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전기차를 비롯한 이차전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태양광을 필두로 한 친환경 재생 에너지까지 최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끈 분야다. 이러한 산업이 발전을 거듭할 때마다 소리소문없이 동반 성장을 이루는 분야가 있다. 바로 전력설비 업계다. 최근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돌아왔다. 지난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낸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반등세와 더불어 대중화에 진입한 AI와 친환경 에너지 산업 등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전력설비 업계도 강세를 보인다. 데이터센터와 공장,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토대가 되는 전력 인프라가 필수 요소기 때문이다. 마치 골드러시에서 금을 찾기보다 청바지와 곡괭이 등의 도구를 팔던 것과 비슷하다. 이와 관련된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HD현대일렉트릭과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대한전선 등이 있다. 이들은 전력케이블부터 변압기와 차단기 등의 전력 인프라를 다룬다. 매출도 매출이지만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된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HD현대일렉트릭이 1288억(178%), LS일렉트릭이 937억(14.64%), 효성중공업이 56
[더테크=전수연 기자] KAIST가 챗GPT로 촉발된 생성형 AI의 글로벌 열풍에 힘입어 새로운 AI 반도체의 생태계 구축을 위해 나선다. KAIST는 네이버, 인텔(Intel)과 손잡고 상호 보유 중인 역량과 강점을 한 곳에 집중한 ‘NAVER·intel·KAIST AI 공동연구센터(NIK AI Research Center)’를 설립한다고 30일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들 세 기관의 전략적 제휴가 AI 반도체·AI 서버와 데이터센터의 운영에 필요한 오픈소스용 소프트웨어 개발 등 AI 분야에서 각자 보유하고 있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술과 역량을 융합해 새로운 AI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시장,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선제적인 도전에 나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첨단 반도체 CPU 설계부터 파운드리까지 진행하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인텔이 기존의 중앙처리장치(CPU)를 넘어 AI 반도체 가우디(GAUDI)를 최적의 환경에서 구동하기 위해 오픈소스용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목적으로 국내 대학에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지원하는 것은 KAIST가 처음이다. KAIST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반도체 설계와 AI 응용설계 분야에
[더테크=전수연 기자] 화웨이가 아세아재단과 공동으로 2024 화웨이 디지털 및 인텔리전트 APAC 콩그레스(Huawei Digital and Intelligent APAC Congress 2024)를 방콕에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아태지역 15개국의 정부 관계자, 전문가, 파트너, 애널리스트 등 2000여명이 참석했으며 디지털 및 지능형 인프라 배치를 논의하고 디지털·지능형 아시아 태평양 구축 방법에 대해 모색했다. 디지털 경제의 황금기를 맞이한 아태지역은 인텔리전스를 활발히 모색하며 디지털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이에 화웨이는 현재까지 아태지역에서 10만 개 이상 엔터프라이즈 파트너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했으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지역 내 네트워크·데이터 센터 인프라 기반 구축을 돕고 있다. 또 오픈랩, 5G 공동 혁신 연구소·기타 플랫폼을 통해 현지 이용자의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있다. 사브리나 멍(Sabrina Meng)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아시아 태평양은 세계에서 가장 활기찬 지역 중 한 곳일 뿐 아니라 디지털화를 통한 디지털 경제 성장을 모색하며 타 지역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며 “화웨이는 아
[더테크=전수연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이하 델)가 국내 79%, 전 세계 81%에 달하는 상당수의 기업·기관에서 생성형 AI의 혁신 촉진을 기대한다는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델이 독립 연구 기관 밴슨 본에 의뢰해 실시한 이노베이션 카탈리스트에 대한 연구로 글로벌 40개국 6600여명 국내 300여명의 IT 리더·비즈니스 의사결정권자들이 참여했다. 