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로봇 산업 비전, 2024년 로봇 본격화에 앞서 대한민국 로봇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의 주요 인사와의 대담을 진행합니다. 본 기사는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협력해 회원사를 소개하고 제품과 개발현황, 비즈니스 그리고 산업 이슈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합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로보틱스는 로봇을 설계하고 조립해 활용하는 하드웨어 분야와 제어와 센싱, 정보 처리를 위한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포괄한다. 최근 인공지능(AI)이 주목받으며 정보 처리 분야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정보처리 기술의 발달은 지능형 로봇의 발전으로 이어진다. 아울러 이를 연결하는 통로인 통신 기술의 발전도 촉발한다. 원격 제어나 관제 플랫폼의 중요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나라가 강점을 보이는 정보통신 산업과도 밀접한 관계를 지녔다. 팀그릿은 실시간 비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보 처리 기술과 AI 모델을 융합한 웹 서비스와 솔루션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의 연결 및 제어 기술로 로봇 청소기나 드론부터 군사용 장비까지 여러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에 더테크는 김기령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팀그릿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팀그릿은 실시간 미디어 기슬과 IoT 제어 기술을 가지고 있는 설립 7년차 스타트업입니다. 사람과 로봇이 보다 쉽고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전 세계의 로봇이 팀그릿의 솔루션으로 연결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로봇 제어 기술 분야에서 팀그릿만의 강점이 궁금합니다. 팀그릿은 웹 기반의 로봇 제어 기술을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 저희는 로봇의 연결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했습니다. 이를 활용해 로봇을 실시간으로 수신 및 제어할 수 있는데요. 웹 표준에 따라 동작하기 때문에 웹 브라우저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이라면 간편하게 로봇과 소통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도 로봇에 연동할 수 있습니다. 구글의 Meet이나 Zoom과 같은 화상회의 방식을 떠올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100% 자체 개발 기술이라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AI·로봇·센서 기술을 쉽게 수용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팀그릿이 개발한 RSSP(Realtime Simple Streaming Protocol)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RSSP를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로봇에 특화된 WebRTC(Web Real Time Communication)입니다. WebRTC는 웹 브라우저에서 직접 실시간 통신 서비스를 만들 때 가장 널리 사용되는 프로토콜입니다, 구글이 주도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인데요. 스카이프나 페이스북 같은 화상통화 서비스가 WebRTC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로봇은 노트북이나 스마트폰보다 훨씬 다양한 제품이 있고 연결 방식이나 서비스 개발 편의성이 다릅니다. 그래서 로봇에 적용하기 쉽고 새로운 소스를 수용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설계하면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팀그릿처럼 신생 프로토콜은 널리 쓰이기 위해서는 대중적인 제품과 연동이 되어야 하는데요. 저희는 이 연동을 위한 작업을 많이 진행해 왔습니다. 그리고 IEEE(전기전자공학자협회) 같은 국제기관들이 로봇 연구에 필요한 여러 챌린지를 하고 있는데 이러한 행사에 참여해 저희 솔루션을 배포하면서 학계에서 저희 프로토콜을 쓰도록 보급하고 있습니다. 팀그릿의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개해주세요. 팀그릿의 서비스는 크게 B2B와 B2C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로봇 제조사나 운영사가 로봇을 인터넷에서 통제할 수 있는 솔루션(Moth)을 판매하는 B2B 비즈니스와 로봇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웹이나 앱으로 즐길 수 있는 플랫폼 B2C 서비스인 CoPlay가 있는데요. 