장면 등 최대 1분 길이의 동영상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소라는 언어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프롬프트를 정확히 해석하고 생생한 감정을 표현하는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프롬프트에서 요구한 것뿐만 아니라 프롬프트 세계 자체를 이해한다. 이와 함께 소라는 텍스트만으로 동영상을 생성하면서 기존의 이미지를 동영상으로 만들 수도 있다. 특히 기존 동영상을 확장하거나 누락된 프레임을 채우는 것도 가능하다. 실제로 오픈AI는 "스타일리한 여성이 따뜻하게 빛나는 네온사인과 움직이는 도시 간판으로 가득한 도쿄 거리를 걷고 있습니다. 그녀는 검은색 가죽 재킷, 긴 빨간색 드레스, 검은색 부츠를 착용하고 검은색 지갑을 들고 있습니다"라고 입력한 후 생성된 영상을
[더테크=조재호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육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대교와 엔에스데블과 협력해 한국어·스페인어 학습 서비스를 시작으로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학력 진단평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16일 대교, 엔에스데블과 함께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웨일 스페이스 기반 교육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7월 3사가 AI·웹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 서비스 디지털 전환을 위해 체결한 MOU의 일환이다. 먼저 웨일 스페이스에서 ‘한국어·스페인어 능력시험 학습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TOPIK 말하기 평가 콘텐츠 △TOPIK 모의고사 △스페인어 선행 학습과정 콘텐츠 등 대교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모의고사 문항을 자동 생성하고 학생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리고 한국어·중국어·스페인어 음성인식 기술과 웨일온 등 자체 교육 솔루션도 지원한다.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한국어·스페인어 능력시험 학습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초등학교 교학년을 대상으로 한 ‘학력 진단평가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대교가 표준 교육과정에 맞춰
[더테크=전수연 기자] AI·데이터 인프라 솔루션 기업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실시간 빅데이터 솔루션 전문기업 에이플랫폼과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구현과 생성형 AI 워크로드 혁신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싱글스토어와 에이플랫폼이 주관하는 ‘Real Time, Right Now’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 ‘생성형 AI 환경을 위한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전략’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벡터 DB로서의 혁신 기능을 출시한 ‘싱글스토어 Pro Max’ 소개를 비롯해 싱글스토어 DB의 보안 기능, 국제 인증, 포스코DX 사례 등 싱글스토어 DB만의 혁신 전략이 공유된다. 우선 에이플랫폼은 싱글스토어DB의 국내 독점 총판이며 싱글스토어DB는 ANSI SQL 기반 인메모리(Rowstore)와 디스크(Columnstore)를 활용한 실시간 분산 병렬 처리 데이터 플랫폼이다. 싱글스토어DB는 다양한 워크로드의 빠른 처리, 분석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베이스로 2017년부터 벡터 기능을 제공해왔으며 최근 생성형 AI, LLM 서비스를 구축,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의 검토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초고성능 병
[더테크=전수연 기자] IBM이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2019년부터 AI 도입을 검토, 활용 중인 기업의 비율은 꾸준히 증가해 약 81%에 달했지만 2023년 조사 결과 40%는 여전히 AI를 배포하지 못한 채 검토하는 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IBM은 ‘IBM 글로벌 AI 도입 지수 2023(IBM Global AI Adoption Index 2023)’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IBM이 모닝컨설트(Morning Consult)와 함께 2023년 11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0개국의 2342명의 IT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직원 1000명 이상 기업 50%, 5000명 이상 기업 50%로 구성된 엔터프라이즈 기업 기준이며 모두 관리자 이상의 직급, 회사 IT 관련 의사 결정에 참여하거나 가시성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했다. 실제 AI 도입 비율을 살펴봤을 때 지난 수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기준 약 42%의 기업은 이미 비즈니스에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40%는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활용, 검토 중인 기업의 비율은 2019~2022년 동안 평균 81%를 기록해