조사에 따르면 상당수의 기업·기관에서 AI·생성형 AI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한편 변화의 속도를 인식하고 혁신을 가속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의 72%, 글로벌 평균 82%가 현재 업계에서 경쟁 우위를 위해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탄탄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국내 기업의 63%, 글로벌 평균 48%는 향후 3~5년 후 업계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불확실하다고 답했으며 국내 기업의 77%, 글로벌 평균 10명 중 6명은 변화에 발 맞추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어려움으로 적합한 인재 부족(국내 39%, 전 세계 35%), 예산 부족(국내 35%, 전 세계 29%),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방위산업진흥회(이하 방진회)가 방위산업 R&D 활성화를 위한 클라우드 구축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방진회는 30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방산 테크포럼 2024’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방위산업의 연구 및 개발 환경 개선을 위한 세미나로 국회와 국방부를 비롯해 각 군, 학계, 언론사 등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행사는 최병로 방진회 상근부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각계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영빈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의 ‘국방 인공지능 정책 방향’과 신삼범 명지대 교수의 ‘방산 클라우드 여정’이 차례대로 이어졌다. 이후 삼성SDS는 ‘방산 클라우드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업종별 클라우드 적용 사례를 통한 방산 클라우드 적용 방안을 제시했고 엔비디아 코리아와 다쏘시스템, 에스지에이솔루션즈, 메가존 클라우드는 방산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발표 중 엔비디아 코리아는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을 활용한 미군의 가상 훈련사례를, 다쏘시스템 코리아는 무기체계 시험평가 등을 가상환경으로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인 디지털 트윈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방산 클라우드는 미국
[더테크=이지영 기자] KG모빌리티가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에 참가해 토레스 EVX를 전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승 센터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는 올해 11번째 개최하는 전기차 엑스포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및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30일부터 5월 3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KG모빌리티는 행사 기간 EVX 전시와 함께 직접 운전해 볼 수 있는 시승 센터를 운영하고 구매 상담도 제공할 예정이다. 토레스 EVX는 지난해 11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해 2113대를 판매해 전기차 시장에 돌풍을 예고했다. 올해 1분기는 1870대 판매고를 올려 국내 전기차 판매 4위를 차지했다. KG모빌리티는 EVX의 인기비결로 가성비와 함께 레저활동에 적합한 정통 SUV 본연의 스타일, 미래 지형적인 전동화 모델의 내구성과 안정성이 입증된 결과로 해석했다. 한편, KG모빌리티는 친환경차 모델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6월 코란도 EV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였던 전기차 픽업 콘셉트 모델 ‘O100’을 비롯한 ‘KR10’, ‘F100’ 등 친환경차 모델도 개발에 한창 진행 중이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통신사의 서비스, 상품, 멤버십 혜택, 상담 패턴 등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선별해 이를 학습시키는 LLM을 개발하고 있다. SKT는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자사 텔코 LLM 설명회를 30일 진행했다. 사진은 행사가 열린 무대 모습.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통신사의 서비스, 상품, 멤버십 혜택, 상담 패턴 등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선별해 이를 학습시키는 LLM을 개발하고 있다. 이 LLM은 오는 6월 개발이 완료되며 통신사들이 AI컨택센터, 유통망, 네트워크 운용, 사내 업무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T는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자사 텔코 LLM 설명회를 30일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는 텔코 LLM의 의미와 개발 과정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우선 에릭 데이비스 SKT AI Tech Collaboration 담당은 텔코 LLM의 정의부터 언급했다. 텔코 LLM은 5G 요금제, T멤버십, 공시지원금 등 우리나라 통신 전문 용어와 AI 윤리가치 등 통신사의 내부 지침을 학습한 모델이다. 특히 GPT, 클로드와 같은 범용 LLM이 아닌 통신업에 특화된 LLM이라고 볼 수 있다. 텔코 LLM의 3가지 특징에 대해 데이비스 담당은 “개체(Entity) 인식은 특정 요금제의 혜택을 이해한다. 또 상품 선택은 제품 검색어(query)와 가장 일치하는 문서를 찾는다”며 “의도 감지는 문장에서 사용자 의도를 분류해 파악한다”