우선 B2B 비즈니스는 고객의 로봇에 RSSP 프로토콜을 탑재해 CoMake라는 웹에서 고객용 채널을 만들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이해도를 높힐 수 있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CoLearn을 통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보자면 일본의 기업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고 기술검증(PoC)을 몇 곳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비밀유지계약에 따라 알려드리긴 힘들지만,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배달 로봇이나 호텔의 청소 로봇, 건설가의 건설용 로봇에 저희 솔루션을 연동해서 그 기능을 확인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B2C 서비스인 CoPlay는 BLE·ESP32·라즈베리파이 형태의 개인이 만들 수 있는 로봇부터 상용 기업들의 로봇까지 범용성을 높여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금은 베타 단계로 로봇 교육을 하는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본 앱이 마무리되는 하반기쯤 상용 서비스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UI를 개선하는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은 동아리나 교육기관들이 게임이나 챌린지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팀그릿은 해외 진출로 화제가 된 기업입니다. 해외 시장을 먼저 공략한 이유가 있었을까요? 특별한 계획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팀그릿은 스타트업으로 저희가 만들고자 하는 솔루션을 만드는 개발자 중심의 회사입니다. 해외 기업이 저희 솔루션에 먼저 관심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저희도 거리상 가까운 국내 기업의 레퍼런스를 쌓고 싶은 희망이 있었죠. 그리고 국내 기업은 대부분 저희 솔루션과 함께 국내 로봇을 혁신할 수 있는 어떤 서비스를 함께 제안해주기를 원했는데요. 반면에 해외 고객은 본인들의 서비스에 저희 솔루션의 기능이 적합한지 시험을 해보고 싶어 했습니다. 저희가 기술 회사다 보니 고객의 서비스를 함께 준비할 컨설팅 팀이 없었어요. 저희가 선택할 수 있는 기업은 해외 고객이었죠. 그래서 2021년 12월부터 일본 합작법인 R2를 설립했습니다. 지난 2023년 1단계 PoC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올해는 상용화 전단계인 2단계 PoC를 협의하고 있습니다. 내년엔 일본 시장 상용 라이선스 시작으로 계획하고 있고 연간 1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추후 확장이 기대되는 산업 분야나 혹은 제품이 있을까요? 지난 2022년부터 바퀴가 달린 실내외 주행형 로봇에 저희 솔루션을 많이 연동해왔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IEEE와 협업하면서 4족 보행 로봇의 AI 연구와 상호 연동을 시작했고요. 여러 도전적인 요소들이 기술적인 성장의 계기가 되어왔습니다. 저희 예상으로는 내년부터는 휴머노이드와 관련한 경험을 쌓아나갈 예정입니다. 휴머노이드가 우리 일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로봇과의 공존을 위해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이슈를 팀그릿의 서비스와 솔루션이 함께 해결하고 성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아울러 최근 이슈가 된 테슬라의 옵티머스나 피규어AI의 피규어01 같은 관제 시스템도 대부분 자체 개발팀이나 외주회사를 쓰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는데요. 다만 희망적인 부분은 대부분의 솔루션이 WebRTC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어서 저희도 여유가 생긴다면 좋은 솔루션을 제공해보고 싶습니다. 현재는 대부분 중국의 제조사들이 하드웨어만 만들고 있어 해당 제품들과 저희 솔루션을 연동하고 있습니다. 팀그릿의 프로토콜의 또다른 장점으로는 설치가 필요 없는 점도 있습니다. BBC Micro Bit로 동작하는 로봇도 저희 솔루션과 연동할 수 있습니다. 로봇과 웹페이지를 연동하는 서버 Moth는 미니PC 급에서도 10대 이상의 로봇을 연동할 수 있을 정도로 경량화된 솔루션이라는 것이 팀그릿의 강점입니다. 이는 수용할 수 있는 로봇의 범주가 수천만원에 이르는 상용 로봇도 있지만 장난감까지 이른다는 겁니다. 로봇도 점점 경량화되고 특수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저희 클라이언트를 적용할 수 있는 범위도 굉장히 넓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용 프로토콜이다 보니 기술적인 해자도 중요해 보입니다. 관련 소개를 부탁합니다. 로봇에서 웹페이지까지 정보가 전달되는 과정은 오케스트라에 비유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적인 통합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 대해 팀그릿은 처음부터 끝까지 솔루션을 독자적으로 배포하다 보니 최적화에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프로토콜 하나로 다 전달할 수 있어 굉장히 심플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단순성으로 인해 지연시간을 더욱 줄일 수 있었습니다. 