[더테크=조재호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14일 올해 주목해야 할 주요 인공지능(AI) 트렌드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2024년에도 AI가 사람들의 일상과 업무 방식을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AI 기술 통합과 발전으로 문제 해결을 돕는 기술에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했다. MS가 선정한 AI 트렌드는 △소형언어모델 △멀티모달 △과학분야 AI 등 총 3가지다. 소형언어모델(SLMs)은 AI 분야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로 학습된 대형언어모델(LLMs)의 경우 파라미터가 수천억개 이상이기 때문에 저장 공간이 많이 필요하고 자원 소모도 크다. 파라미터는 언어 모델이 문장을 생성하거나 해석할 때 사용되는 변수를 말한다. 반면 소형언어모델은 수십억 개의 파라미터로 구성돼 학습에 필요한 시간과 자원을 덜 소모한다. 모바일 기기에서도 실행할 수 있고 인터넷이 지원되지 않는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선별된 고품질의 학습 데이터를 사용해 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와관련 MS 연구진은 특정 야에서 대형언어모델과 동등하거
[더테크=전수연 기자] 최근 진행된 조사에 따르면 스타트업, 중소기업이 AI를 통해 기존 프로세스와 기업 구조에 얽매인 대기업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다쏘시스템은 독립 시장 조사 기관 사이트 리서치(CITE Research)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다쏘시스템과 사이트 리서치가 미개발 AI 역량, IT·사이버 보안 기술, 디지털 플랫폼의 용이성을 주제로 AI, 기술 격차, 디지털 혁신에 관해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 기술 종사자 1000명을 정해 진행됐다. 조사의 주요 수치 중 AI는 산업, 사회를 근본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스타트업, 중소기업은 핵심 컴퓨팅 기능의 도움으로 기회를 놓치거나 이점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산업 내 입지 확장에 무리가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더해 84%의 기업은 AI 사용을 허가하고 68%는 챗봇을 사용하고 있었다. 또 기계 지원 설계와 통합·머신러닝과 같은 영향력 있는 기능들은 사용자의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응답자의 64%는 경쟁에 필요한 기술을 갖춘 직원을 찾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또 73%는 사이
[더테크=조재호 기자] 반도체 설계기업 Arm의 주가 거칠게 상승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시대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엔비디아에 이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기업이 됐다. Arm의 주가가 12일(현지시간) 기준 148.97달러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보다 29.30% 상승한 가격이다. 지난주 수요일 실적발표 이후 100% 급등했다. 이는 지난해 9월 기업공개(IPO) 이후 약 3배 상승한 가격이다. Arm은 지난 7일 실적발표에서 매출 8억2400만달러(1조941억원), 주당 순이익 0.29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의 전망치였던 7억6100만 달러를 상회하고 전년 대비 매출도 14% 증가했다. 주주서한을 통해 Arm은 “스마트폰 시장 회복과 함께 자동차 및 클라우드 업체에 대한 매출 증가로 인해 실적이 늘었다”며 “반도체 시장 회복 조짐과 함께 스마트폰의 성장세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Arm의 높은 수익에는 반도체 산업 전반의 업황 반등이 있었다.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인 만큼 주 수입원인 로얄티 매출이 4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4억2500만달러와 전 분기 4억1800만달러 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이후 시장에서 Arm의 주가는 급등했다. 8
<上편에 이어…> [더테크=조재호 기자] 올해 인공지능(AI) 산업을 전망하자면 어떤 키워드나 이슈가 있을 것으로 보시나요. 산업 전반보단 저희 분야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지금 산업 전반에 AI 기술이 적용되고 있는데, 돌봄 서비스도 상당히 속도가 빠른 것 같습니다. 지난 5년 사이 많은 스타트업이 AI를 활용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었어요. 그런데, 산업에 적용해 수익을 내는 업체는 거의 없습니다. 공공 돌봄 분야는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요. 만일, 스타트업이 AI 관련으로 뭔가 시도한다면 공공분야의 돌봄이나 안전 키워드를 가지고 제품화나 서비스를 진행한다면 시장 창출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최근 자율주행 배달 시장이 인기잖아요. 하지만 규제가 풀리지 않으면 비즈니스에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저는 그런 기술을 공공 분야의 제설 같은 분야로 바꿔보는 건 어떨까 생각합니다. 요즘도 공공에서는 눈이 오면 큰길은 제설 차량이, 골목길은 사람이 제설을하고 있습니다. 그 골목길을 누가 제일 많이 다닐까요? 바로 아이들과 노약자들이에요. 사회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아이템입니다. 위험하게 사람이 하는 일을 대체해 자율주행 로