[더테크=조재호 기하] 국제올림픽위원회의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가 2024 파리 올림픽에 앞서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29일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125번가에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마련하고 개관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삼성전자의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을 비롯해 IOC와 파리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노태문 사장은 “기술의 발전은 올림픽 경기 경험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으며 삼성전자는 40년 가까이 공식 파트너로서 이를 함께하고 있다”며 “파리 올림픽의 슬로건이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인 만큼 전세계 선수들과 팬들이 보다 가깝게 연결되 올림픽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올림픽 체험관은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과의 디자인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17세기 프랑스의 살롱에서 영감을 받은 체험관은 개방성을 바탕으로 소통의 공간이 빛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는 장 누벨의 디자인 철학이 접목됐다. 장 누벨은 “체험관의 모든 공간은 삼성전자의 브랜드 정신인 개방성을 표현하기 위해 디자인 됐다”며 “빛의 무수한 움직임을 포착하는 그래픽
[더테크=조재호 기자] DN솔루션즈가 사우디 공작기계 전시회에 참여해 차세대 복합 가공기 PUMA SMX 3100S를 전시한다. 사우디에서 브랜드 입지 강화와 더불어 중동 지역의 판매 채널을 확대할 수 있을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DN솔루션즈는 30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공작기계 전시회인 ‘MacTech KSA 2024’에 처음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IFG(International Fairs Group)가 주관하는 MacTech는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최대 공작기계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3일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국제전시센터에서 진행된다. 사우디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내수 시장과 함께 석유에 의존하는 경제 구조 탈피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DN솔루션즈는 차세대 복합 가공기 ‘PUMA SMX 3100S’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정 집약형 복합 가공 터닝센터 PUMA SMX 3100S는 높은 생산성과 정밀한 가공 능력, 편리한 조작성을 갖췄다. 한 번의 세팅으로 일반 장비 3대 이상의 고생산성을 지녔다. 회사는 전시회에 첨첨단 하이엔드 제품을 전시해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새로운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물리적 공간의 안전관리 역량 인증을 획득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공기관의 이미지를 한층 더 강화했다. KISA는 30일 정보통신기술 유관기관 중 처음으로 한국안전인증원의 공간안전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공간안전인증은 소방청이 감독하고 한국안전인증원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 자율안전 평가제도다. 세부적으로는 △안전 경영·건축방재 △소방안전·위험물안전·설비안전 △설비성능시험 △신기술 및 설비개선 등 총 4가지 분야에 사업장의 설계·시공·관리상태 등을 종합평가하여 안전수준을 인증한다. KISA는 지난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재인증, 비즈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ISO 22301) 인증에 이어 이번 공간안전인증까지 획득했다. 이는 전사적 차원의 재난·안전 대응체계뿐만 아니라 소방시설물 등 물리적 공간과 설비에 대한 안전관리 역량까지 인정받은 것이다. 이상중 KISA 원장은 “공간안전인증 획득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전한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한 안전 경영의 성과”라며 “이번 인증을 발판 삼아 안전 경영을 통해 구성원과 지역사회 모두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
[더테크=이지영 기자]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이 개발한 플라즈마 버너 기반 디젤 미립자 필터(DPF) 기술이 몽골 대기환경 개선에 큰 효과를 거두고 차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계연은 29일부터 30일까지 연구소 기업인 에이브람스와 몽골 경제개발부, 도로교통개발부, 재무부, 울란바타르시청 산하 개발공사와 정책분석연구소를 방문해 △매연저감 사업 후속 조치 △대기오염 개선 및 악취 문제 해결 기술 협력 확대 방안 등을 협의했다. 방문단은 몽골 정부 고위급 당국자들과 △수원국 공식 요청서(PCP)의 우선 제출 △현지에서 실증이 완료된 기계연 DPF 기술의 실효적 보급 확산을 위한 차량 제공 △환경 분야 기계연 기술 적용 확대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했다. 에이브람스는 기계연 연구소 기업으로 대기오염 및 악취 문제 해결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지난 2023년 설립됐다. 이는 기계연이 추진하는 ‘With KIMM, To the World’ 국제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몽골 진출을 발판으로 구체적인 협력 협의를 함께 진행했다.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타르는 교통체증으로 인한 버스 운행 지연과 함께 노후된 엔진에서 배출되는 매연으로 인한 미세먼지 문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