관련해 Moth 서버 속의 스트리밍 엔진은 실시간 통신을 위해 최적화 기술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른 솔루션이 보통 3가지 프로그램을 통합해 관제 시스템을 만든 것과 비교되는 부분입니다. 저희가 PoC를 진행하면서도 2위 업체와 딜레이 차이가 5배 정도 났습니다. 아울러 다양한 로봇의 수용성과 웹 표준 지원 능력이 팀그릿의 기술적 강점입니다. AI 기술의 성장과 함께 로봇도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데 저희 솔루션의 수용성과 활용성은 기존 주문형 개발 방식의 로봇 관제 기업들과는 차별화된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오는 5월 일본에서 열리는 ICRA의 부대행사 중 하나인 사족보행로봇 챌린지가 열립니다. 팀그릿의 솔루션을 활용한 대회로 운영사를 맡았는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까지 경황없이 한고비씩 넘어가고 있습니다. 본선에서도 여러 고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로봇과 사람의 상호작용을 위해 어떤 인터페이스와 규칙이 필요할지 고민하는 연구에 IEEE가 팀그릿이 참여할 수 있었다는 점에 감사하고 저희의 역량을 집중해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관련해 많은 로봇대회가 있지만 사족보행로봇의 원격서비스나 데이터 연구를 위해서는 세계 최초의 시도가 아닐까 합니다. 지난 3월 수원에서 예선전을 진행했는데 국내는 물론이고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전세계에서 많은 호응이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와 연구는 앞으로 3년간 진행되면서 많은 발전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휴머노이드나 다른 로봇의 원격서비스에 대한 표준을 제안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것 같습니다. 팀그릿의 중장기 계획과 비전이 궁금합니다. 팀그릿은 세계 모든 형태의 로봇이 저희가 개발한 프로토콜을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 CoPlay를 통해 로봇과 사람이 공존하고 미래에도 사랑받는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희 서비스에 들어오면 모든 로봇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관련 콘텐츠도 만들 수 있는 형태로 발전되기를 바랍니다. 로봇이 사용할 AI 기술에 팀그릿의 RSSP가 널리 활용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AI 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는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아울러 대한민국이 로봇을 제일 잘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 강국이 되기를 바라고 이에 팀그릿이 작은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는 기업이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자유롭게 부탁드립니다. 지금이 로보틱스의 원년인 것 같습니다. 마치 인터넷 세상이 열리던 시대처럼요. 이러한 시기에 로봇을 다룰 수 있는 많은 기술이 대한민국에서 출발했으면 좋겠습니다. 국가도 연구소도 일반인도 로봇 엔지니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화웨이(이하 화웨이)가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월드IT쇼 2024(WIS 2024)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WIS 2024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ICT 전시회다. 이 자리에서 화웨이는 핵심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기업으로 참여해 ‘디지털·지능형 인프라 선도, 산업 인텔리전스 가속화(Leading Digital and Intelligent Infrastructure, Accelerating Industrial Intelligence)’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화웨이는 10Gbps 속도의 고품질 캠퍼스 네트워크 솔루션인 ‘10Gbps 클라우드 캠퍼스(Cloud Campus)’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정부·교육·의료 산업을 비롯해 중대형 캠퍼스 시나리오에서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인 10Gbps 클라우드 캠퍼스는 무선, 애플리케이션·운영·유지보수(O&M) 환경의 캠퍼스 네트워크 경험을 개선해 디지털 인프라 구축,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다. 스토리지 시스템으로는 ‘오션스토어 도라도(OceanStor Dorado) 스토리지 시스템’과 스마트매트릭스(SmartMatrix)를 발표한다. 오션스토어 도라도는 데이터센터를 위한 고성능 스토리지 서비스와 포괄적인 데이터 백업·재해 복구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서비스의 원활하고 안전한 실행을 보장한다. 