‘더테크 View’는 더테크 기자들의 시각이 반영된 칼럼입니다. 각종 테크 이슈, 그리고 취재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생각들을 '색깔있는 관점'으로 풀어냅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지난 1월 갤럭시 S24 시리즈가 출시됐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자사 AI 포럼에서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과 언어, 코드, 이미지 모델 등을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다. 갤럭시 만의 인공지능(AI)을 위한 스마트폰이라는 설명은 차세대 스마트폰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그리고 지난달 갤럭시 온디바이스(On-device) AI를 탑재한 S24 시리즈를 공개하며 ‘AI 스마트폰’ 시대를 선언했다. 갤럭시 언팩 행사부터 스토어까지 ‘Galaxy AI is here’이라는 마케팅 문구가 다양하게 활용됐다. 갤럭시 AI의 가장 큰 특징인 ‘온디바이스’는 단말 기기 내부에서 정보를 처리하고 스마트 기기 자체로 정보를 수집·연산하는 기능이다. 별도의 외부 연결 없이 AI 기능을 직접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보안성, 빠른 속도, 낮은 전력 소모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대부분의 AI 기능들은 스마트 기기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서버로 전송한 후 다시 기기에 보내는
[더테크=조재호 기자] 브이디컴퍼니가 로봇과 테이블오더 등으로 매장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한 국내 외식업체의 트랜드를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브이디컴퍼니는 7일 빅데이터로 분석한 ‘2023 외식업 빅데이터 리포트’를 발표했다. 지난해 브이디솔루션을 도입한 1만여 외식업 매장 중 2500곳을 표본으로 선정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로봇·테이블오더·포스 등 브이디컴퍼니의 매장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한 브이디멤버스를 대상으로 이번 조사는 지난해 변화한 외식업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브이디멤버스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한식(49%), 뷔페(12%), 해산물·일식(12%), 양식·이탈리안(8%), 중식(5%) 순의 업종별 비중을 보였다. 함판식 브이디컴퍼니 대표는 “국내 서빙로봇 1위이자 유일한 외식업 자동화 통합 솔루션 기업인 브이디컴퍼니의 솔루션을 도입한 브이디멤버스를 분석해 변화하는 외식업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분석을 통해 대한민국 외식업 시장 분석 및 자동화·무인화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앞으로도 외식업 사장님들의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데이터를 다양한 방법으로 분석해 제공할 계획이다.
AI 프론티어, 인공지능의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의 AI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본 기사는 한국인공지능협회와 협력해 회원사들을 소개하고 제품 개발현황과 비즈니스 그리고 AI 이슈에 대한 인사이트를 다룹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일상 속 AI,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닌 현실과 맞닿아 있는 생활의 일부가 될 준비를 마쳤다.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도 AI의 물결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생성형 AI의 등장과 함께 더욱 고도화된 AI 기술은 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 분야에서도 그 존재감을 자랑한다. 여기 AI를 활용한 헬스케어 서비스, 그중에서도 어르신들을 위한 디지털 실버산업에 AI를 접목한 기업이 있다. 미스터마인드는 돌봄 인형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대화를 통한 일상 정보 제공을 시작으로 말동무 활동을 통한 우울감 극복, 인지력 저하 방지, 지자체 공지 전파 등이 대표적이다. 미스터마인드의 간략한 소개와 근황이 궁금합니다. 미스터마인드는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인공지능(AI) 돌봄 인형을 만들어 지자체를 대상으로 B2G 비즈니스를 영위 중인 스타트업입니
[더테크=전수연 기자] LG AI 연구원이 AI의 급부상과 함께 공존하는 윤리 문제에 대한 자사의 기술과 신념을 소개했다. 특히 윤리 기준, 국제 규범 등의 안전 장치 마련을 위해 보고서를 발간하며 윤리 문제 해결 의지를 보였다. LG AI 연구원은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슬로베니아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AI 윤리 글로벌 포럼(Global Forum on the Ethics of AI)’에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 유네스코 AI 윤리 글로벌 포럼은 첫 국제 표준인 AI 윤리 권고의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올해는 ‘변화하는 AI 거버넌스의 지형’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는 194개 회원국의 과학기술 담당 장관들과 유럽의회 사무총장, 앨런 튜링 연구소 윤리국장, 세계경제포럼 AI국장 등이 참석했다. 포럼에서 김유철 LG AI 연구원 전략부문장은 연구, 개발, 활용, 폐기에 이르는 AI 시스템의 생애주기별 위험 관리 체계 구축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빅테크를 비롯해 유네스코 회원국, 국제기구 인사들과 AI 윤리, 거버넌스 분야에서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LG AI 연구원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