스마트 매트릭스는 완전 대칭형 아키텍처를 적용해 컨트롤러 장애에도 안정된 운영 지속성을 제공한다. 또한 화웨이 전광(all-optical) 통합 파장분할다중방식(WDM) 전송 장치인 ‘옵티엑스 트랜스 DC 908’도 선보인다. 데이터센터 상호 연결(DCI)용으로 설계된 옵티엑스 트랜스 DC 908은 △96T의 적재량과 광섬유 연결성 △초기 단계에서 8분 이내에 사용 가능한 간소화된 디자인 △업계 평균 대비 2배 높은 신뢰성을 지원해 높은 수준의 디지털화를 요하는 OTT 공급자, IXP, 금융과 대기업 등 광범위한 시나리오에 적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화웨이는 차세대 디지털 기업과 교육을 위한 전자칠판 ‘아이디어허브 보드2(ideaHub board2)를 소개한다. 65인치, 85인치의 디스플레이 사이즈로 출시된 아이디어허브 보드2는 다양한 옵션의 프로젝션, 멀티미디어 연결 기능을 지원하고 원활한 인터랙션을 돕는 원격, 디지털 스마트 오피스와 교실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더테크=이지영 기자] 콩가텍이 aReady 전략에 따라 첫 번째 보드 수준 제품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산업 분야에서 즉시 배치 가능한 애플리케이션-레디 제품으로 새롭게 출시된 3.5인치 conga HPC/3.5-Mini 캐리어 보드는 영하 40도에서 영상 85도까지 확장된 산업용 온도 범위를 제공하며 공간 제약적이고 높은 내구성을 요구하는 산업용 IoT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됐다. aReady.COM 버전의 conga-aCOM/mRLP COM-HPC Mini 모듈과 함께 사용할 경우 하이퍼바이저와 운영 체제 구성은 사전 설치돼 나오며 안전한 산업용 IoT 연결을 위한 소프트웨어 확장 패키지 또한 로드맵에 포함될 예정이다. 개발자는 제품 번들을 부팅해 즉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다. 또 애플리케이션 계층 아래 통합 복잡성과 임베디드·에지 컴퓨팅 시스템의 다양한 IoT 기능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신규 상용 기성품(Commercial Off-the-Shelf, COTS) 캐리어 보드는 두 가지 방식으로 구매 가능하다. 우선 conga-HPC/mRLP COM-HPC Mini 모듈이 탑재된 단일 애플리케이션 캐리어 보드는 소량으로 시작하는 시리즈 제품에 이상적인 플랫폼이다. 애플리케이션 특화 설계의 경우 aReady 번들이 높은 수준의 편의성, 설계 보안을 제공한다. 번들을 통해 제공 가능한 구성의 예로는 보쉬 렉스로스의 사전 설치된 ctrlX OS·실시간 제어와 HMI(Human Machine Interface), AI, IIoT 데이터 교환, 방화벽·유지보수 관리 기능 등의 작업을 위한 가상 머신이 있다. 두 구매 옵션 모두 상용 기성품에 기반해 지속 가능한 시스템 설계를 개발하고자 하는 OEM 업체에 적합하다. 모듈형 상용 기성품 구성의 주요 대상은 OEM 업체, 시스템 통합업체, 산업용 제품 시리즈·제품군을 판매하는 소규모 부가가치 판매자다. 이 솔루션은 성능·기능에 대한 요구사항이 변경될 때 임베디드 하드웨어 전체를 교체할 필요 없이 모듈만 교체할 수 있는 구매 옵션이 있다. 3.5인치 크기의 애플리케이션 특화 모듈형 임베디드 컴퓨팅 플랫폼을 선보이는 두 옵션은 프로세서 선택을 통해 신속한 시제품화, 가격·성능 균형을 위한 기술 기반을 제공한다. 사용자 특화 캐리어 보드 기종을 사용하면 OEM업체가 최소한의 개발 노력으로 전용 설계 제품을 구현할 수 있다. 이는 비용을 절감하고 출시 기간을 단축하며 프로세서 세대와 제조업체 간 모듈 교체를 통한 업그레이드를 가능하게 해 특정 캐리어 보드 설계에 대한 장기 투자 안전성을 확보해줄 수 있다. 또한 컴퓨터 온 모듈과 캐리어 보드를 결합해 효율적으로 대량 생산을 할 수 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을 통해 잠재력 있는 학생창업팀 양성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14번째 진행되는 캠퍼스 기술 창업 공모전은 유망한 학생 기술 창업팀을 발굴해 6개월간 맞춤형 성장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술·제품 개발, 사업 성장까지 아우르는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극초기 단계의 대학(원)생 창업가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네이버 D2SF는 캠퍼스 기술 창업 공모전으로 최종 선정된 팀에 투자 검토 기회도 연계하고 있다. 실제로 지금까지 최종 선발된 50팀 중 28팀이 법인 설립·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그중 8팀은 네이버 D2SF가 직접 투자를 단행했다. 특히 최근 1년 동안 네이버 D2SF는 매 학기 캠퍼스 기술 창업 공모전 선정팀에 투자하는 등 적극적인 학생창업팀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실시간 마커리스 모션캡처 스타트업 ‘무빈’이 대표 사례다. 무빈은 캠퍼스 기술 창업 공모전을 통해 독자적인 모션 데이터셋을 구축했고 네이버 유관부서, 네이버 D2SF의 3D 창업가들과 긴밀한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번 캠퍼스 기술 창업 공모전에는 대학(원)생 창업팀이라면 법인 설립 여부, 기술 개발 단계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올해 7월부터는 최종 선발팀을 대상으로 6개월간 본격적인 성장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학생창업팀이 기술·제품 고도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1천만원의 자금 △네이버클라우드 크레딧 △네이버 기술 리더 피드백 등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체계적인 사업 성장을 돕기 위해 △D2SF@강남·D2SF@분당 입주 공간 △D2SF 기술 창업가의 사업 피드백 △네이버 D2SF 멘토링 등도 제공된다. 인큐베이팅 기간 동안 의미 있는 성장을 일군 팀에게는 D2SF의 직접 투자·협업 검토도 연계될 예정이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Zoom Video Communications, 이하 줌)가 글로벌 고객경험 및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기업 어바이어(Avay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어바이어는 미팅, 팀챗, 스케줄러, 화이트보드, 스페이스 등을 아우르는 줌의 AI 기반 협업 플랫폼 줌 워크플레이스(Zoom Workplace)를 자사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제품군(Communication&Collaboration Suite)에 통합, 고객이 커뮤니케이션 및 워크플로우 관리를 간소화하도록 지원한다. 또 업계 최대 규모 수준의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어바이어는 기존 고객에게 줌 워크플레이스 솔루션을 통합 제공함으로써 향상된 협업 경험을 지원할 계획이다. 어바이어 프라이빗 클라우드·온프레미스 솔루션 사용자는 기존 어바이어 플랫폼에서 줌의 사용자 경험, 인터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어바이어는 최근 기업들이 혁신적인 AI 솔루션을 도입하면서도 업데이트로 인한 핵심 시스템 운영 차질은 최소화하길 원한다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줌과 지연 없는 혁신을 실현하고 기업이 어바이어 플랫폼 내에서 협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줌은 어바이어 고객이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협업 방식을 제공하는 줌의 사용자 경험을 그대로 사용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플랫폼과 기기 간 호환을 지원한다. 어바이어 아우라(Avaya Aura), 어바이어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Avaya Enterprise Cloud) 등 기존 어바이어 커뮤니케이션·협업 제품군 사용자는 기존에 설정한 사용자 지정, 워크플로우, 인프라 투자를 유지하면서 줌 워크플레이스를 활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줌의 생성형 AI 어시스턴트인 줌 AI 컴패니언, 줌 팀챗, 줌 스케줄러, 줌 화이트보드, 줌 스페이스 등 줌의 협업 솔루션도 지원된다.
[더테크 뉴스] IBM이 자사의 생성형 AI를 활용해 PGA 4대 메이저 골프 대회 중 하나인 마스터즈 토너먼트의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선보인다. IBM과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미국 시간 기준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마스터스 골프 대회를 위해 디지털 플랫폼에 팬을 위한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고 11일 발표했다. IBM은 자사 AI 및 데이터 플랫폼인 왓슨x로 구축된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코스 내 홀에 대한 데이터 기반 분석과 예측을 제공하는 샷별 ‘홀 인사이트(Hole Insights)’ 서비스와 생성형 AI가 지원하는 영어 및 스페인어 해설을 발표했다. 홀 인사이트는 2024년 마스터스의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인 트랙 샷 기능에 IBM의 자연어 처리와 정형 데이터를 결합해 특정 홀의 현재 및 과거 플레이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제공하고 예측을 제공한다. 이 예측은 △각 홀의 플레이 데이터 기반 요약 △과거 및 현재 성적을 기반으로 한 플레이 예측 △지난 8년간의 토너먼트 데이터와 볼 위치를 기반으로 한 플레이 방식 인사이트 등이다. 이는 웹이나 앱을 통해 실시간 경기 내용을 기반으로 한 인사이트를 제공해주는 최초의 서비스다. IBM은 생성형 AI 스페인어 해설도 선보인다. 하이라이트 영상을 시청하는 팬들은 영어와 스페인어 해설을 오디오와 자막을 통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IBM은 대회에서 모든 홀에서 진행된 샷에 대한 하이라이트 비디오에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자동 오디오와 캡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소개한바 있다. 왓슨x를 기반으로 구축된 대규모 언어 모델과 생성형 AI의 조합으로 제공되는 이 기능은 단순한 영어-스페인어 번역을 넘어설 전망이다. IBM 엔지니어와 해당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팀이 퓨샷 러닝이라는 프로세스를 통해 AI 모델이 스페인어를 기본적으로 이해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훈련해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팬들에게 진정한 오디오 해설 및 자막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IBM과 25년 이상 협력하며 디자인, UI, 데이터 등을 보다 흥미롭고 접근하기 쉬운 골프 지식으로 변환하는 백엔드 시스템 구축해왔다. 오늘 발표된 홀 인사이트와 스페인어 AI 해설은 AI 하이라이트, 3분 내 라운드, 마이 그룹, 플레이어 인사이트, IBM 왓슨 기반의 예측 등에 이르는 협업의 일환이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1~2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등록 전기차 총 대수가 약 82.2만대로 전년 대비 19.7% 상승했다. 올해 非중국 시장의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테슬라는 주력 차종인 모델 3, Y의 꾸준한 판매량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테슬라는 향후 모델3의 부분 변경 모델 하이랜드의 고객 인도가 본격 이뤄지면 선두 자리를 더욱 견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등이 속한 폭스바겐 그룹은 전년 대비 10.8% 성장률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ID 시리즈, 아우디 Q4, Q8 E-Tron, 스코다 ENYAQ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여 성장세를 이어갔다. 3위는 스텔란티스 그룹으로 푸조 e-208, 지프 랭글러 4xe, 그랜드 체로키 4xe 등 BEV(순수전기차)와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두 견조한 판매량을 이어가며 23.6%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6.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 5/6, EV6의 판매량이 부진한 결과이나 신형 코나 일렉트릭(SX2 EV)과 EV9의 글로벌 판매 확대, 스포티지와 투싼 PHEV의 해외 판매량은 오히려 증가했다. 현대자동차는 배터리 성능 향상과 편의사양 추가로 전반적인 상품성이 개선된 ‘더 뉴 아이오닉5’를 비롯해 2024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6 블랙 에디션을 함께 출시했다. 또 2030년까지 전기차에 24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Top3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기아도 EV9의 해외 판매 본격화와 EV3부터 EV5로 가격경쟁력을 갖춘 중·소형 전기차 판매를 통해 친환경차 시장 리더십을 굳건히 하고 판매 물량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강화를 도모한다고 알려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시장은 20.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는 폭스바겐, BMW, Mercedes와 같은 현지 업체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북미 지역은 테슬라, 스텔란티스, JEEP 브랜드의 높은 판매량이 북미 지역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북미 지역의 전체 판매량 26.6만대 중 11.5만대가 테슬라로 약 43%를 차지했다. 아시아(중국 제외) 지역은 중국 업체인 BYD와 SAIC 그룹의 태국, 남미 판매량이 급증하며 전년 대비 판매량이 85% 증가했다. BYD, MG, Great Wall과 같은 중국 업체들이 유럽, 동남아, 남미에 생산공장을 잇달아 건설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중국 외 지역에서도 중국 업체의 점유율이 더욱 확대돼 중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과잉 공급으로 이어져 이는 가격 폭락의 원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더테크 뉴스] 국내 연구진이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 소재를 개발했다. 카이스트는 11일 강정구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급속충전이 가능한 고에너지·고출력 하이브리드 소듐 이온 전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활발하게 연구되는 하이브리드 에너지 저장시스템은 배터리용 음극과 축전기용 양극을 결합해 높은 저장 용량과 빠른 충·방전 속도를 모두 지녔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 장치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고에너지·고출력 밀도의 하이브리드 전지를 구현하기 위해서 배터리용 음극의 상대적으로 느린 에너지 저장 속도와 함께 에너지 저장 용량을 끌어올려야 한다. 강 교수 연구팀은 두 가지 서로 다른 금속-유기 골격체를 활용해 하이브리드 전지에 최적화된 전극 소재의 합성법을 제시했다. 금속-유기 골격체에서 기인한 다공성 탄소 소재에 미세한 활물질을 함유해 속도 특성이 향상된 음극 소재를 개발했다. 고용량 양극 소재를 합성하고 이를 조합해 양극 간의 에너지 저장 속도 특성의 차이를 최소화하면서도 용량 균형을 최적화한 소듐 이온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개발된 음극과 양극을 완전 셀로 구성해 고성능 하이브리드 소듐이온 에너지 저장 소자를 구현했다. 하이브리드 소듐 이온 에너지 저장 소자는 기존 상용화된 리튬이온 배터리를 뛰어넘는 에너지 밀도와 축전기의 출력 밀도를 보임을 확인했다. 이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 장치로 수 초에서 수 분만에 급속충전이 가능해 전기차, 스마트 전자기기, 항공 장치 등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 교수는 “전극 기준으로 247Wh/kg의 높은 에너지 밀도를 보이며 3만4748 W/kg 고출력 밀도에 의한 급속충전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소듐 이온 에너지 저장 소자는 현 에너지 저장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다”며 “전기차를 포함한 모든 전자기기로 활용 범위를 확대해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에너지 저장 소재 분야의 국제 학술지 `에너지 스토리지 머터리얼스(Energy Storage Materials)'에 3월 29일자로 게재됐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네이버가 인텔의 가우디 기반의 인공지능(AI) 공동 연구에 나선다. 최근 AI칩 확보와 비용 부담을 덜고 하이퍼클로바X 중심의 AI 생태계 확장이 기대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인텔과 함께 국내 학계 및 스타트업 등과 공동 연구를 통해 ‘가우디(Gaudi)’ 기반의 새로운 AI 칩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피닉스에서 개최된 ‘인텔 비전 2024’에서 팻 겔싱어 인텔 CEO의 키노트를 통해 공개됐고 양사간 협약이 진행됐다. 양사는 국내 스타트업과 대학들이 AI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인텔의 AI 칩인 ‘가우디’ 기반의 IT 인프라를 제공하고 소프트웨어 개발과 산학 연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AI 공동연구센터(NICL: NAVER Cloud·Intel·Co-Lab)’를 설립한다. 이 센터는 카이스트를 중심으로 서울대학교와 포스텍을 포함한 국내 20여개 연구실 및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과 대학들은 AI칩 구매 부담을 덜고 함께 AI 리소스 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 연구 활성화를 비롯해 AI칩 생태계 다양성 강화를 위해 이러한 공동 연구 방식을 인텔측에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인텔은 ‘가우디’의 성능을 입증하면서 자사 칩 기반의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네이버는 해당 연구를 주도하며 하이퍼클로바X 중심의 AI 생태계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처럼 초거대 언어모델을 처음부터 개발해 운영하는 기업은 전세계적으로도 많지 않다”며 “LLM 최적화 기술뿐 아니라 이에 대한 솔루션까지 제안할 수 있는 기업은 미국과 중국의 빅테크를 제외하면 네이버클라우드가 거의 유일하다”고 양사 협력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인텔 비전 2024에서 팻 겔싱어 CEO의 키노트에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직접 참석해 대담을 나누며 양사의 협력 사항을 공개했다. 양사는 AI칩 생태계 확장을 비롯해 커머셜 클라우드 구축해 협력할 것을 약속하며 이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는 ‘가우디 2’의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인텔(Intel)이 8~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에서 개최된 ‘인텔 비전 2024’의 발표 내용 및 네이버클라우드와의 가우디 기반 협력 전반을 공유했다. 인텔은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 회관 루비홀에서 ‘인텔 비전(Intel Vision) 미디어 간담회’를 11일 진행했다. 사진은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박사의 발표 모습.
[더테크=전수연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엔비디아의 AI 기술을 파트너십을 통해 AI 인프라 운영에 최적화된 데이터 센터 구축 비즈니스를 전개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11일 엔비디아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최적화 및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 마련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I 애플리케이션이 산업 전반에 걸쳐 주목받는 동시에 기존 컴퓨팅 자원보다 더 많은 자원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 데이터센터의 설계와 운영이 복잡해지면서 업계에서는 효율성과 확장성을 갖춘 데이터센터 시스템 구축에 대한 요구가 심화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엔비디아의 AI 기술과 자사의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레퍼런스 디자인을 만들어 업계 전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에코시스템 내 AI 배포 및 운영 기준을 재정의해 업계 발전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전망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데이터처리,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전자 설계 자동화 등을 위해 구축된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터 클러스터에 최적화된 데이터센터 레퍼런스 디자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AI 솔루션을 데이터센터에 통합하고 안정적인 수명 주기를 보장하는데 필요한 도구 및 리소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제공하는 데이터센터 레퍼런스 디자인은 파트너, 엔지니어와 기업이 기존 데이터센터 운영에 참고할 수 있으며, 고밀도 AI 서버 및 액체 냉각AI 클러스터에 최적화된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판카즈 샤르마 슈나이더 일렉트릭 시큐어파워 사업부 데이터센터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은 “데이터센터 솔루션에 대한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전문성과 엔비디아의 AI 기술 리더십을 결합해 기업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한계를 극복하고 AI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엔비디아와 협력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차세대 방송·미디어 핵심기술을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시회에서 일반에 공개한다. 해당 기술은 미디어 및 방송 산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의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14일부터 4일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방송 장비 전시회(NAB 2024)에서 연구진이 개발한 방송·미디어 관련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전시되는 기술은 AI를 활용한 미디어 서비스를 위한 핵심기술로 △메타데이터 자동 생성 및 영상 검색 기술 △샷 예측 및 가상 샷 생성 기술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ATSC(북미디지털방송표준화기구) 3.0 재난정보미디어 서비스 플랫폼 △ATSC 3.0 기반 촉각지원형 입체미디어 서비스 기술이다. ETRI가 공개한 메타데이터 자동 생성 및 영상 검색 기술은 미디어 사업자 등이 보유하고 있는 영상을 분석해 자동으로 메타 데이터를 만든다. 이를 활용하면 멀티모달 영상 검색이 가능하다. 메타데이터를 자동 생성하고 다양한 영상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대용량 아카이브 환경에서 효율적인 영상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샷 예측 및 가상 샷 생성 기술은 다중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된 영상을 분석해 가편집본 영상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새로운 구도의 가상 샷을 만드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다양한 구도의 영상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제작하고 관련 서비스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는 전문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의 플러그인 앱 형태로 개발했다.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ATSC 3.0 재난정보미디어 서비스 플랫폼 기술은 재난정보 접근이 제한된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다양한 미디어(청각장애인용 아바타수어 영상, 시각장애인용 해설 오디오, 외국인을 위한 맞춤형 이미지)로 제공한다. 이 기술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재난정보 미디어를 수신하고 재생할 수 있는 ATSC 3.0 기반 셋톱박스와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들을 연동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ATSC 3.0 기반 촉각지원형 입체미디어 서비스 기술은 미디어 스트리밍 서비스 환경에서 시청자에게 입체영상 및 촉감을 전달하는 몰입형 실감 콘텐츠 서비스 기술이다. ETRI는 AI를 활용한 기술들의 국제표준 추진 및 AI 생성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태진 ETRI 미디어연구본부장도 "이번 NAB 2024를 통해 ETRI 미디어 지능화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내 미디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